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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01.01 20080125_머리가 좋아서
- 2009.01.01 20080122_Snow again
- 2009.01.01 20080117_후임(과,도) 선물( ,인가)
- 2009.01.01 20080111_Snowing
- 2009.01.01 20080110_진중문고
- 2009.01.01 20080105_생일
- 2009.01.01 2009년 한해도 행복하세요
- 2008.12.31 치아 미백치료중
- 2008.12.31 과속스캔들
- 2008.11.29 탄생 8000
- 2008.11.29 어웨이크
- 2008.11.29 기다리다 미쳐
- 2008.11.29 거룩한 계보
- 2008.08.05 모교에 오르다
- 2008.08.04 20080104_닌텐도와 진폐증
- 2008.08.04 20080103_분리수거
- 2008.08.04 20080101_새해
- 2008.08.04 20071226_햇살 좋은 날
- 2008.08.04 20071224_크리스마스 이브
- 2008.08.04 20071219_휴일,좌절
- 2008.08.04 20071217_정권교체
- 2008.08.04 20071215_눈사람
- 2008.08.04 20071213_부재자투표
- 2008.08.04 20071210_안녕폰게임 그리고 기름
- 2008.08.04 20071209_몰래TV
- 2008.08.04 20071208_신세력등장 구세력갈등
- 2008.08.04 20071206_누가 죽어도 이상하지 않을
- 2008.08.04 20071202_데미지
- 2008.08.04 20071130_11월 마지막 날
- 2008.08.04 20071126_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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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변잡기/군딩 2009. 1. 1. 09:4420080125_머리가 좋아서
네모네모로직에 심취했다.
스도무를 한창 하다가 시들해질 때 로직을 발견했다.
일정 규칙에 따라 모눈위에 검은 칠을 하면 그림이 나온다.
뭔가 스도쿠보다 성취한 기쁨이 있달까.
자꾸 풀다보니 아니다 싶은 곳에 표시하던 X표 없이도
가로세로 서른칸 씩의 중형 로직은 풀 수 있게 되었다.
머리가 좋아지는건가 요령만 늘어난건가
닌텐도에는 말랑말랑두뇌트레이닝이라는 것도 있더군
1400g이 성인 기준의 보통 뇌용량으로 기본 점수가 되고
트레이닝을 처음 시작하는 사람은 보통 750g정도 나온다는데
나의 첫 시도는 1350g. 실망인데 50g이 모자란다.
750은 당연히 넘어야 하는 건데 1400에 못미치다니.
했던게 5일전이고 지금은 1650점대의 성적을 유지하고 있다.
머리가 좋아지는건가 요령이 늘어난건가
하긴 IQ 테스트도 하면 할 수록 잘 해진다고들 하더라.
스도무를 한창 하다가 시들해질 때 로직을 발견했다.
일정 규칙에 따라 모눈위에 검은 칠을 하면 그림이 나온다.
뭔가 스도쿠보다 성취한 기쁨이 있달까.
자꾸 풀다보니 아니다 싶은 곳에 표시하던 X표 없이도
가로세로 서른칸 씩의 중형 로직은 풀 수 있게 되었다.
머리가 좋아지는건가 요령만 늘어난건가
닌텐도에는 말랑말랑두뇌트레이닝이라는 것도 있더군
1400g이 성인 기준의 보통 뇌용량으로 기본 점수가 되고
트레이닝을 처음 시작하는 사람은 보통 750g정도 나온다는데
나의 첫 시도는 1350g. 실망인데 50g이 모자란다.
750은 당연히 넘어야 하는 건데 1400에 못미치다니.
했던게 5일전이고 지금은 1650점대의 성적을 유지하고 있다.
머리가 좋아지는건가 요령이 늘어난건가
하긴 IQ 테스트도 하면 할 수록 잘 해진다고들 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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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변잡기/군딩 2009. 1. 1. 09:4020080122_Snow again
또 눈이다.
엊그제부터 내린 눈을 모두 정리하고
그 뿌듯함을 채 느끼기도 전에 빌어먹을 눈이 다시 내린다.
새벽 5시. 새벽전투대기가 있는 날인데 눈온다며 깨우기에
전투대기도 있으니 옷 갈아입고 올라갔는데 다 씌웠다며 내려오는 녀석들.
뭐냐 남은 40분동안 어쩌라고 날 이리도 일찍 깨운거냐.
올라가서 좀 더 자다가 전투대기 돌입하겠다 마음먹었는데
무식하게 춥다. 잠이 오질 않는다.
소변이 마려워 밖으로 나와보니 소복히 쌓인 눈.
쓸자. 쓸어보자.
꽤 빠르게 간단한 정리를 마쳤다. 스킬이 늘었다. 쓸데없이.
아침을 먹고 포상에 올라가 흥겨운 음악을 들으며
노래를 따라 흥얼거리며 신나게 눈을 쓸었다. 에휴 팔자야.
엊그제부터 내린 눈을 모두 정리하고
그 뿌듯함을 채 느끼기도 전에 빌어먹을 눈이 다시 내린다.
새벽 5시. 새벽전투대기가 있는 날인데 눈온다며 깨우기에
전투대기도 있으니 옷 갈아입고 올라갔는데 다 씌웠다며 내려오는 녀석들.
뭐냐 남은 40분동안 어쩌라고 날 이리도 일찍 깨운거냐.
올라가서 좀 더 자다가 전투대기 돌입하겠다 마음먹었는데
무식하게 춥다. 잠이 오질 않는다.
소변이 마려워 밖으로 나와보니 소복히 쌓인 눈.
쓸자. 쓸어보자.
꽤 빠르게 간단한 정리를 마쳤다. 스킬이 늘었다. 쓸데없이.
아침을 먹고 포상에 올라가 흥겨운 음악을 들으며
노래를 따라 흥얼거리며 신나게 눈을 쓸었다. 에휴 팔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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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변잡기/군딩 2009. 1. 1. 09:3920080117_후임(과,도) 선물( ,인가)
조종수 후임이 어저께 왔다.
영어를 잘하는 외국물 좀 먹은 혀 꼬부라진 녀석을 기대했는데
그런 녀석이 와서 영어를 가르쳐주면 잘 대해줘야지 마음먹었는데
아쉽게도 그러진 못할 것 같다. 후임 받자마자 실망이로군.
11월에 입대한 나보다 생일이 4일 빠른 녀석.
1년동안이지만 잘 지내도록 노력해야지.
생일선물 달라고 보챘더니 책을 보내왔다.
송미진양으로부터의 『위험한 생각들』
정다훈양으로부터의 『제3의 시나리오』
음모스러워보이는 점과 김진명씨 작품이라는 점에서
내용을 보기 전부터 마음에 확 든다.
어떻게 말도 안했는데 내 취향을 잘 안단 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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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변잡기/군딩 2009. 1. 1. 09:3720080111_Snowing
새벽
눈이 내린다
눈이 쌓였다
1센티미터
천마를 덮었다
눈을 쓸었다
아침을 먹었다
눈이 쌓였다
3센티미터
다시 쓸었다
눈은 온다
나는 쓴다
그래도 쌓인다
이게 무슨 의미없는 몸부림이람.
눈이 내린다
눈이 쌓였다
1센티미터
천마를 덮었다
눈을 쓸었다
아침을 먹었다
눈이 쌓였다
3센티미터
다시 쓸었다
눈은 온다
나는 쓴다
그래도 쌓인다
이게 무슨 의미없는 몸부림이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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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변잡기/군딩 2009. 1. 1. 09:3720080110_진중문고
진중문고랍시고 국방부로부터 20여권의 책이 지급되었다.
순수소설은 몇권에 그치고 거의 자기계발서과 자서전 등이었는데.
『똑똑하게 사랑하라』 라는 책은 왜 준거지. 여자들의 남자 사냥법이다.
『인간동물원』이라는 책으로 내 마음을 사로잡은
츠츠이 야스다카의 『시간을 달리는 소녀』 등
흐뭇하게도 나름 흥미를 끄는 책이 여럿 있었다.
이거 다 보면 2월즈음 되어 있겠지.
지난 4일간 5권을 읽어치웠다.
시간 많다 꼭꼭 씹어 읽자.
순수소설은 몇권에 그치고 거의 자기계발서과 자서전 등이었는데.
『똑똑하게 사랑하라』 라는 책은 왜 준거지. 여자들의 남자 사냥법이다.
『인간동물원』이라는 책으로 내 마음을 사로잡은
츠츠이 야스다카의 『시간을 달리는 소녀』 등
흐뭇하게도 나름 흥미를 끄는 책이 여럿 있었다.
이거 다 보면 2월즈음 되어 있겠지.
지난 4일간 5권을 읽어치웠다.
시간 많다 꼭꼭 씹어 읽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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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 Cetera 2009. 1. 1. 08:572009년 한해도 행복하세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https://t1.daumcdn.net/tistoryfile/fs12/17_2_26_2_blog343219_attach_1_167.jpg?original)
사진 귀퉁이에 2008이라고 적혀있지만,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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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변잡기/주변 2008. 12. 31. 23:48치아 미백치료중
하루에 30분씩 세번, 월 수 금 삼일에 걸쳐서 미백 치료를 받는데
오늘은 그 중 이틀 째를 치뤘다.
치료중에 심심할 거라며 MP3를 지참해오라고
치과 언니가 친절하게도 권유해주었지만
MP3따위가 나한테 있을쏘냐.
최신곡이 잔뜩 든 녀석과
쿵짝쿵짝 트로트가 잔뜩 든 녀석과
무난하게 클래식이 든 녀석
세개정도만 비치해놓고 초이스 하게 해주시면 안되나요.
여하튼 월요일엔 기다리는게 그저 지루하고 불편하고 그랬는데
꼴에 두번째라고 오늘은 시간 보내는게 좀 더 수월했다.
일병-상병에 걸쳐 야간 불침번 근무 2시간 멍 때리는데 익숙해져서 그런가.
생각보다는 시간이 잘 가는 듯 한데.
내 휴가의 수시간을 치아 미백 치료에 빼앗기고 있다.
그래도 뭐 이뻐진다는데 뭐 감수해야지....
라기보다는 특별히 할 것도 없다.
왜 진작 안했을까. 하루하루 할때마다 조금씩 뽀얗게 변해가는 치아를 볼 수 있다.
아직 확연한 차이는 모르겠지만. 흰색 줄무늬가 생겨있는데, 마지막엔 없어지겠지.
그나저나 치료비가 장난없이 비싸다. 의료보험이 적용되지 않아서인가.
앞니 성형도 해줘야 되는데 걱정이다. 등골 휘겠다.
치료 받으면서 계속 하는 생각인데, 치료제에서 파로돈탁스 치약 냄새가 난다.
파로돈 탁스 바르고 형광등 켜놓으면 미백치료 되는건가.
그리고, SPF지수 50의 썬블록 크림을 입술에 발라도 되는건가.
그거 바르길래 먹어도 되는거냐고 물으니까 먹어도 된다고 하는데
아마 치료제로 오해하고 들은 것 같은데 말이지..
그러고보니 상담할 때도, 미백치료 어떻게 하는거냐고..
어떤 치료제를 쓰고 어떤식으로 치료 되는거냐고 물은거였는데
하루 세번 삼일에 걸쳐서 한다고 아주 친절한 양 알려주더군.
사오정 집합인거냐. 동문서답의 귀재들을 모아놓으셨군.
이 치료가 끝나면 내 짧디 짧은 4박5일 휴가도 끝인건가..
오늘은 그 중 이틀 째를 치뤘다.
치료중에 심심할 거라며 MP3를 지참해오라고
치과 언니가 친절하게도 권유해주었지만
MP3따위가 나한테 있을쏘냐.
최신곡이 잔뜩 든 녀석과
쿵짝쿵짝 트로트가 잔뜩 든 녀석과
무난하게 클래식이 든 녀석
세개정도만 비치해놓고 초이스 하게 해주시면 안되나요.
여하튼 월요일엔 기다리는게 그저 지루하고 불편하고 그랬는데
꼴에 두번째라고 오늘은 시간 보내는게 좀 더 수월했다.
일병-상병에 걸쳐 야간 불침번 근무 2시간 멍 때리는데 익숙해져서 그런가.
생각보다는 시간이 잘 가는 듯 한데.
내 휴가의 수시간을 치아 미백 치료에 빼앗기고 있다.
그래도 뭐 이뻐진다는데 뭐 감수해야지....
라기보다는 특별히 할 것도 없다.
왜 진작 안했을까. 하루하루 할때마다 조금씩 뽀얗게 변해가는 치아를 볼 수 있다.
아직 확연한 차이는 모르겠지만. 흰색 줄무늬가 생겨있는데, 마지막엔 없어지겠지.
그나저나 치료비가 장난없이 비싸다. 의료보험이 적용되지 않아서인가.
앞니 성형도 해줘야 되는데 걱정이다. 등골 휘겠다.
치료 받으면서 계속 하는 생각인데, 치료제에서 파로돈탁스 치약 냄새가 난다.
파로돈 탁스 바르고 형광등 켜놓으면 미백치료 되는건가.
그리고, SPF지수 50의 썬블록 크림을 입술에 발라도 되는건가.
그거 바르길래 먹어도 되는거냐고 물으니까 먹어도 된다고 하는데
아마 치료제로 오해하고 들은 것 같은데 말이지..
그러고보니 상담할 때도, 미백치료 어떻게 하는거냐고..
어떤 치료제를 쓰고 어떤식으로 치료 되는거냐고 물은거였는데
하루 세번 삼일에 걸쳐서 한다고 아주 친절한 양 알려주더군.
사오정 집합인거냐. 동문서답의 귀재들을 모아놓으셨군.
이 치료가 끝나면 내 짧디 짧은 4박5일 휴가도 끝인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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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새김질/영화 2008. 12. 31. 12:11과속스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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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수 좀 타봤다는 차태현에게는
어린시절 저질렀던 딸래미가 있었고
그 딸래미가 라디오 프로그램에
미혼모에 아버지도 없이 살았다며
구구절절한 사연을 응모하더니
급기야는 아버지 찾으러 간다고선
차태현네 집에 찾아오며 시작.
딸래미 박보영씨는
노래를 부르고 살고 싶다는 꿈을 가지고
라디오프로그램에서 주최하는
노래 대회에도 나가는데 좀 부릅디다
여섯살 꼬맹이는 아주 건방지게도
똑똑하고 다재다능하고 귀여운데다
뭔가 치는 것에 남다른 재주가 있다.
피아노도, 고스톱도 쫌 칩디다?
뭐 나름 눈물이 북받쳐 오를만한
감동적인 포인트도 간간히 있고.
한국 영화가 대개 그렇듯 코미디로 무장했다.
스토리, 아기자기하게 귀엽고 재밌다. 잘.봤.다. 난 왜 영화를 보면 등장인물 이름이 기억안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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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새김질/영화 2008. 11. 29. 09:01어웨이크
![사용자 삽입 이미지](https://t1.daumcdn.net/tistoryfile/fs11/31_2_26_2_blog343219_attach_2_204.jpg?original)
제시카가 나온다. 음 그러고보니 상반신 노출이 있다던 영화가 이건가
1시간 20분의 짧은 러닝타임으로 졸지 않고 볼 수 있었던 게 최고의 장점.
찌르고 자르는 거 싫어하는 데 하필이면 이런 영화를 보고 있는 걸까 난.
가슴을 메스로 찢고 톱으로 잘라내는 통에 눈살을 있는대로 찌푸리고
이런 걸 개흉이라고들 하던가? 마취도 안 되었는데 얼마나 아프겠는가.
나로서는 주인공의 비명에 가까운 신음소리에 아연실색하는 수 밖에.
나한테 그런 짓을 했다면 찢기 시작할 때 즈음해서 쇼크로 죽었을테다.
그런데 의식이 있는데 왜 눈 하나 깜짝하지 못하는 걸까나?
운동신경만 마취하는 약이 따로 있는건가? 하고 추측은 해보지만
내 미비한 의학적 지식으로는 알 수 없는 일이다.
난데없이 유체이탈을 하는 주인공을 보고서야
정통 의학 영화가 아니란 걸 알았다. 메디컬판타지라고 해야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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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새김질/영화 2008. 11. 29. 08:44거룩한 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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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왜이리 이름을 기억하지 못하는 걸까.
여하간 주인공은 조직의 이익을 위해 버림받고
같은 교도소에서 사형선고를 받고 수감중인
이름이...... 옛 친구이자 같은 조직 동료를 만난다.
또다른 친구인 정준호가 장총으로 격추사격한
비행기의 충격으로 무너진 교도소 담장으로 도망간
주인공과 그 패거리 사랑과.... 우정?평화?영혼?
여하간 그 패거리는 조직을 치러 가고.
F16을 장총으로 쏴잡는 대단한 정준호와 맞닥트려
싸우고 도망가고 쫓아가서의 대치상황.
차로 들이받거나 총을 쏴버리거나 해서
돈이 최고다 현재에 충실하자는 교훈을 주며
친구고 뭐고 필요없다는 식의 결과를 기대했는데
내 마음대로 되진 않고
친구간의 우정을 아름답게 그려내며 영화는 마무리되었다.
현실을 왜곡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내가 무서운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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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변잡기/주변 2008. 8. 5. 09:07모교에 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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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 오르던 길옆으로 해가 지다.
화창한 기분 좋은 날씨였지만 덥다.
학교 앞 우리 집 뒤에 새로 생긴 주차타워의 우뚝 솟은 기둥이다.화창한 기분 좋은 날씨였지만 덥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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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회탈들이 그려져 있는데 잘 안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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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엔 그냥 흙비탈로 되어 있어서 겨울에 얼고 그러면
미끄러워서 올라가기조차 쉽지 않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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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학교다닐 때 있던 거랑 똑같이 생겼는데, 그게 그거라면 역사적 유물이로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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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아이 둘은 기억에 생생하다.
밤이되면 책장이 한장씩 넘어가서
책장을 다 넘기면 학교가 없어진다는 소문이 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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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번 청소할 때 마다 이쪽으로 물이 흘러 내려가.
겨울엔 썰매장이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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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막과 내리막이 서너번 반복되서 눈썰매 타면 재밌겠다 했었다.
내려갔다가 내려간 반동으로 올라갔다가 다시 내려가고.
![사용자 삽입 이미지](https://t1.daumcdn.net/tistoryfile/fs14/31_2_26_2_blog343219_attach_1_180.jpg?origin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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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녀석들도 나 학교 다닐 때 부터 변함없이 학교 한 귀퉁이를 차지하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https://t1.daumcdn.net/tistoryfile/fs13/31_2_26_2_blog343219_attach_1_187.jpg?original)
![사용자 삽입 이미지](https://t1.daumcdn.net/tistoryfile/fs14/31_2_26_2_blog343219_attach_1_181.jpg?original)
![사용자 삽입 이미지](https://t1.daumcdn.net/tistoryfile/fs10/31_2_26_2_blog343219_attach_1_184.jpg?original)
예전엔 이 운동장도 엄청 넓었는데.
![사용자 삽입 이미지](https://t1.daumcdn.net/tistoryfile/fs15/31_2_26_2_blog343219_attach_1_189.jpg?original)
나 학교 다닐땐 올림픽도 아니고..
동그라미와 직선으로 이루어진 인간모형들이 다양한 포즈로 서있었는데.
![사용자 삽입 이미지](https://t1.daumcdn.net/tistoryfile/fs14/31_2_26_2_blog343219_attach_1_182.jpg?original)
사다리,줄타기,매달려돌기,정글짐,철봉,키커져라나무치기,구름사다리...
지구본처럼 생겨서 뺑글뺑글 돌아가는 놀이기구가 사라지다. 좋아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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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변잡기/군딩 2008. 8. 4. 23:5420080104_닌텐도와 진폐증
오전. 닌텐도DS를 가지고 놀았다.
맨처음 광고로 접했던 두뇌트레이닝을 해 보았는데
두뇌나이 측정 결과 20세라고 실제보다 어리게 나왔댄다.
아직 내 머리는 말랑말랑한가보다.
오후. 컨버터실 청소를 했다.
얼마나 청소를 안했는지 먼지가 소복히 쌓여있다.
그것도 엄청난 미세먼지.
이걸 들이켰다간 바로 진폐증에 걸리고 말 것이다.
pnuemonoultramicroscopicsilicovolcanoconiosis
쳇 이런 단어 외우면 뭣하나 실속이 없는데
영작 자기소개 4줄 쓰고나니 진도도 안나가는 녀석이..
공부하자.
맨처음 광고로 접했던 두뇌트레이닝을 해 보았는데
두뇌나이 측정 결과 20세라고 실제보다 어리게 나왔댄다.
아직 내 머리는 말랑말랑한가보다.
오후. 컨버터실 청소를 했다.
얼마나 청소를 안했는지 먼지가 소복히 쌓여있다.
그것도 엄청난 미세먼지.
이걸 들이켰다간 바로 진폐증에 걸리고 말 것이다.
pnuemonoultramicroscopicsilicovolcanoconiosis
쳇 이런 단어 외우면 뭣하나 실속이 없는데
영작 자기소개 4줄 쓰고나니 진도도 안나가는 녀석이..
공부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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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변잡기/군딩 2008. 8. 4. 23:5220080103_분리수거
청소제도가 임무분담제로 바뀌고
주어진 청소구역은 분리수거장이다.
어저께는 저녁 식단이 빵이었던 탓에
빵 껍질이며 우유곽에 먹다남은 소스들 까지 어우러져
아주 난장판이 따로 없었다.
그 쓰레기 양은 평소의 몇배는 되고
인원도 평소보다 턱없이 모자라서
수십분간 추위에 떨며 분리수거를 해야했다.
어제도 형광등이 하나 있었는데 역시나 그 중후한 파열음은..
오늘은 난데없이 혹한기 훈련에 사용할 텐트를 친다며
수십명이 와서 라면을 먹고 갔다.
그 쓰레기 가져가라. 쫌.
주어진 청소구역은 분리수거장이다.
어저께는 저녁 식단이 빵이었던 탓에
빵 껍질이며 우유곽에 먹다남은 소스들 까지 어우러져
아주 난장판이 따로 없었다.
그 쓰레기 양은 평소의 몇배는 되고
인원도 평소보다 턱없이 모자라서
수십분간 추위에 떨며 분리수거를 해야했다.
어제도 형광등이 하나 있었는데 역시나 그 중후한 파열음은..
오늘은 난데없이 혹한기 훈련에 사용할 텐트를 친다며
수십명이 와서 라면을 먹고 갔다.
그 쓰레기 가져가라. 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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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변잡기/군딩 2008. 8. 4. 23:5020080101_새해
오오 2008년이 오긴 오는구나
라고 다들 들뜬 생각을 품고 있던데
오면 오는거지 2009년은 되어야 시간이 흐른게 느껴질 듯.
아직은 멀고 멀었네. 내 남은 군생활.
간밤엔 잠들어 있다가 누가 깨운건진 몰라도
제야의 종소리가 울리기 전 카운트 8에 깨어나
멍한 정신으로 5 4 3 2 1 을 귓등으로 듣고
울려퍼지는 종소리를 일고 여덟번인가 세어보다가 잠들었다.
4시부터 6시까지 근무를 서는동안은 괜찮았는데
기상나팔이 울리기 20분 전에 배가 아파서 깨어버렸다.
뭐 특별히 먹은 것고 없는데 덕분에 화장실에 앉아 아침을 맞이했다.
7시 45분에 일출이 예상되어 모두들 뒷산 포상에 올라갔다.
춥다.
바람이 어후.. 살을 에는 듯 하다.
장갑을 두개나 꼈는데도 손발끝이 터져버릴 것 같았다.
일출이고 나발이고 소원이고 각오고 목표고 뭐고 개뿔이다.
따뜻했던 생활관으로 일출행사가 끝나자마자 맹진.
하는 와중에 나는 양반이니까 어슬렁어슬렁.
아침은 떡국. 신년 분위기 나네.
라고 다들 들뜬 생각을 품고 있던데
오면 오는거지 2009년은 되어야 시간이 흐른게 느껴질 듯.
아직은 멀고 멀었네. 내 남은 군생활.
간밤엔 잠들어 있다가 누가 깨운건진 몰라도
제야의 종소리가 울리기 전 카운트 8에 깨어나
멍한 정신으로 5 4 3 2 1 을 귓등으로 듣고
울려퍼지는 종소리를 일고 여덟번인가 세어보다가 잠들었다.
4시부터 6시까지 근무를 서는동안은 괜찮았는데
기상나팔이 울리기 20분 전에 배가 아파서 깨어버렸다.
뭐 특별히 먹은 것고 없는데 덕분에 화장실에 앉아 아침을 맞이했다.
7시 45분에 일출이 예상되어 모두들 뒷산 포상에 올라갔다.
춥다.
바람이 어후.. 살을 에는 듯 하다.
장갑을 두개나 꼈는데도 손발끝이 터져버릴 것 같았다.
일출이고 나발이고 소원이고 각오고 목표고 뭐고 개뿔이다.
따뜻했던 생활관으로 일출행사가 끝나자마자 맹진.
하는 와중에 나는 양반이니까 어슬렁어슬렁.
아침은 떡국. 신년 분위기 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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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변잡기/군딩 2008. 8. 4. 23:5020071226_햇살 좋은 날
햇살이 따사로운 따뜻한 봄날같은 하루였다.
다만 가끔씩 불어오는 바람은 여전히 차가왔다.
의자를 하나 꺼내다 멀리 풍경이 보이는
탁트인 전망 좋은 자리에 놓고 앉아
책을 가져다 읽으며 콧노래를 흥얼거리고 있으니
군복을 입었다 뿐이지 상쾌하고 기분이 좋았다.
시원한 공기를 한껏 들어마시니 코도 뻔 뚫리고..
아- 오늘만 같아라.
다만 가끔씩 불어오는 바람은 여전히 차가왔다.
의자를 하나 꺼내다 멀리 풍경이 보이는
탁트인 전망 좋은 자리에 놓고 앉아
책을 가져다 읽으며 콧노래를 흥얼거리고 있으니
군복을 입었다 뿐이지 상쾌하고 기분이 좋았다.
시원한 공기를 한껏 들어마시니 코도 뻔 뚫리고..
아- 오늘만 같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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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변잡기/군딩 2008. 8. 4. 23:4820071224_크리스마스 이브
오오. 크리스마스 이브로구나.
TV엔 온통 크리스마스특집이지만
나의 생활은 평소와 전혀 다를게 없는 지극히 평범한 일상. 이
이어지다가 저녁께 진지원 회식을 했다.
치킨에 피자를 먹다가 알코올이 아쉽다며 점호 후 2차를 기약하고
점호가 끝난 뒤 소대장님 방에 모여 알코올이 조달되기를 40분간 기다린 끝에
졸려 쓰러지겠지만 한잔 걸쳐보겠다는 일념으로 버틴 끝에
순대떡볶이튀김 안주에 소주를 마주하고 앉아 쬐-끔 먹었다.
반병쯤 마셨던가... 역시나 쐬주는 맛이 없다.
그래도 뭐 알딸딸 해질듯 말듯 기분이 나쁘진 않군.
TV엔 온통 크리스마스특집이지만
나의 생활은 평소와 전혀 다를게 없는 지극히 평범한 일상. 이
이어지다가 저녁께 진지원 회식을 했다.
치킨에 피자를 먹다가 알코올이 아쉽다며 점호 후 2차를 기약하고
점호가 끝난 뒤 소대장님 방에 모여 알코올이 조달되기를 40분간 기다린 끝에
졸려 쓰러지겠지만 한잔 걸쳐보겠다는 일념으로 버틴 끝에
순대떡볶이튀김 안주에 소주를 마주하고 앉아 쬐-끔 먹었다.
반병쯤 마셨던가... 역시나 쐬주는 맛이 없다.
그래도 뭐 알딸딸 해질듯 말듯 기분이 나쁘진 않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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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변잡기/군딩 2008. 8. 4. 23:4720071219_휴일,좌절
대통령 선거일이라 휴무 일과를 보냈다.
꿀맛 같은 정도까진 아니었지만 평일보다 30분 늦어진 기상나팔소리
오전 훈련도 없을터라 아침청소도 도와주고 난 뒤...
늦잠을 잔 간부탓에 무선망 점검 2분 전에 포상으로 내달렸다.
검열이 뜨지 않는 한 간부가 필요없을 정도로 간부 노릇을 하고 있다.
작전통제소 애들한테 미안할 정도로 간부 사칭에 따른 반말을 퍼부었달까.
요즘 다시 밥 섭취량을 줄이고 있는데 효과가 나타날런지는 모르겠다.
다른 먹거리 섭취가 따라 줄지 않는다는게 흠이랄까.
단어장을 보기 시작했는데 애초에 어휘가 부족하긴 했지만
공부 안한지 오래 되어서 그런지 참 많이 잊어버렸다.
단어에서 풍기는 느낌(긍정이나 부정 밝고 어두운)은 알겠는데
정확한 뜻은 도무지 모르겠다. 하아아, 공부하자!
꿀맛 같은 정도까진 아니었지만 평일보다 30분 늦어진 기상나팔소리
오전 훈련도 없을터라 아침청소도 도와주고 난 뒤...
늦잠을 잔 간부탓에 무선망 점검 2분 전에 포상으로 내달렸다.
검열이 뜨지 않는 한 간부가 필요없을 정도로 간부 노릇을 하고 있다.
작전통제소 애들한테 미안할 정도로 간부 사칭에 따른 반말을 퍼부었달까.
요즘 다시 밥 섭취량을 줄이고 있는데 효과가 나타날런지는 모르겠다.
다른 먹거리 섭취가 따라 줄지 않는다는게 흠이랄까.
단어장을 보기 시작했는데 애초에 어휘가 부족하긴 했지만
공부 안한지 오래 되어서 그런지 참 많이 잊어버렸다.
단어에서 풍기는 느낌(긍정이나 부정 밝고 어두운)은 알겠는데
정확한 뜻은 도무지 모르겠다. 하아아, 공부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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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변잡기/군딩 2008. 8. 4. 23:4720071217_정권교체
중대장님 이취임식이 있었다.
오전께부터 연병장(...운동장)을 정리하고 예행연습도 하고..
추워 죽겠구만 뭐하는 짓이람.
실제로 하는 건 10분 남짓인데 연습은 그 열배는 한 듯하다.
뭐 특별히 나아지는 모습이 안보이니 연습하는 보람도 없고
발가락만 시리고 시리고 시려서 나중엔 감각마저 무뎌져
걸어가는 데 공중부양을 하는 양 발바닥과 지면과의 접촉을 느낄 수 없다.
이임사를 하던 중 前중대장님의 목소리가 왠지 울먹이는 듯 해 짠했다.
기념 다과회가 있었고 끝난뒤 뒷정리 겸 투입했다.
6도짜리 샴페인을 터뜨렸는데 평소 맛 없기로 소문났댔는데 나름 괜찮았다.
그러고 보니 내 주위 행사 때 샴페인 터뜨린 적이 있었나?
오전께부터 연병장(...운동장)을 정리하고 예행연습도 하고..
추워 죽겠구만 뭐하는 짓이람.
실제로 하는 건 10분 남짓인데 연습은 그 열배는 한 듯하다.
뭐 특별히 나아지는 모습이 안보이니 연습하는 보람도 없고
발가락만 시리고 시리고 시려서 나중엔 감각마저 무뎌져
걸어가는 데 공중부양을 하는 양 발바닥과 지면과의 접촉을 느낄 수 없다.
이임사를 하던 중 前중대장님의 목소리가 왠지 울먹이는 듯 해 짠했다.
기념 다과회가 있었고 끝난뒤 뒷정리 겸 투입했다.
6도짜리 샴페인을 터뜨렸는데 평소 맛 없기로 소문났댔는데 나름 괜찮았다.
그러고 보니 내 주위 행사 때 샴페인 터뜨린 적이 있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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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변잡기/군딩 2008. 8. 4. 23:4620071215_눈사람
![사용자 삽입 이미지](https://t1.daumcdn.net/tistoryfile/fs10/31_2_26_2_blog343219_attach_1_183.jpg?original)
말번초 근무를 서며
정문을 개방하러 다녀 오는 길에
뒤를 돌아보니 내 발자국만
이열종대로 헤쳐모여 있었다.
비틀비틀대면서 걸어왔는지
발자국이 구불구불
군기빠진 예비군이
어슬렁어슬렁 줄 서있는 것 같다.
여튼 평화로운 풍경이다.
그런데... 왜이리 짜증이 날까.
포상의 눈 정리를 한뒤
눈을 따로 안치워도 되는 잔디 위의
눈을 뭉쳐다가 눈사람을 만들었다.
내 생애 최대의 눈사람.
사진도 하나 찍어 놓고 내버렸다.
햇살이 내리쬐니 눈이라고
박아놓은 돌멩이부터 떨어진다.
오늘을 버텨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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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변잡기/군딩 2008. 8. 4. 23:3820071213_부재자투표
대통령 부재자 투표에 참가했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행사해본 선거권이다.
기호8번 허경영 후보에겐 미안하지만
남들이 너무 집요하게 물어볼땐
농담으로 8번 찍었다고 해버렸다.
내가 한표를 더 지원한 후보가 당선되면 좋겠지만
누가 뽑히든 그게 나와 관계있으려나 싶기도 하다.
하지만 내 권리를 핼사했다는 것 만으로도 뿌듯했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행사해본 선거권이다.
기호8번 허경영 후보에겐 미안하지만
남들이 너무 집요하게 물어볼땐
농담으로 8번 찍었다고 해버렸다.
내가 한표를 더 지원한 후보가 당선되면 좋겠지만
누가 뽑히든 그게 나와 관계있으려나 싶기도 하다.
하지만 내 권리를 핼사했다는 것 만으로도 뿌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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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변잡기/군딩 2008. 8. 4. 23:3720071210_안녕폰게임 그리고 기름
석달하고 조금 더 함께 생활하던 소대장이 다른 진지로 떠났다.
아아.. 이제 미니게임천국과 절묘한타이밍을 못하게 되는건가.
곧 반장도 떠날텐데 앞으로 폰게임은 더이상 못하겠다.
공부나 해야겠다. 하아앙.. 아쉬워할 일은 아닌데.
안할 짓을 안하게 되는 것 뿐인데 왜이리 안타깝지
그나저나 이제 나와 나의 천마는 누가 관리하지
TV에는 온통 총기 탈취사건과 빵꾸난 유조선 뉴스 일색이다.
드럼통 5만개 분량이면 리터에 천원만 해도 백억원이다.
나.. 기름이나 줏어담으러 갈까나. 걷어다 써도 될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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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변잡기/군딩 2008. 8. 4. 23:3620071209_몰래TV
근무시간에 몰래 보는 텔레비젼의 재미란 이루 말할수 없다.
지휘통제실에서 밤이 새도록 TV를 켜놓긴 하지만
눌러앉아 보기에는 내 지난 군생활이 너무 짧다.
삐걱거리는 문을 혹여 누가 들을까 조심스레 열고 들어가
TV를 켜고 외부입력에 맞춘 뒤 볼륨을 최소로 줄인 뒤
스카이라이프 단말기의 전원을 켜는 순간
어두컴컴하던 공간이 브라운관의 푸르스름한 빛으로 번쩍이고
내 귀 하나는 문 밖의 소리에 또다른 하나는 TV소리에 주차수를 맞춘다.
채널을 이리저리 돌려보다 낯설은 밴드가 보여서 채널을 고정했다.
이게 왠일 MOT이네. TV에서 보는건 처음이다.
1집 음반 노래 좋다고 흥얼거리고 다녔는데도
멤버가 두명인 것 조차도 모르고 있었다.
이야기를 들어보니 어느새 2집 가수가 되어 있었다.
평소 안보던 채널이었는데 앞으로는 애청해야겠다.
막간을 이용해 채널을 돌리다보니 Coldplay의 보컬 얼굴이 보인다.
이것도 보고싶고 저것도 보고싶은데 녹화도 안되고 흐엉.
둘다 Favorite하는 밴드인데 말이지. 동시에 나오고 말야.
MOT에 이어서 나오는 밴드는 피터팬컴플렉스.
이 밴드도 좋아. 좋다구. 그런데 철수시간이다.
쩝
지휘통제실에서 밤이 새도록 TV를 켜놓긴 하지만
눌러앉아 보기에는 내 지난 군생활이 너무 짧다.
삐걱거리는 문을 혹여 누가 들을까 조심스레 열고 들어가
TV를 켜고 외부입력에 맞춘 뒤 볼륨을 최소로 줄인 뒤
스카이라이프 단말기의 전원을 켜는 순간
어두컴컴하던 공간이 브라운관의 푸르스름한 빛으로 번쩍이고
내 귀 하나는 문 밖의 소리에 또다른 하나는 TV소리에 주차수를 맞춘다.
채널을 이리저리 돌려보다 낯설은 밴드가 보여서 채널을 고정했다.
이게 왠일 MOT이네. TV에서 보는건 처음이다.
1집 음반 노래 좋다고 흥얼거리고 다녔는데도
멤버가 두명인 것 조차도 모르고 있었다.
이야기를 들어보니 어느새 2집 가수가 되어 있었다.
평소 안보던 채널이었는데 앞으로는 애청해야겠다.
막간을 이용해 채널을 돌리다보니 Coldplay의 보컬 얼굴이 보인다.
이것도 보고싶고 저것도 보고싶은데 녹화도 안되고 흐엉.
둘다 Favorite하는 밴드인데 말이지. 동시에 나오고 말야.
MOT에 이어서 나오는 밴드는 피터팬컴플렉스.
이 밴드도 좋아. 좋다구. 그런데 철수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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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변잡기/군딩 2008. 8. 4. 23:3420071208_신세력등장 구세력갈등
내년 3월 신임소대장으로 부임 예정인 장교가
지난 화요일부터 야전부대 방문 실습하러 와있다.
86년생이라니 학점은행제인지 뭔지 해서
1년만에 학사학위를 따고 바로 온거라나. 여튼 빨리도 왔다.
특별히 이변이 없는 한 내년에 망월진지에서 생활한댄다.
어머나 이 싸람을 어떻게 데리고 살까 걱정된다.
휘어잡을까 따로놀까.. 당연하지만 휘둘리는 일은 없을테다.
이틀뒤에 지금 소대장은 김포로 떠난다.
병초는 후련해하는 기색이 역력하다. 좋아 죽는다.
난 둘 사이에서 이쪽저쪽 조율해주느라 힘들다.
이쪽에선 저쪽 욕하는 거 들어주고 변호하고 맞장구치고
저쪽에선 또 이쪽 푸념하는거 들어주고
아 무기력하다. 내가 할 수 있는건 그저 듣는 것 뿐.
역시 중간자적 입장에 서는 건 피곤하고 곤란해.
지난 화요일부터 야전부대 방문 실습하러 와있다.
86년생이라니 학점은행제인지 뭔지 해서
1년만에 학사학위를 따고 바로 온거라나. 여튼 빨리도 왔다.
특별히 이변이 없는 한 내년에 망월진지에서 생활한댄다.
어머나 이 싸람을 어떻게 데리고 살까 걱정된다.
휘어잡을까 따로놀까.. 당연하지만 휘둘리는 일은 없을테다.
이틀뒤에 지금 소대장은 김포로 떠난다.
병초는 후련해하는 기색이 역력하다. 좋아 죽는다.
난 둘 사이에서 이쪽저쪽 조율해주느라 힘들다.
이쪽에선 저쪽 욕하는 거 들어주고 변호하고 맞장구치고
저쪽에선 또 이쪽 푸념하는거 들어주고
아 무기력하다. 내가 할 수 있는건 그저 듣는 것 뿐.
역시 중간자적 입장에 서는 건 피곤하고 곤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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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변잡기/군딩 2008. 8. 4. 23:3220071206_누가 죽어도 이상하지 않을
해병대 2사단에서 총기피탈 사고가 일어나 부대 분위기가 뒤숭숭하다.
귀신잡는 해병대가 민간인에게 총기를 빼앗기다니..
여하간 산아래 사단이 있지만 범인이 마음만 먹으면
올 수 있는 거리라 5분 대기조 기동타격대가 소집되었다.
음냐 내가 그 녀석을 때려잡으면 포상이 엄청나겠지.
날씨도 꿉꿉하고 비도 부슬부슬오고
벌써 한사람 죽었다던데 사고나기 딱 좋은 분위기의 겨울밤이다.
뭐랄까 언제 어디서 누가 죽어도 이상하지 않을 듯 하다고 할까.
스산하고 으스스하고 을씨년스럽고 축축하고 좋다.
부디 내 주위 사람들에겐 사고가 없길.. 너무 이기적인가
그나저나 변덕스런 날씨덕에 포카바를 두번이나 씌웠다 벗겼다 했다.
화창하진 않더라도 뭐 좀 흘리고 다니진 말란 말야. 멍청 구름들아
귀신잡는 해병대가 민간인에게 총기를 빼앗기다니..
여하간 산아래 사단이 있지만 범인이 마음만 먹으면
올 수 있는 거리라 5분 대기조 기동타격대가 소집되었다.
음냐 내가 그 녀석을 때려잡으면 포상이 엄청나겠지.
날씨도 꿉꿉하고 비도 부슬부슬오고
벌써 한사람 죽었다던데 사고나기 딱 좋은 분위기의 겨울밤이다.
뭐랄까 언제 어디서 누가 죽어도 이상하지 않을 듯 하다고 할까.
스산하고 으스스하고 을씨년스럽고 축축하고 좋다.
부디 내 주위 사람들에겐 사고가 없길.. 너무 이기적인가
그나저나 변덕스런 날씨덕에 포카바를 두번이나 씌웠다 벗겼다 했다.
화창하진 않더라도 뭐 좀 흘리고 다니진 말란 말야. 멍청 구름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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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변잡기/군딩 2008. 8. 4. 23:2720071130_11월 마지막 날
워어 벌써 11월도 끝이 났다.
높으신 분이 방문한다기에 교육소대를 마냥 착실하게 하는 듯
세팅을 하느라 조금 고생하고 오후부터는 책 좀 읽고 공부 좀 했다.
앞부분은 쉬운데 갈수록 어렵다. 이 한자 저 한자가 섞여서
부수가 헷갈리기 시작하면서부턴 공황상태.
외우는 데에는 애초에 자신없긴 했지만 요령을 배워야 되는데..
어쨌건 내일부터 12월 올해의 마지막 달이다.
연초에 세웠던 목표 중 달성한 건 몸무게 불리는 것 뿐인가.
다만 5킬로그램 찌려다 10킬로그램으로 초과달성 항게 흠일까.
좀 빼야겠다 이젠.
높으신 분이 방문한다기에 교육소대를 마냥 착실하게 하는 듯
세팅을 하느라 조금 고생하고 오후부터는 책 좀 읽고 공부 좀 했다.
앞부분은 쉬운데 갈수록 어렵다. 이 한자 저 한자가 섞여서
부수가 헷갈리기 시작하면서부턴 공황상태.
외우는 데에는 애초에 자신없긴 했지만 요령을 배워야 되는데..
어쨌건 내일부터 12월 올해의 마지막 달이다.
연초에 세웠던 목표 중 달성한 건 몸무게 불리는 것 뿐인가.
다만 5킬로그램 찌려다 10킬로그램으로 초과달성 항게 흠일까.
좀 빼야겠다 이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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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변잡기/군딩 2008. 8. 4. 23:2620071126_내기
폰게임으로 빵우유 내기를 했다.
종목은 2008프로야구 게임의 홈런더비.
한개짜리 이기고 두개짜리 지고....
결국 10개를 빚졌다.
바나나단지우유에 피자빵이면...
군할인을 받아도 만오천원인가
덜덜덜
종목은 2008프로야구 게임의 홈런더비.
한개짜리 이기고 두개짜리 지고....
결국 10개를 빚졌다.
바나나단지우유에 피자빵이면...
군할인을 받아도 만오천원인가
덜덜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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