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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시카

안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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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변잡기/군딩 2007. 11. 5. 18:28

20070504_적응

둘째날. 일어나서 이불은 개줘야하나 말아야하나.
청소할땐 저긴 두명만 가면 될것같은데 다섯명이나 뛰어갔으니
난 다른걸 찾아봐야지.. 하다보니
그걸 보는 선임들은 일 안한다고 야단이다.
융통성, 효율성 같은건 눈씻고 찾아봐도 없다.
이리 우르르 저리 우르르.. 난 나중에 이러지 말아야지.

저녁무렵, 마음의 편지에 욕먹은 것 따윈 쓰지 말라기에
"글쓰는법 까먹어서 못씁니다" 라며 완곡하게 안쓰겠다 했는데
선임이랑 농담따먹냐면서 또 뭐라뭐라 한다.
'하아- 니 멋대로 하세요'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고...

이런게... 군대야?
적응을 하고 싶지 않은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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