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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시카

안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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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새김질/영화 2011. 11. 21. 22:02

체인지 업 Change up



유부남 변호사 엉아랑
에로영화 배우 엉아랑
여신상 앞에서 쉬야하다가 몸이 뒤바뀌면서 일어나는 해프닝 (몸이 바뀐다고 해야하나 정신이 바뀐다고 해야하나)
훈훈한 결말이 예상되는 가운데
19금 딱지를 붙이기 위한 장면이 중간중간 나오지만 그닥 썩...
결말은 두줄위에 예상했던대로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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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새김질/영화 2011. 5. 23. 22:28

캐리비언의 해적4 : 낯선 조류


3D는 자막만 3D라고 해서 그냥 디지털상영관으로 관람.
조니뎁은 여전히 매력있다
1번 인어님 이쁘다

엄청 재미있는진 모르겠는데 기분좋게 봤다.
내용 전개에 '이해' 라는게 필요 없는 좋은 영화 ㅋㅇ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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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새김질/영화 2011. 3. 6. 13:03

라푼젤


라푼젤 머리통 너무 커
어깨가 좁은건가
저 탑 주위 경관이 좋은데?
마녀아줌마 노래 잘한다
후라이팬 최고
막시무스 말주제에 멍멍이같네
나도 머리숱 많아질래
금발 염색은 어떨까
머리 자를려면 적당히 자르지
대충잘라도 샤기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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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새김질/영화 2009. 7. 14. 04:18

철콘 근크리트


여기저기 돌아다니다가 철콘근크리트라는 제목의 글을 보고
이아쟈씨 맞춤법 틀린거 지적해주러 들어갔다가 이 애니메이션을 발견했다.

철콘 근크리트
감독 마이클 아리아스 (2006 / 일본)
출연 아오이 유우, 니노미야 카즈나리
상세보기

뭐랄까.. 병신같지만 멋있는 느낌.. 그래. 아스트랄한 느낌을 포스터에서부터, 영화 끝까지 받았다.

익살맞은 두 주인공 깜둥이와 흰둥이는 현대화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의
후줄그레한 촌티나는 거리를 돌아다니는 홈리스 거지 듀오.
이런 거지같은 동네에 언제나 등장하는 개발자들을 상대로
누구마음대로 지꺼라고 주절거리는진 모르겠지만, '내마을'을 지키겠다는 깜둥이의
처절한 싸움이 주 스토리를 이룬다.

내용은 솔까말 쉽지가 않다. 무조건적인 근대화에 대한 보수적인 메시지를 담은 것 같긴 한데
깜둥이와 흰둥이의 심리상태가 전반적으로 큰 틀을 차지한다.

마음에서 나사가 빠져서 하느님의 실패작이라는 쿠로.
마찬가지로 나사가 빠졌지만, 쿠로의 빠진 나사는 제가 다 가지고 있다는 시로.
뭐냐, 영혼의 교감이라던가 그런걸 느껴댄다. 징그럽게 남자애들 둘이.

야쿠자의 습격 때문에 억지로 시로를 떼어놓은 쿠로는 캐 폭주. 에반게리온 미쳤을때 비슷해지는데,
자신만의 세계에 빠져있는 이 때가, 흔들리는 심리상태가 최고조로 흘렀을때랄까.
쿠로 자신이 지키고 있다고 생각했던 시로가 사실은 쿠로가 미쳐돌아가는것으로 부터 지키고 있었다는..
두 어린 꼬꼬마들의 서로의 빈자리를 메꾸어주는.. 그런 이야기를 하는 듯도 하고..
어쨌거나, 다른 사람들의 평을 보진 않았지만. 영화 자체가 쉽지 않다.

각설하고, 병신같지만 멋있는 이 애니메이션의 그림체가 상당히 마음에 든다
뭔가 우중충하면서 거지같은 마을의 분위기를 잘 표현해주는 어두침침한 색감.
애니메이션이면서도 '워어- 카메라워킹이 대단한데?' 라고 감탄하게 만드는 화면이동.
열살 초중반의 꼬꼬마들이 가진 세월의 흔적이 남아있는 시니컬하고 시크한 표정.
이가 빠져서 시커멓게밖에 표현되지 않는 흰둥이 녀석의 뭔가 끌리는 귀여운 미소.
그러다가 흰둥이의 환상세계에서 펼쳐지는 화려하고 밝은 색감의 판타지.
검둥이가 폭주했을때의 엉망진창의 괴기스럽고 공포스러운 어둠의 이미지.
별 쓰잘데기 없게 생각되는 배경들의 완전 캐 노가다스러운 세밀한 묘사.

내용은 어찌되었든간에 (내 머리에 안들어왔으니 어쩔 수 없다)
펼쳐지는 시각적 효과들 만으로도 충분히 마음에 든 한편이었다.



영화정보를 보니 감독이름이 미국식이네.
출연은 아오이유우.. 어디서 많이 듣던 이름인데.. 누구 목소리로 출연한겨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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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새김질/영화 2009. 4. 12. 23:06

그림자살인



재미는 있다.
결과가 예상된달까.
좀 뻔하다.
반전이라 할만한 반전이 없다.
황정민씨의 연기는 좋다.
많은 볼거리는 없다.
영화 분위기는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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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새김질/영화 2009. 2. 27. 10:01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흐른다. (스포일러 따윈 난 몰라)


친구와 이야기를 하다가, 점점 늙어가는 제 신세를 한탄하기에,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흐르던데, 우리 시간은 어째 무조건 직진이네. 라고 대답했다가.
그 영화 재미있다던데, 로 넘어가서 급히 만날 약속을 잡아 보게 되었다.


개봉한지 2주가 넘어가는 영화라 보는 사람이 없을거라 예상하고 예매도 안한채 갔었는데,
전자사전 수리 할 일이 있어서 미리 표를 끊어놓지 않았으면 영화 보기 애매해 질 뻔 했다.
어디 구석자리에 앉아서 보지 않았을까. 그정도로 사람들이 복작복작했다.
나중에 보니 아직 예매순위 2~3위를 지키고 있는 아직 쌩쌩한 영화였다.

죽어가고 있는 쌕쌕거리는 왠 할머니와, 그 할머니의 딸이 등장하고,
허리케인은 불어닥치고. 사람들은 대피하고. 할머니는 옛 연인의 다이어리를 읽어달라고 딸에게 보챈다.
그 다이어리가 벤자민 버튼의 마지막 글이었다.

버튼스 버튼을 경영하는 버튼회사 사장 버튼씨의 아들로 태어난 벤자민은,
특유의 노안으로 인해 "괴물" 소리를 들어가며, 16달러인지 18달러인지의 돈과 함께,
'퀵시'로 기억되는 (여전히 등장인물 이름을 못 외운다.) 흑인 여성집에 버려진다.

사실상 이정도는 되어야 괴물 소리 들을만 하지 않을까.애기가 저렇게 나왔으면 총쏴버렸을지도 모르겠다만,
처음 태어나자마자의 신생아는 누구를 막론하고, (소녀시대 멤버들도 처음 태어났을 땐 쭈글쭈글 했을텐데.)
쭈글쭈글 주름투성이임이 분명한데, 그 쭈글쭈글한 모습을 보고 괴물이라고 가져다 버린 비정한 아버지란..

그렇게 양로원 내지는 실버타운 같은 그 집에서 늙은 어린 시절을 보내게 된다.

나이를 먹어가면서 걸음마도 배우고. (뒤에 사이비 목사는 왜 갑자기 쓰러지는 걸까)
생명이 넘치는 곳엔 죽음이 함께 한다?

병정 놀이도 하고.
못하던 술도 마시고, 아가씨도 품어보고. 배도 타보고..

어느순간 잘생겨져 있다.
나이를 먹을수록 젊어지는 얼굴이란. 워훙!

그 전의 얼굴은 짐캐리가 분장을 한 듯한 얼굴이었는데, (레모니스니캣의 위험한 대결에서의)

(아, 스크린샷을 가져다 놓고 보니까 좀 다르다. 그저 대머리가 까졌을 뿐..)

어느순간 왠 핸썸한 아저씨가 등장한다. 머리숱도 많고 키도 크다. 아, 어쨌든 멋있다고.
예술가의 배를 타고(그래서 예(술)인(의)선(=배)인가?) 세계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이런 저런 경험을 한다.
사랑도 하고, 전쟁에도 참여하고. (난데없이 발칸을 쏴대는 모습에 아연실색했다.)
그리고 돌아온 옛 집엔 조금 늙은 엄마와 맨날천날 벼락 맞고 다니는 할아버지 등 몇몇 사람을 빼곤 모두 교체 되어있다.
벼락을 7번 맞은, "한번은~" 할아버지는 사람들의 기대를 불러일으키고 영화에 몰입하는데 일조했다.

영화에선 끊임없이 누군가가 죽어가고, 새로이 실버타운에 입성한다.
세월이 흐르는 모습을 보여주는 듯도 하고, 사람이라면 모두가 언젠가는 죽는다는걸 보여주는 듯도 하다.

액면가가 70~80살쯤 되던 어릴적 만났던 파란눈의 갈색머리를 가진 여자 아이가
파릇파릇 피어나는 스물 몇살의 처녀가 되어있었지만, 수다스러운게 마뜩찮았는지 또 헤어지더라.
 - 도무지 말할 틈을 안줘!
뭐, 이 처녀가 현재시점의 허리케인 속에서 죽어가고 있는 할머니다.

또, 뭐 이런 저런 삶을 살다가 중년의 얼굴을 가진 중년이 되었을 때, 드디어 어울리기 시작할 때,
마찬가지로 중년이 되어있는 파란눈의 아줌마를 만나, 사랑하게 되고, 딸을 하나 낳고 보니, 지금 다이어리를 읽고 있다.
"생부를 이런식으로 알려주삼?" 이라는 딸, 병원 건물 내에서 담배를 피워주는 대담함을 보여주시더라.
 - 멋있다! 이시대의 반항아다!

아, 그 전에 벤자민 버튼의 생부가 벤자민을 찾아와 버튼스버튼 버튼공장등 버튼 일가 재산을 모두 물려줬다.
그 돈으로 벤자민 버튼과 그의 파란눈의 아줌마 (데이지라는 이름이 계속 떠오르긴 하는데..)는 요트타고 놀러다녔다.
짱이다. 완전 놀고 먹는 생활, 늙은 어린시절에 2달러 봉급의 배 탈 때 빼고는 도무지 일하는 걸 못봤다.

이제 영화가 2시간쯤 흘렀을 테다. 슬슬 졸리기 시작하고, 나가는 사람도 몇 있었다.
영화 리뷰를 보며 초반엔 질리고 후반엔 재밌다기에, 신경을 썼음에도 졸리더라. 결국 몇장면 놓치고 말았다.

다시금 정신을 차리고 보니, 벤자민과 파란눈의 노년 아줌마는 헤어졌고, 벤자민은 10대 후반? 20대 초반의 청년이다.
딸래미 캐롤라인은 중고딩쯤 되어 보이고, 왠 외간 남자와 결혼을 한 듯 같이 살고 있다.
자신은 강하지 않다며, 애들 둘은 절대로 못 키웠을 거라는 파란눈의 아줌마의 말로 미루어 보아,
어려지는 벤자민이 아빠 노릇을 못할 것 같아 미리 헤어진 듯.

벤자민은 점점 어려져서, 키도 작아지고, 여드름도 나고, 꼬맹이가 되어 가는데.
파란눈의 아줌마는 점점 늙어져서, 주름도 패이고, 기품도 나고, 노인이 되어간다.
아줌마의 남편이 죽고는 벤자민을 찾아가 돌봐 주는데..
결국 갓난쟁이가 되어버린 벤자민이 먼저 세상을 뜨고, 그쯤에서 영화는 막이 내린다.

노인으로 태어나서 점점 어려지다가 죽는다는 판타지적인 소재를 가지고,
실상은 사랑하는 멜로드라마를 한편 보게 되었다. 시종일관 잔잔한 분위기로 이어져
심야영화로 봤었다면 잠에 취했을 지도 모르지만, 그렇게 지루하지만은 않게, 이야기는 이어져갔다.
두시간이 넘어 세시간에 가까운 러닝 타임으로 엉덩이가 배기는 사태가 발생했다.
꼼지락 꼼지락 대며 다리를 꼬았다 풀었다 하느라 앞좌석을 몇번 걷어찼는데, 미안합니다. 가만있질 못해서
뒤에 앉았던 사람도 작지 않은 머리통이 왔다갔다 해서 신경쓰였을 지도 모르겠는데, 미안합니다. 가만있질 못해서
그래도 키가 작아서 의자에 파묻혀 있었을 테니 신경 별로 안쓰였을테지요. (내 무덤을 파는 발언..)

브래드피트의 최고작이다, 엄청난 열연을 보였다는 기사를 접하긴 했지만 난 잘 모르겠더라.
감동적이라서 울었다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그렇게 감동을 주는 내용은 없더라. 그저 잔잔할 뿐.
잔잔하고, 멋지고, 아름답다는 말이 더 어울리는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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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 Cetera 2009. 1. 23. 16:23

설연휴 공중파 상영 영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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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새김질/영화 2008. 12. 31. 12:11

과속스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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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 DJ를 맡고 있는 2집 파탄내고
잠수 좀 타봤다는 차태현에게는
어린시절 저질렀던 딸래미가 있었고
그 딸래미가 라디오 프로그램에
미혼모에 아버지도 없이 살았다며
구구절절한 사연을 응모하더니
급기야는 아버지 찾으러 간다고선
차태현네 집에 찾아오며 시작.

딸래미 박보영씨는
노래를 부르고 살고 싶다는 꿈을 가지고
라디오프로그램에서 주최하는
노래 대회에도 나가는데 좀 부릅디다

여섯살 꼬맹이는 아주 건방지게도
똑똑하고 다재다능하고 귀여운데다
뭔가 치는 것에 남다른 재주가 있다.
피아노도, 고스톱도 쫌 칩디다?

뭐 나름 눈물이 북받쳐 오를만한
감동적인 포인트도 간간히 있고.
한국 영화가 대개 그렇듯 코미디로 무장했다.


스토리, 아기자기하게 귀엽고 재밌다. 잘.봤.다. 난 왜 영화를 보면 등장인물 이름이 기억안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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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새김질/영화 2008. 11. 29. 08:44

거룩한 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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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간 다툼으로 구속수감된 치성?
난 왜이리 이름을 기억하지 못하는 걸까.
여하간 주인공은 조직의 이익을 위해 버림받고
같은 교도소에서 사형선고를 받고 수감중인
이름이...... 옛 친구이자 같은 조직 동료를 만난다.
또다른 친구인 정준호가 장총으로 격추사격한
비행기의 충격으로 무너진 교도소 담장으로 도망간
주인공과 그 패거리 사랑과.... 우정?평화?영혼?
여하간 그 패거리는 조직을 치러 가고.
F16을 장총으로 쏴잡는 대단한 정준호와 맞닥트려
싸우고 도망가고 쫓아가서의 대치상황.
차로 들이받거나 총을 쏴버리거나 해서
돈이 최고다 현재에 충실하자는 교훈을 주며
친구고 뭐고 필요없다는 식의 결과를 기대했는데
내 마음대로 되진 않고
친구간의 우정을 아름답게 그려내며 영화는 마무리되었다.
현실을 왜곡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내가 무서운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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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새김질/영화 2008. 2. 5. 01:50

색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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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157분이라는 긴 러닝타임.
..덜덜덜 졸려 죽겠는데 안졸고 버틸 수 있을까.
..더욱이 DVD방이라 반 누워서 볼텐데..
하는 생각으로 보기 시작한 영화.

-우습게도 인상깊었던 건 깎지 않은 겨드랑이털.
"저시대에는 깎지 않았을거야." 라며 넘어가고

색이고 계고 뭐고간에 머리가 안굴러 가서
심오한 영화인지는 모르겠지만
눈에 띄는건 애국심과 사랑 사이의 갈등이랄까.

3년전, 첫 살인 계획 때, 남자에게 접근하기 위해
훈련을 하는 주인공. (아, 이름이 생각 안 난다.)

'애국심 때문에 저렇게까지 해야하나?' 라는 그녀.
'나라로 감이 안 잡힌다면, 강도가 너희 집에서
난동을 피우고 있다면 어떻게 했겠느냐?'는 나.

뭐 말은 저렇게 했지만 내가 여자라면,
내목에 칼이 들어올 지경에 이르러도
죽으면 죽었지 저렇게까진 못했으리라 생각된다.
뭐, 물론 시대상이 다르니까 그렇다지만,
내 알량한 애국심으로는 힘들겠지.

그러나 그 훈련을 무색케 하는 남자와의 이별
이별이라니까 이상하지만..
도망갔다고 하기도 뭣하고..

3년후 다시 만나게 된 남,녀.
뭔가 다른 느낌으로 만나게 되고

첫 정사. 겁탈의 느낌이었지만.
홀로 남겨진 여자
'저기서 씨익 웃으면 무섭겠다.' 했는데
정말 씨익 웃는다.
계획에 걸려들었다는 건가.
이때까지만 해도 저여자 무섭다느니 했었지.

아! 한 사람 이름이 떠올랐는데 우영감이다. 쳇
여하간 이 우영감이란 사람은 여자를 뭐지,
표현이 .... 소모품. 그래 소모품으로 여긴다.
자신들의 계획을 성사시키기 위한 소모품.
일이 끝나면 영국으로 보내주겠다더니
돌아서자마자 아버지께 보내는 편지를 불태우는 못된...

이런 녀석에게 걸려가지고선 그리 탐탁치도 않은
스파이노릇을 계속 하다보니 연정이 난 여자.

결과적으로 애국심과 사랑 사이에서 사랑을 택한 여자.
하지만 시대의 흐름은 사랑이고 나발이고 없이
여자와 그 일당을 모조리 죽게 하고.
그 여자를 못잊어 여자가 묵었던 방에서 멍때리는 남자.
사형집행시간 오후 10시, 종이 10번 울리는 동안
마냥 제 자신이 총에 맞는 양,
덜덜 거리는 남자의 모습으로 영화는 종료.

씁쓸하다.



With 최미진, At Kinema DVD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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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변잡기/군딩 2008. 2. 1. 11:18

20070908_외박

200일 기념 외박날이다.
뭐 딱히 200일 째인지 알고 정한 건 아니지만 가져다 붙이면 장땡이지.
아침 일찌기 다림질을 뒤늦게 하고..
다림질 한다고 뿌린 물이 채 마르기도 전에 그냥 껴입고
30분정도 손질한 전투화를 대충 신고 부대를 나섰다.
송미진군을 만나 사랑의 레시피라는 영화를 봤다.
아, 그전에 스타벅스에 갔드랬는데
엄청 무섭게 덩치 큰 외래 언니들이 득실득실했다.
뉴요커들이 저런 건가.. 그 말로만 듣던 그.. 도시형비만?
살이 녹아내렸다는 표현을 쓰는 송미진군. 사악.. 하다.
(누가 더 사악한지 친구들한테 물어보는 짓은 왜 했을까..)

사랑의 레시피라는 영화는 뭐 괜찮았다.
잔잔하고. 머리 안아프고. 아름다웠다.

슈형네 또 신세를 졌다.
이제 슬슬 미안할려고 한다. 덜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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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변잡기/군딩 2008. 1. 31. 09:15

20070813_불평투성이

계속 비만 내려대는 바람에 조원훈련 한번 제대로 못한채 벌써 5일째. 그만 와라 비!
어저께는 영화감상을 건빵과 맛스타와 함께 했다.
<우아한 세계>, <극락도 살인사건> 2편을 봤는데
중간중간 졸면서 봐서 그런지 영 재미는 없다.
특히 우아한 세계는 무슨 내용인지도 모르겠다.
튀겨먹고 말아먹던 건빵을 그냥 먹으니 얼마나 텁텁한지.
오렌지맛 맛스타와는 절대! NEVER 안 어울리잖아.

+2008/01/31 일기를 옮겨쓰는 지금 왜 이런 불평을 했는지 이런 진지가 어딨다고.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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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변잡기/군딩 2007. 12. 22. 21:24

20070628_꿈

SF적인 꿈을 꾸었다.
얼마나 변덕스런 날씨가 싫었으면 이런 꿈을 꾸었을까.
꿈속의 나는 컴퓨터 앞에 앉아 인터넷 서핑을 하고 있었고.
이윽고, 뭔가 SHAREWARE스러운 프로그램을 다운받았으니
그게 바로 날씨 조종 프로그램.
호기심을 느끼고 정품을 찾아다 받아서 실행하니 그 인터페이스는 구글어스.
지도는 고지도 풍의 이상한 지도.
지도에서 '안동' 쯔음-을 찾아 '비'버튼을 클릭한 뒤
지도에 다시 클릭하니 비가 내리는 듯한 애니메이션이 나타나더니
창밖으로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다시한번 클릭하니 이전에 내리던 비 위로 겹쳐서 그런지
이전 애니메이션이 가리며 비가 그쳤다가 다시 비가 내린다.
장난을 치다보니 지우개 버튼을 찾았고, 곧 꿈이 끝났다.

오늘은 왠일인지 천마중대장님꼐서 DVD플레이어를 가지고 방문하셨다.
비가 오는 터라 거의 임무해제에 가까운 상태의 진지라
12시부터 쭈-욱 DVD를 감상했다.
니콜라스 케이지 주연의 넥스트를 봤는데,
예고편을 봤을 땐 엄청 재미있어 보였는데
막상 보고나니 그렇게 재밌진 않다.
중간 중간 안보고, 끝부분을 못봐서 그런가?
주-욱 본 선임은 재밌다고 했으니- 킁.

'1번가의 기적'은 근무서느라 못보고,
'300'은 "와- 멋있다"정도?
좋구나~ 비야 내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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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변잡기/군딩 2007. 11. 5. 22:31

20070604_교육소대

교육소대라고 병 기본 교육을 시작으로 이것저것 배우고 평가를 받는 소대로 지정.
대략 3주정도 교육을 받게 되었따.
 구급법과 경계교육이 있었는데, 공교롭게도 사랑의 사절단이 오는 날이라 교육을 할지 말지 망설이다가
오전중엔 결구 교육을 하고, 오후엔 쉬기로 했다.
훈련소에서 배운지 두어달 되어가는 시점. 거의 기억이 나질 않더라.
점심먹고 나서는 캐리비언의 해적3DVD를 시청하기에 교육은 버리고 같이 보다가
대대장님이 방문하신다기에
부리나케 나가서 교육준비를 하고 공부하는 척 했다.
대대장님 돌아가신 뒤 얼마 안되어 중대장님의 방문.
신병 한 명이 같이 왔다. 벌써 후임이 생긴건가.. 깝깝하다..
내 앞가림도 못하는데 후임이라니..
기관총인 M60교육을 받는 인원 중 일부가 우리 진지에서 묵고 간댄다.
근무지원도 왔따.
북적북적 13~14명 있던 막사에 17명쯤 되니 소란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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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변잡기/군딩 2007. 6. 16. 16:58

20070301_대청소

설마 했던게 사실이다.
예상했던대로 대청소를 하게 되었다.
해도해도 끝없는 청소이긴 하지만 시키고 또 시키는 웃분들을 이해하긴 힘들다.
오늘은 투스타이신 훈련소장님의 명령으로 대청소를 하는 거란다.

점심식사후엔 개인정비시간을 가졌다.
딱히 할 수 잇는 일이 없으니 오히려 더 힘든 시간이었다.
저녁 즈음엔 영화를 보여주겠다며 밴드오브브라더스를 상영해줬다.
잠자느라 몇장면 안봤지만, 어차피 1편은 재미없다고 소문났다.

영화속에서 영상을 보고있는 군인들의 영상을 보니 뭔가 씁쓰레했다.

편도선은 오늘 조금 더 부풀어 오른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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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새김질/영화 2007. 1. 18. 10:21

영화 데스노트

사용자 삽입 이미지

영화를 보는 사람중 태반이 만화책으로 미리 접했으리라 예상하고 본다면 약간 아쉽지 않나.

라이토의 썩은 미소가 별로! 또, 너무 둥글둥글하게 생겼어! 샤프한 이미지는 어디에!

엘-은 끊임없이 단것을 탐닉하는 등 원작과 비슷한 모습? 근데 생긴게 별루야.

렘과 류크... 하아아아아아아아아...

'결말이 이게 아니었는데? 내 기억이 잘못된건가?
왜 쟤가 요렇게저렇게 되는거지? 분명히 요리조리해서 이런저런애들이랑 그렇고그런 짓을 할텐데.'

속편을 더 이상 제작하지 않을 모양이다.. 하곤, 수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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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뉴스 2007. 1. 17. 20:41

1월 셋째주 개봉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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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새김질/영화 2007. 1. 11. 10:30

에라곤


아침부터 영화를 한편 봐줬다. 이탈리아어로 영화를 보니 대사에서 오는 감흥이 없다. 느낌은 있지만. 자막도 맞는지 틀린지 알 수도 없고, 멍하게 봤다. 에라곤이라는 시골 청년이 용알을 줏어다가 여러 능력을 얻어 영웅이 된다는 스토리. 이게 아동용 영화였던가? 아동용이라고 생각했던 판의 미로와는 달리 이녀석은 정통판타지 물이다. 스펙타클하다거나 하는 면은 떨어지지만 용의 그래픽표현은 나쁘지 않았다.

예고편을 보고 용이 어쩜 저렇게 빨리 자라나 의혹을 품었는데, 간단하게 해결해주더군. 킁.
용이라기보다는 와이번이나 오우거의 사이즈를 가진 볼품없는 녀석 같으니. 쳇이라고! 스케일이 달라!
쓸데없는 이야기로 영화의 2/3을 때워버리고, 그렇게 화려하지도 않은 전투신은 1/3도 안되고.
그 전투도 너무 허망하게 끝나버리고. 이건.. 아니다.

영화에 빠져드는 흡입력이 강한 것도 아니고, 스토리전개도 뻔하다고 할까.
우와~ 재밌다. 할 정도의 영화는 아니지만, 어린 동생 손잡고 봐주면 동생이 좋아할법한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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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뉴스 2007. 1. 10. 12:58

1월 둘째주 개봉영화







막~ 끌리는 영화는 없다. 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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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새김질/영화 2007. 1. 5. 21:28

Flushed Away

사용자 삽입 이미지

간만에 본 애니메이션인데, 하하.
이거 3D 애니메이션 맞나 싶을정도로 클레이의 느낌이 물씬 났다.

내용은 뭐 별거없다. 쥐들과 양서류와 민달팽이가 등장에서 이런저런 짓을 할 뿐.
변기통과 하수구, 지하세계를 배경으로 했음에도 더러운 느낌이 없어서 '아쉬웠다.'
짧은 러닝타임으로, 가벼운 마음으로 보기 좋은 애니메이션이다.
감상이라고 쓸 게 없다. 그냥, 즐겼다.


[SECRET]
Q:1월 5일 제시카는 저녁으로 무얼 먹었을까요?
A:돼지꼬기

1시간동안 다운받아서 3시간동안 올렸다. 내 컴퓨터는 항상 고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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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R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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