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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01.28 20070721_전화
- 2008.01.28 20070720_맹꽁이
- 2008.01.28 20070719_이등병선진병영캠프 이틀째
- 2008.01.28 20070718_이등병선진병영캠프?!
- 2008.01.28 20070715_서민정 생일 아닌가?
- 2008.01.28 20070713_진지교대
- 2008.01.28 20070712_150억 자가용을 타고 졸다.
- 2008.01.28 20070709_상근예비역으로?
- 2008.01.05 20070708_꿈
- 2007.12.22 20070707_꿈
- 2007.12.22 20070706_축구
- 2007.12.22 20070705_연못
- 2007.12.22 20070704_계단
- 2007.12.22 20070628_꿈
- 2007.12.22 20070627_전투체육
- 2007.12.22 20070626_더위
- 2007.12.13 20070624_파리
- 2007.12.13 20070623_모기
- 2007.12.13 20070622_인상
- 2007.11.06 20070620_보금자리
- 2007.11.06 척 봐도 따뜻한 장갑
- 2007.11.05 20070613_공놀이
- 2007.11.05 20070612_근무
- 2007.11.05 20070611_침투
- 2007.11.05 20070609_화창
- 2007.11.05 20070608_알력
- 2007.11.05 20070607_뒤집힌 진지
- 2007.11.05 20070606_빨간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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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변잡기/군딩 2008. 1. 28. 18:4320070726_잠자리
짝짓기하는 잠자리르 발견했다.
잡아야지! 하곤 바로 달려가
놀라운 손놀림으로 잠자리 두마리를 홍- 가게 했더니
손가락 끝에 잠자리가 앉는다.
허허, 이렇게 잡아보는건 또 처음이다.
그런데 잠자리 생식기가 꼬리 끝에 있는 것 아녔나?
머리 뒤에 꼬리를 박고 있는 모습이 이상했다.
여하간 그렇게 한마리를 포획했는데, 아니 두마리 합체형을 잡았는데.
한마리가 배신, 도주했다.
하지만 실내였던지라 도망을 멀리는 못갔고
난 또다시 신비로운 손놀림으로 홍-가게 한 후 손가락 끝에 다시 앉혔다.
거미 밥주려고 했는데 야행성인 거미녀석들이 졸고있는 바람에
가지고 놀다가 알낳는 모습을 생전 처음으로 목격했다.
오호.. 그냥 마막 똥누는 것 처럼 알이 톡 톡 튀어나온다. 신기했어.
두마리를 부둥켜 안게 한 후 찐-한 키스를 시켜주고 한마리를 놓아줬더니
잠깐 안고있나 했더니 바로 도주.
너네 사랑은 이것밖에 안돼니?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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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변잡기/군딩 2008. 1. 28. 18:4020070725_북적이는 진지
밥을 먹고 자고 가는 인원이 많아 진지가 매우 북적거린다.
전투모 안사준다고 내가 뭐라 한것도 아닌데...
그놈의 전투모. 내가 언제 사달라고 조르길 했나 보채길 했나.
그냥 다른애들은 쓰고 왔냐고 묻길래 ㅡㅆ고 왔더라 했는데
그걸 가지고 개념이니 뭐니.. 어후.. 니 멋대로 생각하셔.
취사지원을 꼬박꼬박 들어가고 있다.
고등어구이에 맛살 볶음 반찬이었던가?
조종수들 것 까지 하느라 양이 무지막지 하다.
평소의 두배는 만들어야 하니...
고등어는 굽다보니 산산조각나서 내버리고
커다란 냄비의 바닥인생을 맛본 맛살들도
바닥에 잔해를 남기며 산산히 갈라터져나갔다.
아 힘들구나 요리란.. 불조절의 압박이란.. 터져나가는 생선살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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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변잡기/군딩 2008. 1. 28. 18:3720070721_전화
계속 사용할 수 없는 번호입니다 라느니
이용이 금지도니 카드 번호입니다 라느니
이용한도가 초과된 카드번호 라느니
작동이 되질 않아 예전에 받아두었던
선불제 카드로 전화를 실로 간만에 했다.
전화카드가 맛이 갔다고 하소연 하고 다른 전화를 잠깐.
아주 잠깐 40분 하고는 다시 선불제 전화카드로 전화를 시도하니
이게 왠일, 제대로 되네?
번호를 잘못 입력했던건가...
지난달 요금은 5천원 대라고 한다..
첫달 6만원과는 너무 비교되는 수치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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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변잡기/군딩 2008. 1. 28. 18:3120070720_맹꽁이
말도안돼
나도 갈래.
오늘 근무서다가 맹꽁이를 봤다.
확실히 맹꽁이가 아닐 지도 모르지만..
맹꽁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생전 처음 보는 생명체이지만. 맹꽁이 맞을거야.
개구리 비슷한게 지지리도 못생겼구만.
둔해빠져가지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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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변잡기/군딩 2008. 1. 28. 18:1120070719_이등병선진병영캠프 이틀째
비가 주룩주룩 오는 기분 좋은 아침.
오늘 일정은 사고예방교육과 축구 였으나.
교육은 대충대충, 축구는 비와서 취소.
결국 동기와의 시간을 계속 가졌다.
어제에 이어 오늘도 부끄러울 만큼 PX를 들락거리며 군것질 삼매경에
이제 진지생활에 대해 할말도 많겠다 서로 이야기 하느라 바빴다만.
동기들인데도 그닥 친하지가 않은것 같다.
나야 뭐 친해질 필요를 크게는 못느끼고 있지만.
여튼 이야기를 들어보니 서로 좋다고 자랑하는게 거기서 거기에 부러울게 없다.
내가 사는데가 최고다. 시끄러운 비행기들만 빼면..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면, TIME KILLING 하다가 중대본부 들렀다가 서오릉에 잠깐 들렀다가
김포! 내 집으로 왔다. 서오릉.. 건물 깔끔하던데 무슨 또 증축을 한다고,...
갑자기 부러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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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변잡기/군딩 2008. 1. 28. 10:2120070718_이등병선진병영캠프?!
이등병 말엽에 겨우 초대되어 용산의 단본부로 갔다.
어제 축구를 하고나선 갑자기 이등병의 행사가 있다며
짐을 싸선 중대본부에서 하루 묵게 되었다.
으음 이제 중대본부 가는게 그리 꺼려지지만은 않는군.
여하간 아침 일찍부커 짐을 다시 꾸려 용산에 왔다.
주임원사님과 면담을 학 ㅗ자유시간.
정말 오랜만에 이용해보는 PX지만 그리 땡기는건 없다.
하지만 동기라고 있는 녀석들이 줄창 가자고 하니 따라 나서지 않을 수도 없고.
너무 자주가서 PX병이 보고 웃을까 걱정된다.
오후엔 한강에 스레기를 주우러 간다고 해서 경악했지만
다행히 전쟁기념관 방문으로 일정이 바뀌었다.
그래봐야 작년, 제작년에 한번씩 가본 곳이라 흥미가 없다.
기획 전시실에 아이디어상품전 같은게 있어 그쪽이 더 끌렸지만.
그런데 갈 수 있을 리가 없지.
여하간 오랜만의 외출이라 기분은 좋았다. 너무 덥긴했지만.
저녁엔 정말정말 진짜 오랜만에 집에 편지를 쓰고
군생활에 대한 각오를 다지고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내가 발표할 때 말이 그렇게 빨랐댄다.
하긴 초등학교 중학교시절 시간이 촉박할때 교과서 읽어주는건 내 몫이었지.
야간엔 단 지원대 녀석들과 한 생활관에서 잤는데,
이등병들끼리 뭘 그리 지지고 볶고 야단을 쳐대는지.
별 시덥잖은 일 가지고 별 발악을 다한다. 웃긴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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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변잡기/군딩 2008. 1. 28. 10:1020070715_서민정 생일 아닌가?
생일이라고 오전에 전화하니 역시나 안받는다.
'아직도 자는 중인가.. 교회갈 시간일텐데..'하며 단념하고
다른 애들에게 전화를 하다가
결국 크라피카 녀석에게까지 전화를 했다.
어이없어 하는 그, 나 어이없는 두녀석.
점심먹고 다시 전화를 걸었더니 이번엔 받는다.
오오 왠일이지..
그러나 교회라며 짤막하게 통화를 마치고.
6시까지 근무를 선다음 근무 철수 후 식사를 마치자마자
축구를 하러 좇아나갔다.
또 급소를 맞고 나뒹굴었다.
이러다 장애가 생기는건 아닐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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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변잡기/군딩 2008. 1. 28. 09:5020070713_진지교대
발칸 인원들 진지교대 날이다.
어제부터 짐을 싸느라 분주하더니 아침까지 이것저것 챙기느라 바쁘다.
생각보다 빨리 다음 진지원인 3소대 인원들이 도착했고, 두달동안 정들었던 이전 인원들과눈물의 아쉬운 이별을 했다.
어저면 다음에 볼 수도 있지만 큰 확률로 다신 못볼 사람들. 크힝.
그런데.. 양말을.. 다 헤지고 구멍난 녀석들만 남기고 상태 좋은건 다 가져가버린 그들.
크헹! 뭐냐.
아쉽긴 개뿔! 양말내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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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변잡기/군딩 2008. 1. 28. 09:4520070712_150억 자가용을 타고 졸다.
장멀로 오래간만에 자가용인 천마를 기동하는 날이다.
항상 포상에 쳐박혀있다가 굴러간다니 제놈도 좋은듯 고장없이 쌩쌩하다.
최소한 내가 배치받고는 기동 안했으니 두달은 그 자리에 멈춰 있었던 게지.
여하간 기동하는 동안 난 체계내에서 잡다한 물건들이 쓰러지거나 떨어지지 않게 붙잡기 위해 대기했다.
빵빵- 클락션을 두번 울리고 부르릉!!
무식하게 생겨가지고 떨림은 달달달달.. 진동수가 크다.
체계 뒷문의 쬐그만 차창을 빼면 바깥을 볼 수 있는 구멍이 없다.
그 조그마한 차창으로 보는 풍경은 매일 보던 풍경이지만 색다르게 보였다.
조종수와의 통신을 위해 헬멧을 쓰고 창이라곤 없는 차체에서 뻐기고 있으려니 엄-청 덥다.
결국....
졸았다.
선임이 말한다.
"넌 방공단의 역사를 하나 창조했어. 천마가 기동하건 말건 난 잘테다. 왜? 오침시간이니까."
하하.... 쑥쓰럽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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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변잡기/군딩 2008. 1. 28. 09:4020070709_상근예비역으로?
비가 마음에 들게 내린다.
발칸쪽 후임인 애아빠 천광환 군, 애가 딸려있으면
연고지에서 상근 예비역으로
병역을 이수할 수 있다는 기사를 국방일보에서 보고
두달만 늦게 왔으면 좋겠노라 했는데,
발칸중대 행정관이 와서
목포(광환이네 동네)에 있는 부대로 옮길 수도 있다고 한다.
흐어- 아무리 수방사 방공단이 좋은 부대라고 해도
상근예비역으로 빠질 수 있다면..
그것도 집 근처에서 근 무 할 수 있 다 니.
부러워 부러워..
+8월 2일 추가 ; 아직 못가고 있다는데. 크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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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변잡기/군딩 2008. 1. 5. 14:5720070708_꿈
꿈을 자주 꾸는 요즘. 잠자리가 편치 않은가 보다.
오늘은 휴가인지 외박인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부대 밖으로 나가는 설정이다.
집에 갔었으니 휴가일려나.
집에 있다가 학교로 왔는데 아뿔싸. 군복을 안 입은 채로 챙기지도 않았다.
학교에서 조나리를 만났는데 건물 외부 계단으로 다른 애들이 보여
몰래 피해 건물안으로 들어가는, 내 학교는 아니었나 보다.
이상한 처음보는 건물들.
내부는 고등학교 수준의 미닫이 문이 설치되어 있는 어이없는.. 대학교
동아리를 방문하니 경태형, 준호형이 불러내
교실 둘 중에 하나를 찍으래서 뭔가 찍었더니 먹거리가 풍성..
복귀하기 전 팔다리를 보니 왠걸. 군복이 입혀져 있다. 운동화를 신은 채..
돈이 없는 모양인지 친구며 동아리 선배들에게 전투화를 사달라고 조르다가 꿈 끝.
이 무슨 의미없는 개꿈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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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변잡기/군딩 2007. 12. 22. 21:4020070707_꿈
언제인진 모르겠고 장소는 학교인 듯
김지은 양과 산책을 하고 있다가
후미진 곳에 처음 보는 카페를 발견하고 들어갔다.
왠진 모르지만 주문은 하지도 않고 그냥 앉아 떠들고 있었다.
폰을 보겠다고 받아다 보니
이건 무슨 90년대 말에나 들고 다녔을 법한
16레벨 그레이톤의 액정을 가진 여기저기 기스가 잔뜩 나있는 고물 딱지.
뭐 이런 폰을 들고 다니냐며 핀잔을 주고 있는데 서성희 등장,
핀잔준다며 엎드려 뻗치는 얼차려를 준다.
카페 들어설 때엔 북적북적 손님 많은 카페였는데,
이상하게 얼차려-_- 받는 동안엔 사람이 없었다.
그러다가 문득 일어나 보니 서민정 등장.
왜 제시카 괴롭히냐며 성희를 갈군다.
이럴 애가 아닌데, 내 편을 들어줄 리가 없는데 웃겼어.
나현희 언니랑 최또가 뒤 테이블에서 뭐라뭐라 했는데 기억은 안난다.
오랜만에 꾸는 등장인물이 많은 꿈이다.
모노 드라마가 아냐-.
꿈에서 얼차려 받는 건 무슨 시추에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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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변잡기/군딩 2007. 12. 22. 21:3620070706_축구
허행식 상병님이 방공작전통제소로의 발판스위치를 누르는 바람에
생활관에서 잠을 청하던 인원 전체가 뛰쳐나오는 해프닝이 있었다.
오늘은 날씨가 왜 이리도 좋은지.
장마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더니 덥다 더워.
"햇볕은 쨍쨍 모래알은 반짝'이다.
좋은 날씨에 간만에 축구를 했따.
이렇게 저렇게 편을 짜고 이래저래 뛰다보니
공에 맞은 주요부위는 아련한 아픔을 남기고
어제 찢어진 손아귀는 하이킥에 이은 자빠뜨림으로 더욱 찢어져 만신창이.
그 주요부위는 맞는 모습은 많이 봤는데 맞아본 건 처음.
나도 모르게 무릎을 꿇게 되는 가공할 위력을 가지고 있었다.
역시 급소라는 건 급소인 이유가 있는 법인가 보다.
여튼 게임은 승리로 장식.
김포에서의 3전 3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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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변잡기/군딩 2007. 12. 22. 21:3120070705_연못
어제 무너진 계단 보수를 생각하고 있을 떄.
취사장옥상의 물을 빼기로 했다.
흐어어. 옥상에 올라가보니, 이건. 마치. 연.못.이다.
수많은 소금쟁이에 물방개에 모기유충들이 가득히 기어다니는..
드러운 연못.
뭐 어쨌든 막대기로 막혀있던 배수구를 쑤셔 뚫으니 물이
콸콸콸콸콸콸콸콸콸콸.
이상한 데로 흘러가기에 빗자루 들고 물길을 돌리는데 수량이 장난없다.
결국 증원에 증원생활관에서 쉬던 사람들 모두 모여
빗질에 삽질에 덩물을 튀겨가며. -_-;
천광환군 덕에 바지는 고민할 필요도 없이 빨래감으로.
웃도리는 잠깐 고민하고 있는데
고민하지 않아도 되도록 금방. 만들어 주었다.
빗자루 질 좀 열심히 했다 싶었는데
손아귀에 물집이 잡혀 찢어져 너덜너덜... 젠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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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변잡기/군딩 2007. 12. 22. 21:2620070704_계단
오늘은 비가 열심히도 내리더니
천마포상쪽 올라가는 계단이 무너졌다.
계단가 흙더미도 무너져 난장판이 되어 있더군.
비 오는 건 좋은데 이렇게 작업거리를 늘려서는 곤란한데.
장마 같지도 않은 장맛비에 이정도라면
태풍이라도 오면 진지 초토화 되겠는걸.
그 와중에 오후.
한창 뜨거울 2시녘에는 날씨가 개서 햇볕이 뜨겁다.
비오고 광합성해주고,
잡초만 무럭무럭 쑥쑥 잘도 커간다. SH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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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변잡기/군딩 2007. 12. 22. 21:2420070628_꿈
얼마나 변덕스런 날씨가 싫었으면 이런 꿈을 꾸었을까.
꿈속의 나는 컴퓨터 앞에 앉아 인터넷 서핑을 하고 있었고.
이윽고, 뭔가 SHAREWARE스러운 프로그램을 다운받았으니
그게 바로 날씨 조종 프로그램.
호기심을 느끼고 정품을 찾아다 받아서 실행하니 그 인터페이스는 구글어스.
지도는 고지도 풍의 이상한 지도.
지도에서 '안동' 쯔음-을 찾아 '비'버튼을 클릭한 뒤
지도에 다시 클릭하니 비가 내리는 듯한 애니메이션이 나타나더니
창밖으로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다시한번 클릭하니 이전에 내리던 비 위로 겹쳐서 그런지
이전 애니메이션이 가리며 비가 그쳤다가 다시 비가 내린다.
장난을 치다보니 지우개 버튼을 찾았고, 곧 꿈이 끝났다.
오늘은 왠일인지 천마중대장님꼐서 DVD플레이어를 가지고 방문하셨다.
비가 오는 터라 거의 임무해제에 가까운 상태의 진지라
12시부터 쭈-욱 DVD를 감상했다.
니콜라스 케이지 주연의 넥스트를 봤는데,
예고편을 봤을 땐 엄청 재미있어 보였는데
막상 보고나니 그렇게 재밌진 않다.
중간 중간 안보고, 끝부분을 못봐서 그런가?
주-욱 본 선임은 재밌다고 했으니- 킁.
'1번가의 기적'은 근무서느라 못보고,
'300'은 "와- 멋있다"정도?
좋구나~ 비야 내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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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변잡기/군딩 2007. 12. 22. 21:1720070627_전투체육
지난번에 가능성을 찾아낸 상자 축구를 재개했다.
짱께뽀로 팀을 정하고 전후반 20분 경기, 3:2로 승리팀이 되었다.
그닥 한건 없지만 이기니까 좋긴 하군.
하지만 안 하고 쉬었으면 더 좋았을 걸. 더워죽겄다.
끝나자마자 정수기물 -식중독 걸릴까봐 먹지말라고 써붙여 놨지만- 을 들이키곤
화장실 -에 딸린 세면장- 에서 샤워를 했다. 그래도 더운건 마찬가지.
운동을 해보겠다고 줄넘기를 딱..(인진 확실치 않지만) 1000개 했다.
땀 범벅. 후우. 이게 뱃살에 효과가 있을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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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변잡기/군딩 2007. 12. 22. 21:1220070626_더위
으어어- 덥다. 장마라며!
몇 일전엔가 시야가 최고로 좋다던 날 만큼이나 맑고 쾌청한 오늘.
150억짜리 에어컨
(에어컨 기능에 최고로 만족하는 중이다. 다른 기능은.. 전투용. 요건 평상시용)이
고장났는지 더위를 먹은건지 푸드덕 대다가 멈춰버려 정비팀을 불렀다.
이거이거 날도 더운데,
장비는 왜 퍼져가지고 고생을 시키는지,(이런 내용 보안에 걸리는가?)
거울에 비친 대뱃살은 퍽 먹음직스럽다. 음..임신한건가?
자꾸만 부풀어 오르고 먹을 게 땅긴다. 크크.
걷자 걸러. 걸으면 없어진대!
근데. 넘 더워. 끔찍하게 징그럽게 토나오게 더-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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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변잡기/군딩 2007. 12. 13. 23:3320070624_파리
아니, 이불이며 옷이며 천으로 덮인 부분이 얼마나 많은데,
오히려 살갗보다 더 넓을 텐데. 왜.
도대체 왜 팔이며 다리며 얼굴에 기웃기웃 대는건지.
누가 자는 걸 봤으면 수시로 몸부림 쳤을테다.
일어나보니 볼에 모기까지 물렸다.
짜증!! 버x리를 발랐는데 왜 볼에 바르면 이리도 따가운 걸까.
팔,다리엔 발라도 상관없더만.
피부의 질-이 다른건가? 목이 최고로 따갑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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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변잡기/군딩 2007. 12. 13. 23:2520070623_모기
가끔씩 시계속 숫자가 모두 똑같거나 123456따위 일때 시계를 볼 때마다
거기서 어떠한 징조를 찾고 싶을 떄가 있다.
18:18:18은.. 음..;;
장마가 시작된다더니 오늘 하루는 계속 맑다가 저녁에서야 빗방울이 조금.
근무서던 11시쯤에야 비내리는 듯 비가 내렸다. (뭐. 비답게 내렸다는 거지)
비가 내려서 그런지 모기들은 미쳐가지고 달려든다.
군용 모기기피제가 효과가 있긴 한건지 발라둔 팔은 물리지 않았다.
얼굴에 바르긴 뭐한지라 얼굴로 달려드는 모기는 쫓기 바빴다.
에라! 모기 좀 이 세상에서 없애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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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변잡기/군딩 2007. 12. 13. 23:2120070622_인상
일기를 매일매일 쓰는 건 포기하기로 했다. 생각날때마다 써야지.
이거 이러다가 아무도 모르게 안 쓰게 될지도.
어저께 발칸쪽 신병이 또 들어왔다.
87년생 21살에 애아빠랜다.
덜덜덜.. 어쩌자고 군대를..;;
점호가 끝난 뒤 이미지 게임을 했다.
내가 만만하댄다. 큭큭.
인상 많이 좋아졌나보다. 룰루- 뒤끝을 보여주마.'ㅗ'
장마라더니, 아침 근무를 서는데 해가 뜨는 하늘을 보니 맑기만 하다.
내일부터는 다시 비가 온다고 하니 기대하겠어.
비! 야 내려라.
..글씨 꼬라지 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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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변잡기/군딩 2007. 11. 6. 23:0820070620_보금자리
일주일 만에 쓰는 일기.
새 집에 다녀와서인지 휴가간 머물렀던 집이 더 어색했달까.
돌아오니 뭔가 푸근한 느낌도 드는 내 보금자리, 내 진지다.
후임 의석이는 어느새 2주 대기를 끝내고 근무도 서고 있었다.
뭐 그다지 변함없는 진지의 풍경.
휴가 나가서 일기를 블로그에 옮겨 적는데 마흔개 가량 올리고 나니 지쳐서 못 쓰겠더군.
일기를 계속 써야하나?
이젠 분량을 줄여 조금씩만 써야겠다. 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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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 Cetera 2007. 11. 6. 11:18척 봐도 따뜻한 장갑
척 봐도 군인용임을 알 수 있고
척 봐도 군바리 냄새가 나는
척 봐도 따뜻할 것만 같은
그런.. 장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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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변잡기/군딩 2007. 11. 5. 22:5520070613_공놀이
몇번 차보니 계속해서 서브득점이다.
그러다가 어떻게 서브권이 넘어가자 상대편도 역시나 서브득점.. 이건 아니다 싶어
박스 두개를 골대로 두고 축구를 시작했다.
전,후반전을 하는 줄 알았떠니 아쉬운지 4쿼터제로 어느순간 바뀌어있다.
1쿼터는 천마가 우세한 가운데 종료. 나도 줏어먹기로 1점의 스코어를 기록했다.
2쿼터에 역전당해 3쿼터 까지 지고 있다가,
아. 저녁식사 준비와 뒤처리가 내기로 걸려있었다.
이등병 많은팀이 무조건 이겨야 된다고 호통을 듣던 가운데 4쿼터에서 동점골, 역전 승했다.
그리곤 이등병의 행사 때문에 승리의 기쁨을 뒤로 한채 중대로 돌아갔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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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변잡기/군딩 2007. 11. 5. 22:5220070612_근무
초,말 근무라 5시간 여 자고 투입된 근무.
비몽사몽간에 갔따가 엉뚱한 암구호에도 알아채지 못하고
그저 답어를 대고 묵묵히 접근했다.
1사단에서 새벽 3시 30분경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군종장교라는 자가 초코파이와 음료수를 주고
상급부대 연락하려 하자 도주하는 사건이 발생
그 초코파이를 먹은 초병은 구토와 함께 쓰러져 병원으로 후송
허허. 야간엔 수하라던가 하는 감시를 더 철저히 해야겠다.
어제에 이어 반기정비기간이다. 땡볕에 이것저것 하느라 돌아다녔더니
팔뚝에 전투복 자국이 그대로 났다.
흐어.. 옳지않은 모습이다.,
페인트 작업하느라 양손에 페인트가 묻었다.
이태리 타올로 아픔을 참고 문질렀지만 깔끔히 지워지질 않는다.
어쩌지.. 휴가나가야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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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변잡기/군딩 2007. 11. 5. 22:4920070611_침투
선임병의 침투작전이 발동되었다.
첫번째 침투는 한참 가까이 와서야 알았는데..
와서는 소총의 가스조절기니 탄창이니 빼앗아가려고 해서 곤욕을 치르다
단말기 받는 틈에 탄창을 빼앗겨 어버버했다.
그리곤 카메라.. 감시용인 카메라를 이용해 우리 근무자들을 감시하려는걸
미리 감지에 만면에 미소를 띄우며 카메라를 보고 웃었다.
그리곤 두차례에 걸친 명성에 걸맞지않은 어설픈 침투는 무사히 감지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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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변잡기/군딩 2007. 11. 5. 22:4820070609_화창
이곳 김포로 오고 나서 가장 ㅗ하창한 날씨다.
그러면서도 적당히 바람은 불어 무덥지는 않았따.
아침해가 뜨는 새벽 근무를 서는데
먼동이 터오면서부터
저~ 멀리 아파트 단지부터 공항 저편의
빙빙 돌아가는 커다란 레이더까지 선명히 눈에 들어왔다.
아~ 소풍가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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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변잡기/군딩 2007. 11. 5. 22:3820070608_알력
교육소대 시작하면서부터 조금씩은 삐걱거린다는 걸 느꼈지만.
어제 일로 표면으로 급부상했다.
항상 내지르고 다녔던 나를 그다지 꾸짖지 않은건
기죽이고 싶지 않아서라는 선임의 고백을 듣고보니,
많이 까불고 다니긴 했던 것 같다.
지금 사태가 얼마나 심각한진 모르겠지만 천마에 대한 편애로 맘상한 발칸애들이
날 타겟으로 삼고 뭔가 잘못하길 기다리고 있다고 하니
'이거 긴장을 해야하나?' 하고 어젯밤에 잠깐 누워 고민했지만..
오늘은.. 평소대로 돌아온 나.
강하게 키우려는지 책도 읽게 하고 운동도 하게 해줬다.
분위기가 구려서 그런지 하루종일 내기분도 꿀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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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변잡기/군딩 2007. 11. 5. 22:3620070607_뒤집힌 진지
휴게실에서 떠돌다가 이야기 하다가.. (시끄러울까봐 크게 떠들지도 못하고 소근소근...)
일곱시 넘어서야 샤워를 했다. 수건이 생활관에 있었기에.
교육소대 운영으로 낮에는 발칸인원들만 근무를 서는데, 그게 마음에 안들었나보다.
뭐 이런저런일로 진지 분위기가 좋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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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변잡기/군딩 2007. 11. 5. 22:3420070606_빨간날
낮잠을 자야하는데 오침시간 역시 근무다.
생전 처음으로 현충원인가에서 열리는 현충일 기념행사를 TV로 봤다.
나 원, 할 게 없으니 별걸 다 본다.
대통령각하. 각하라는 단어가 왜 그리 웃긴지. 어색해서겠지만 피식 웃음이 터져나오더라.
같이 행사에 참여한 고등학생들의 선발기준은 무엇일려나.
기념일에 제대로 방송 한번 타주는 그들..
나! 도! 잘할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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