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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시카

안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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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변잡기/군딩 2009. 1. 1. 10:12

20080528_상황해제, 꿈

10일간의 장비 불지르기 작전이 마무리되는 반가운 날.
밤새 비가 몹시 와서 불지르기 작전 못하겠구나 했는데
오전중에 나의 우려를 불식시키며 뚝 그쳐버려 짜증났다.
며칠간 찌는듯한 더위를 자랑하던 날씨가 한결 좋아졌다.
여름이 다 가도록 오늘 날씨만 같았으면 하는 바램이다.

간밤엔 오랜만에 깨어서도 기억에 남는 꿈을 꿨다.
어떤 집단과 함께 어떤 공간_공연장 내지는 경기장_에 갔는데
우연히 다른 친구를 만나 일행을 버리고 그녀와 뭔가를 감상했다.
화장실을 잠시 다녀온 새에 공연인지 경기인지가 끝나고
군중에게 떠밀려 건물 밖으로 떠밀려 나오는 길에 그녀를 잃어버렸고
안타깝게도 여전히 군인인지 핸드폰따위는 주머니에 없었다.
찾기를 바로 포기해버리고 근처 피씨방에 들어가있는 나.
자리를잡자마자 그녀가 들어와 어쩌면 찾지도 않고 이러냐며 나무란다.
전화기가 없어 컴퓨터로 문자를 보내려 했다는 변명을 하다가 깼다.
개꿈이지만 최근 꾼 꿈중에 가장 컬러풀하고 선명하고
꿈에서도 간사하게 그럴듯한 변명을 내뱉는 잠재의식에의 놀라움과
등장인물이 가장 많았던 스케일이 큰 꿈이어서 이렇게 남겨본다.

그녀는 누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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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변잡기/군딩 2008. 8. 4. 20:32

20071110_외박인 줄 알았는데

꿈속의 나는 외박을 나가 있었고 장소는 어느 시골이다.
그 시골에 대한 꿈속 설정은 할머니댁인데
돌이켜보면 그런 할머니댁 나에겐 없다.
같이 나간듯한 선임병과 이별하고 난 뒤
뭐하고 지냈는진 모르겠고 눈을 감고 있었는지
정신을 차리고보니 어딘지 알 수 없는 곳에서 사색중이다.
그 내용이란게 휴가 복귀 한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어찌 외박을 나와있느냐 하는거다.
나올 때의 기억을 더듬어 보지만 기억날 리 없고
설마 내가 탈영한건가 하는 생각이 드는 순간 몸이 부르르 떨려온다.
긴 사색이 끝나고 눈을 뜨니 아침이 밝았다.
아무래도 내가 탈영을 한 듯 하다.
자진해서 복귀해야지 하곤 잠시 정신이 끊겼다 이어졌는데
눈앞은 부대의 모습. 아아아 다행히 돌아왔구나..
혹시나 날 찾고 있진 않을까 했는데 신경쓰는 애가 없다.
행정반에 가서 간부에게 물어보니 포상외박을 나갔다는데..
그럼 아침 일찍 복귀한게 이상하잖아.
다시 내보내달라 했지만 그럴 순 없단다.
끄아악 내 외박....

잠 깼다. 외박은 무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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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변잡기/군딩 2008. 8. 3. 00:12

20070920_꿈

아- 정말이지 기분 나쁜 꿈을 꿨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3번초 불침번 근무 (2시~4시)를 마치고
잠자리에 든 후 모기덕택에 잠을 설치다가
마지막으로 시계를 본 게 새벽 4시 40분.
그리곤 정신을 잃었다.

정신을 차리고 보니 아마 고등학교 동창들끼리
야유회라도 열린듯 십수명의 고등학교시절 친구들이
한 방에서 왁자지껄 떠들고 놀다가 잠에 들었다.
꿈 속에서 까지 잠이라니. 많이 피곤한가..
얼마쯤 잤을까 기상벨이 울린다.
얼레? 여긴 야유회인데 왠 기상벨.
그나저나 내가 마지막 근무자였나?
근무서야되는데 잔거야? 정문 자물쇠 열러 가야해.
(우리 부대에선 말번 불침번 근무자가 정문을 연다.)
어느새 입혀져있는 전투복. 그런데 맨발이다.
맨발로 가면 욕먹을 거라는 걸 꿈에서도 깨달은 듯 양말을 찾는데
눈 앞의 익숙한 관물대. 허겁지겁 뒤져보니... 손에 들린건
스타킹.
편의점에서 팔 듯한 커피색의 길다란... 쓰레기통에 던져버리고
맨발에 그냥 전투화를 신고 냅다 뛰어갔다.
오른발에만 전투화를 신고 또 양말을 찾는다..
바보냐 -_- 맨발에 신을거면 둘다 신으면 되는거 아냐!
그렇게 또 관물대를 뒤져보니 또 스타킹이다..
내 취향이란... 스타킹이 평소 매우 신고 싶었나보다.
왼발인지 오른발인지 모르겠지만 발에 끼고 허벅지까지 올렸는데...
팬티스타킹.
이건 뭐야.. 냅다 던져버리고 맨발에 전투화를 신다가 꿈이 끊겼다.

잠시후, 진짜, 현실의 기상벨이 울렸는데
꿈의 연장인지 내가 말번초인줄 알고.. 미쳤지 불침번 서다가 내가 졸았나.. 하고 벌떡 일어나보니.
아.. 꿈이였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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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변잡기/군딩 2008. 1. 31. 08:57

20070801_꿈

또 쓸데없는 꿈을 꾸었다.
역시나 배경은 군대.. 인 것 같은데 왠일인지 건물진지에 있었다.
있었는데.. 무슨 높은 사람이 찾아왔고,
난 왠지 그 사람을 피해 건물 밖으로 나왔다. (순식간에.)
나와서.. 좀 돌아다니는데 왠지 사복차림이다.
길거리를 배회하던 중 '돌아가지 않으면 탈영 아닌가?' 하는 생각이 뇌리를 스쳐
왔던 길을 거슬러 가는데.. 건물 옥상까지 가야되는데 엘리베이터도 없나..
40층 넘는 건물이었는데 허겁지겁 뛰어가고 있는 나를 발견.
무슨 아파트 같은 건물인데 함정같은 것도 있고.
판타지로 흘러가는 꿈 속에서 열심히 뛰어다닌 나는 이윽고 진지로 복귀.
하지만 내가 나갔다 왔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없고...

깨어났다. 일병으로 진급했다. 앞으로 1년 6개월 남았다 허허허.

시나리오 푸는 훈련을 했다. 별것도 아닌게 왜이리 헷갈리는지.
처음이라 다그래. 라고 넘어가고 싶지만. 잘하자 제시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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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변잡기/군딩 2008. 1. 5. 14:57

20070708_꿈

꿈을 자주 꾸는 요즘. 잠자리가 편치 않은가 보다.
오늘은 휴가인지 외박인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부대 밖으로 나가는 설정이다.
집에 갔었으니 휴가일려나.
집에 있다가 학교로 왔는데 아뿔싸. 군복을 안 입은 채로 챙기지도 않았다.
학교에서 조나리를 만났는데 건물 외부 계단으로 다른 애들이 보여
몰래 피해 건물안으로 들어가는, 내 학교는 아니었나 보다.
이상한 처음보는 건물들.
내부는 고등학교 수준의 미닫이 문이 설치되어 있는 어이없는.. 대학교
동아리를 방문하니 경태형, 준호형이 불러내
교실 둘 중에 하나를 찍으래서 뭔가 찍었더니 먹거리가 풍성..
복귀하기 전 팔다리를 보니 왠걸. 군복이 입혀져 있다. 운동화를 신은 채..
돈이 없는 모양인지 친구며 동아리 선배들에게 전투화를 사달라고 조르다가 꿈 끝.
이 무슨 의미없는 개꿈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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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변잡기/군딩 2007. 12. 22. 21:40

20070707_꿈

새벽. 근무들어가기 전에 꿈을 꾸다 깼다.
언제인진 모르겠고 장소는 학교인 듯
김지은 양과 산책을 하고 있다가
후미진 곳에 처음 보는 카페를 발견하고 들어갔다.
왠진 모르지만 주문은 하지도 않고 그냥 앉아 떠들고 있었다.
폰을 보겠다고 받아다 보니
이건 무슨 90년대 말에나 들고 다녔을 법한
16레벨 그레이톤의 액정을 가진 여기저기 기스가 잔뜩 나있는 고물 딱지.
뭐 이런 폰을 들고 다니냐며 핀잔을 주고 있는데 서성희 등장,
핀잔준다며 엎드려 뻗치는 얼차려를 준다.
카페 들어설 때엔 북적북적 손님 많은 카페였는데,
이상하게 얼차려-_- 받는 동안엔 사람이 없었다.
그러다가 문득 일어나 보니 서민정 등장.
왜 제시카 괴롭히냐며 성희를 갈군다.
이럴 애가 아닌데, 내 편을 들어줄 리가 없는데 웃겼어.
나현희 언니랑 최또가 뒤 테이블에서 뭐라뭐라 했는데 기억은 안난다.
오랜만에 꾸는 등장인물이 많은 꿈이다.
모노 드라마가 아냐-.

꿈에서 얼차려 받는 건 무슨 시추에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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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변잡기/군딩 2007. 12. 22. 21:24

20070628_꿈

SF적인 꿈을 꾸었다.
얼마나 변덕스런 날씨가 싫었으면 이런 꿈을 꾸었을까.
꿈속의 나는 컴퓨터 앞에 앉아 인터넷 서핑을 하고 있었고.
이윽고, 뭔가 SHAREWARE스러운 프로그램을 다운받았으니
그게 바로 날씨 조종 프로그램.
호기심을 느끼고 정품을 찾아다 받아서 실행하니 그 인터페이스는 구글어스.
지도는 고지도 풍의 이상한 지도.
지도에서 '안동' 쯔음-을 찾아 '비'버튼을 클릭한 뒤
지도에 다시 클릭하니 비가 내리는 듯한 애니메이션이 나타나더니
창밖으로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다시한번 클릭하니 이전에 내리던 비 위로 겹쳐서 그런지
이전 애니메이션이 가리며 비가 그쳤다가 다시 비가 내린다.
장난을 치다보니 지우개 버튼을 찾았고, 곧 꿈이 끝났다.

오늘은 왠일인지 천마중대장님꼐서 DVD플레이어를 가지고 방문하셨다.
비가 오는 터라 거의 임무해제에 가까운 상태의 진지라
12시부터 쭈-욱 DVD를 감상했다.
니콜라스 케이지 주연의 넥스트를 봤는데,
예고편을 봤을 땐 엄청 재미있어 보였는데
막상 보고나니 그렇게 재밌진 않다.
중간 중간 안보고, 끝부분을 못봐서 그런가?
주-욱 본 선임은 재밌다고 했으니- 킁.

'1번가의 기적'은 근무서느라 못보고,
'300'은 "와- 멋있다"정도?
좋구나~ 비야 내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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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변잡기/군딩 2007. 11. 5. 15:31

20070411_꿈

오늘도 역시나 평소와 다름없는 생활을 했다.
꿈을 두가지 꾸었다. 더 꾸었겠지만 기억에 남는건 두가지.
그날 꾼 꿈이 모두 기억난다면 재밌을 텐데...
요즘엔 꿈도 군대 꿈을 꾸고.. 에휴

오늘은 처음으로 방공학교에서의 꿈을 꾸었다.
뭔가 테스트를 봤는데 시험지의 질문엔 XXX의 기능, XXX의 버튼의 기능을 묻는,
-군사 보안상 자체 필터링.
단 한 글자도 답할 수 없는 것들이었다.
그런데 질문지에 나온 장비의 사진은 실제의 그것과 똑같았다.
(실제 쪽지시험엔 사진은 커녕 그림도 변변찮은데...)
공부 좀 더 하라고 이런 꿈을 꾼건가..

또 한가지 꿈은..
어느 문방구 같은 상점 구석엔 빵같은걸 파는 아저씨가 가끔 출현한다는 설정.
문방구에 들어섰을 때 아저씨가 출근 안했기에 책을 구경..(서점이었던가?) 하다보니
어느순간 나타나있는 군것질아저씨.
아이스크림 전문점도 아닌데 메뉴가 수십가지 있었고 가격은.. 고작 빵 하나에 6,900원이나 하더군.
초코..와 바닐라&쿠키 중에서 고민하다가 (지금생각해보면 빵가게 치고는 어이없는 메뉴..)
바닐라 쿠키를 주문하고 가격이 적혀있지만 으레이 가격을 물어보았더니
가운데 손가락을 ㄷㄹ어 보이는 주인.
난 어이없어 하면서도 빵을 집어 들고 돈을 지불하며 Fuck 이라 뇌까렸다(뭔가 궁시렁 거렸다.)
정색하며 노려보는 주인. 어쩌라고, 먼저 욕했으면서.. 라고 생각하며 꿈에서 깨어났다.
하루가 지난 목요일 저녁 생각해보니 주인은 머리 위로 있는 가격표를 가리켰을지도 모른다는 생각.
하지만 뭐 어떤가 꿈일 뿐인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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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변잡기/군딩 2007. 11. 5. 15:24

20070410_상처

앛미식사로 군대식 햄버거가 나왔고,
그걸 먹다보니 왼손 엄지손가락에 커다란 물집이 하나 있었고,
난 또 왠지 모를 상처가 생겼다며 일기에 쓸 작정을 하고 있었다.
분명 오른손으로 자극 했을때 물집 특유의 은근한 통증도 있었다.
그런데 불과 한시간이 지난 수업 1교시 시작 10분전 손을 보니 물집이 온데간데 없이 사라졌다.
그 어떠한 통증도, 어떠한 흔적도 찾을 수 없었다.. 이건 무슨.... 꿈꾼건가??

수업 도중에 천마에서 탈출을 시도하다가 철골 구조물에 머리를 찧었다.
손을 대보니 다행히 출혈은 없고, 살갗이 살짝 까져 손가락에 묻어 나왔다.
아, 별로 안다쳤구나. 했지만 또다시 한시간 후.
부딫혔던 부분에 손을 대보니 뭔가 붙어있길래 살살 긁어 떼어냈더니 허허 핏덩어리로구나.
딱지를 떼어내서 그런지 손에 피가 살짝 묻어나왔다.
이건 정말... 꿈이 아닌거지? 크힝.. 피다.. 엄마..잉.. ㅠ

학교장 취임식이 있어 키 큰 녀석들은 행사에 참여하러 가고 난쟁이들은 생활관에서 담화를 나누고.
나는 이 글을 작성중이다. 매우 피곤하다. 졸립다.
어지럼증이 잠깐 왔다가 가셨다. 녀석들은.. 잠들었다. 심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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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변잡기/군딩 2007. 6. 17. 00:12

20070322_납치

숙영 다음날이라 그런지 Lose 한 하루를 보냈다.
제식훈련과 총검술 훈련밖에 없었고
그마저도 그리 힘들지 않게 끝냈다.
개인행동자를 납치해 간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사탕줄게 따라와' 라는 사탕발림으로 순진한 훈련병을 꾀어간다고 한다.
전우조 활동을 확실히 시키기 위함이리라.

심심해서 연습장에 소용돌이를 그리고 있었는데
동기녀석들이 보더니 정신이상이니 무섭다느니 한다.

돌고돌아가는, 점에서 시작해 공간을 메우며 퍼져가는 선, 선, 선.
그 아름다움은 모르는 녀석들 같으니.

요즘 꾸는 꿈의 주인공 '나'는 항상 군인이다.
당장 떠오르는 노래는 '육군훈련소가'다.
생활관을 집이라고 부른다. (이건 대학 기숙사 있을때도 그랬지만..)
이 정든 훈련소(미쳤구나?)를 일주일 뒤면 떠난다.
홀가분하다 시원하다 쓸쓸하다 섭섭하다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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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변잡기/군딩 2007. 6. 16. 18:36

20070313_수류탄

뭔가 재밌는 꿈을 꾸었던 것 같은데 도무지 기억이 나질 않는다.
새벽에 잠깐 깰때 분명히 히죽거리고 있었는데... 다시 잠들고 아침에 깨니 기억이 없다.

수류탄 훈련을 했다
훈련장까진 한시간이나 걸린다.
불필요한 교장이동은 항상 짜증난다. 왜이렇게 멀어!

연습용 수류탄을 네개 던지고 실제 수류탄을 하나 던지는 훈련이다.
파괴력을 보여주기위해 참호로 던져진 수류탄.
폭음과 함께 흙먼지가 날리는게 조금은 멋있었다.
땅이 울려오는 충격도 신선했다.

손을 떤다느니 긴장해서 던지기 힘들다느니 잔뜩 겁을 주더니
던지는데 이거 뭐 긴장도 안되고.. 그냥 던졌더니 합격에 상점을 주네.
내가 경각심이 없어서인가?

크레모아 시험을 한번 보고 싶었는데.. 안보여주더군.
야간교육엔 '성인 지력'이 있었다. 무슨 또 아이큐 테스트 할려나 했는데
교육장에 갔더니 '성 인지력'이었다.. 헹.. 성교육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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