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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시카

안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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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변잡기/군딩 2007. 11. 5. 17:51

20070428_봉사활동

인덕원인가? 여하간 봉사활동을 하러 노인 요양기관에 다녀왔다.
시분정도 걸리는 거리에 있는 기관. 가는데만도 땀나서 힘들었다.
101호실 할아버지들을 목욕시키는 일을 맡아, 두명은 목욕시키고,
나와 녀석 하나는 옷을 갈아입히고, 로션을 바르는 일을 맡았다.
할아버지들은 치매나 파킨슨씨병 등 질환을 가진 분들이셨는데
침대에 누워서만 지내서 그런지 관절들이 잘 안움직여 뻣뻣했다.
베이비 오일과 아저씨 냄새가 물씬 나는 스킨로션을 발라드리느라
손이 미끌미끌한게, 오일과 스킨냄새가 섞여 묘한 냄새를 풍겼다.
뻣뻣하신 분들 옷입히는 일이 가장 고역이었다.
바지를 입히기 전에 하체를 수건으로 닦고있는데
갑자기 소변을 보시는 분도 있었다. 아니 왜이러시나
나한테 억한심정 있으신가 했지만.. 대소변을 못가리신댄다.
팔짱을 끼고 굳어있는 할아버지 팔을 억지로 당겨가며 옷을 입히고
귓밥정리에 손톱정리까지 해드리고나서야 휴식시간을 가졌다.
백설기와 커피우유로 간식을 때우고 교육대로 다시 복귀했다.
뿌듯한걸?

오후엔 윌스미스 주연의 '행복을 위하여'라는 영화를 봤다.
꼬맹이 귀엽던데. 윌스미스 친아들이랬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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