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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시카

안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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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변잡기/나 2009. 2. 5. 23:40

책을 보는, 읽는 습관

나는 DVD로 빌리거나 TV의 영화를 본다.
아주 가끔씩 영화관을 찾는다.
데이트의 일환으로.
나는 스트리밍서비스로 음악을 듣는다.
아주 가끔씩 음반을 구입한다.
그것도 클래식일 뿐.
나는 프리웨어와 쉐어웨어를 사용한다.
아주 가끔씩 프로그램을 산다.
폰트에 한해서.

그런데 왠지 책은 사서 보곤한다.
먼치킨판타지 소설은 빌려보기도 했지만,
대부분의 책은 구입해서 소장하고 있다.
덕분에 내방 벽면 하나는 온통 책으로 뒤덮여있다.

난 책을 아주 깨끗하게 봤다
낙서도 안했고, 밑줄도 안쳤다.
모서리를 접지도 않았고, 책을 펼친채 뒤집어 놓지 않았다.
책을 힘주어 쫘악 펴지도 않았고, 음식을 먹으면서 읽지 않았다.

지금은 조금 바뀌었다.
책을 읽기 좋을 만큼 펴고, 가끔 인상깊은 부분은 접어둔다.
더욱 인상깊은 부분엔 밑줄도 긋고,(단, 형광펜으로.)
내 생각을 적기도 한다.(단, 책 상하좌우 여백에만.)

앞으로 조금 더 바뀔 것이다.
정말 소장할만한 가치가 있는 책 이외에는 빌려보는 습관을 들이고,(가난하다.)
내 책이라면, 좀 더 지저분하게 봐도 좋겠다.
읽었으면 읽은 티를 낼 것이고, 책 더럽다고 누가 뭐라 하지도 않는다는 사실을 안다.
그래도 물론 도가 지나치게 더럽히진 못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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