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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Travel 2014. 6. 6. 09:30

부산여행 3일째 - 태종대

부산에 온지 삼일째 아침,

평소 운동량이 워낙 부족해서 그런지 젖산 분해가 빨리 안되어 발목 발바닥은 여전히 피로한 상태로 숙소를 나서

중앙역 라커에 짐을 넣어두고 버스를 타고 태종대공원으로 출발.


태종대는 아래와 같은 곳이다.


큰지도보기

태종대공원 / 도시근린공원

주소
부산 영도구 동삼동 29-1번지
전화
051-405-2004
설명
부산대교를 지나 영도해안을 따라 9.1㎞의 최남단에 위치하고 있는 ...




공원에 들어가니 많은 사람들과 셔틀버스가 시계반대방향으로 돌기에, 시계방향으로 돌기로 결정하고 진입.

공원 입구 근처 편의점에서 커피 하나씩을 사들고 왔다.



걸어올라가다보니 식수대가 아주 쌩뚱맞게 갑자기 튀어나오기도 하고



이 파 같이 생긴 식물은 이름이 뭐지..

회사에 파 같은거 많이 심어놨다고 하는데 파는 아닐거라고 이야기하면서도 진짜 뭐인지는 말해줄 수 없는 무지함이 아쉬움..



태종사라는 절이 있어서 한번 가보기로 했는데



뭔가 그저께 보고온 용궁사와 스케일 차이가 많이 났다. 

그리고 음.... 콘크리트 건물인가 이건???



태종사에서 나와서 다시 조금 올라가다보니 한국전쟁 참전 영도부대 참전용사비가 있었다.

전쟁개요와 함께 참전용사 이름들이 하나하나 적힌 비석이 있었다.



그 옆으로 드리워진 나무 중에 가지 끝이 뭔가 이상한 나무가 있어서 한컷.



태종대공원을 다누비는 다누비버스....... 가 달려오고 있다. 저거 탈 걸 그랬나.. 몹시 다리아프다...

(나중에 한바퀴 다 돌고 내려가서 보니 대기인원이 많아서 2시간 기다려야 탈 수 있다고 한다 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걷다보니 언덕등성이 뒤로 보이는 등대. 저기 가보자!!



그리고 걷다보니 언덕 아래로 보이는데.. 하아.. 저기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와야한다고??? 안가!



신선바위인지 자살바위인지.... 태종대의 랜드마크인 것 같은데 역시 올라오기 힘들 것 같아서 안감 ㅋ



있다가 유람선 타면서 둘러봐야지~~~ 하고 발길을 돌렸는데  결국 유람선도 안탔지...  



원래 이런 기암괴석절벽절경을 보러 태종대 오는거라하더군.... 



유람선 선착장도 여러개고 유람선도 여러개 있는듯.

그나저나 여기 근처에서 아주머니들이 회 판타고 했는데 아침에 비도 살짝 오고 그래서 잠정 휴일인건가..



조금 더 걸어오니 자갈마당이 보인다. 파도가 칠 때 마다 자갈이 부딫히는 소리가 좋다는 자갈마당



역시나 내려갔다가 올라오기 귀찮아서 안내려갔다.



여기도 절벽이 멋드러진다.


조금 더 걷다보니 드디어 입구로 돌아와서 버스를 타고 밥먹으러 고고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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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새김질/음식 2013. 7. 23. 11:08

제주 일도2동 ; 삼대국수 - 고기국수


제주도 가면 꼭 고기국수를 먹으라고들 했는데

같은 현장 근무하는 동기와 먹으러 가게 됨.


여기 옆에 사람들 줄서서 먹는 집이 있다는데, 좁아서 자리 없을 것 같다며 이리로 옴.

여기도 꽤나 유명하다고 하더라.


쨌든 다들 고기국수 먹으랬으니까 고기국수를 시킴.

잠시 기다리니 위와 같은 비주얼의 국수와 김치, 깍두기등의 밑반찬이 나옴.

김가루를 적당히 뿌려서 섭취하는데 음....

설렁탕에 국수 말아먹는 맛이다.


맛이 있는데.. 맛이 좋기는 한데..

손가락을 치켜들만한 엄청난 별미는 아닌듯 ㄷㄷ

적당한 가격에 타 지역에서 맛보기 힘들다니까

찾아서 먹게 되는가봄.



삼대국수회관 / 국수

주소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일도2동 1045-12번지
전화
064-759-6644
설명
제주도에서만 맛볼 수 있는 고기국수를 전문으로 하는 제주에서 가장 유명한 집으로 손꼽...
지도보기


간판이 다르다...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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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새김질/음식 2013. 7. 23. 10:58

제주 조천읍 ; 소문난할머니집 - 순대국밥



간단히 한끼 식사를 때우려고 순대국밥을 섭취하러 나섬.


네비게이션 찍고 적당히 찾아가니 길가에 슈퍼마켓인지 식당인지 모를 다소 허름한.... 가게가 나왔는데 (간판을 못봄 ㄷㄷ)

네비가 잘못 나온줄 알고 그냥 지나쳐서 가다가 아무것도 안나오길래 다시 돌아가서 찾음 ㅋ


대낮부터 어르신들이 막걸리 한사발씩 들이키고 계시기에 자리가 없나 했더니,

안쪽으로 구획이 하나 더 되어있어 테이블이 서너개 더 있어 이삼십명은 수용할 규모가 되는듯.


순대국밥을 시키고 잠깐 앉아있는데 2~3분도 채 안되어 쟁반에 차려져 나오더라.

밥은 말아져서 나왔는데, 밥이 안보여서 뒤적거리다가 찍은 사진이 위의 것.


맛은 양념을 조금 덜어내고 먹어서인지 싱거운듯 담백한듯



할머니식당 / 국밥

주소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조천읍 와흘리 38-2번지
전화
064-784-5650
설명
-
지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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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새김질 2012. 2. 4. 20:22

셜록 Season1


뭐 그럭저럭 재미있긴 한데..
셜록이 특별히 하는건 없는데?
범인이 갑자기 셜록앞에 등장하질 않나..

그냥 얘는 생각만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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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변잡기/나 2011. 12. 5. 20:44

사랑니 제거


지난 11월 27일 일요일 경부터 오른쪽 사랑니가 아프기 시작했다.

바쁜 회사일로 약간의 스트레스와, 조금은 과중된 업무로드로
가끔씩 앓던 사랑니쪽 염증,통증이 약해진 몸을 타고 올라온 것 같았다.

일요일은 주말이라 어쩔 수 없었고, 월요일 화요일도 뭔가 회사일이 무척 바빠서
(수요일까지 해결해야만 하는 프로젝트가 있었다)
병원에 가지 못하고 11월 30일 수요일까지 지지부진하게 끌어왔다.
수요일엔 도저히 못참고 점심무렵 진통제를 하나 먹었지만.. 소용이 없어
오후 세시즈음 내가 할 일을 마무리 지어두고, 팀장님 허락을 구해 병원에 다녀왔다.

역시나 염증이 발생한 상태였고, 간단히 염증치료를 하고, 사랑니 발치 예약을 잡았다.
양쪽 아래 사랑니 모두 뽑아야 하는 상태였는데, 오른쪽은 아파서, 왼쪽은 거의 70~80도가량 누워있었다.
우선 아픈쪽 부터 뽑기로 하고, 약을 받아 왔다.

수요일 저녁께부터 진통제와 소화제와 염증약을 먹었는데 도통 통증이 가시질 않았다.
목요일.. 금요일까지 상태가 호전되지 않은채였는데, 토요일쯤 통증이 점차 사그라들기 시작했다.
일요일부터는 거의 아프지 않았고, 붓기도 빠진 것 같았다.
붓기가 있는 상태에서는 잇몸 절개가 많아져서 아무는데 오래 걸린다던데 다행이다.

그렇게 오늘 월요일. 약속했던 시간에 맞추려, 회사 퇴근시간이 되자마자 퇴근해서
사랑니 뽑은 다음에 뭔가 먹지 못해서 배고플 것을 우려해서 빵하나와 커피 한캔을 마시고,
사랑니 뽑은 자리가 아물기 전 마지막 전체 양치질을 하고, 병원에 갔다.

조금 일찍 도착해서, 10분쯤 기다린 후에 수술..실로 이동했다.
발치전 동의서를 작성하고, 마취 연고를 발랐는데.. 맛없다.
침이 계속 고여서 뱉어내는데, 침이랑 섞여서 입안에 퍼져서 그런지 입안 전체가 마비된 듯한 느낌이 싫다.
잠시 후 의사선생님이 와서 마취를 해주는데, 걱정했던 것 보다는 아프지 않았다. (주사맞기 너무 싫어!!)
소독을 거치고, 다시 소독약을 뱉어내는데 역시나... 맛없다.
입안에 들어가는건데 좀 맛있게 만들 순 없나 싶다.

얼굴에 덮개를 씌우고 발치 시술에 들어갔다.
이게 싫다 정보의 차단.
사실 보고 있으면 더 무서울 수도 있지만.. (뾰족한 도구들이 눈앞에 왔다갔다 한다면)
오직 소리와 마취되어서 어렴풋한 감각만 입는 구강내의 느낌으로 진행상태를 가늠해야 하는게 싫다.

오른쪽 아래, 윗니를 오늘 하루에 뽑기로 했다.
아랫니부터 뽑았다.
뭔가 깔짝깔짝 하더니 아프세요? 묻는데 뭐했는지도 몰라서 "에에" 라고 대답했는데,
이때 잇몸을 찢었던 것 같다.
이후, 치아를 들어올리는 듯한 느낌은 나는데 잘 안되는 모양이다.
한번인가 뚝 끊어지는 소리가 났는데, 이가 나오진 않는듯.
드릴로 치아를 절단하기 시작하는데 이 위잉 하는 소리가 자극적이다. (모두가 싫어하는 소리이기도 하고)
여하간 드릴질을 몇번 하고, 또 뭔가 들어올리는듯한 느낌이 몇번 나더니
뚝 하는 소리르 두어번 듣고 삐그덕 거리는 느낌이 나는가 싶더니 발치가 끝났다고 한다.

치아를 뽑아낸 구멍에 콜라겐덩어리를 넣어 메꿔서, 음식물이 끼이거나, 출혈을 좀 줄여주는 시술이 있다고 해서
그냥 해달라고 했는데.. 의료보험이 적용되지 않아서 추가 비용이 꽤 들어갔다.
사실 좋은건지 안좋은건지 정보가 없어서 모르겠는데.. 아는 사람 있으신가?

아랫니에 비해서 윗니는 그냥 삐그덕 거리는 느낌이 몇번 나더니 짧은 뚝 소리와 함께 빠져나왔고
소독을 하고, 아직 남아있는 염증을 치료한 다음 치료가 마무리 되었다.
얼음팩을 하나 받고, 주의사항을 받은 다음에 퇴원했다.

마취가 세시간에서 네시간정도 지속된다고 하기에, 마취 풀리기 전에 잠들겠다고 마음먹었는데
약국에서 약을 타다가 집에 왔을때가 마취한 후로 한시간 십분쯤 되었을 때였는데...
잠깐 앉아서 컴퓨터를 만지작 거리고 있는데 벌써부터 욱신욱신 거려온다..

거즈는 간호사가 말해준대로 한시간쯤 지난 다음에 뱉어냈는데,
그 전에 약을 먹으려고 물을 마시다가 삼킨줄 알았는데, 다행히 아니었다.

글쓰는 지금은 세시간쯤 지난 뒤인데 한시간 반쯤부터 두시간 사이까지가 몹시 아프다가
그다음부터는 그렇게 아프지 않다.

우선, 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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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새김질/영화 2011. 11. 21. 22:02

체인지 업 Change up



유부남 변호사 엉아랑
에로영화 배우 엉아랑
여신상 앞에서 쉬야하다가 몸이 뒤바뀌면서 일어나는 해프닝 (몸이 바뀐다고 해야하나 정신이 바뀐다고 해야하나)
훈훈한 결말이 예상되는 가운데
19금 딱지를 붙이기 위한 장면이 중간중간 나오지만 그닥 썩...
결말은 두줄위에 예상했던대로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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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새김질/영화 2011. 5. 23. 22:28

캐리비언의 해적4 : 낯선 조류


3D는 자막만 3D라고 해서 그냥 디지털상영관으로 관람.
조니뎁은 여전히 매력있다
1번 인어님 이쁘다

엄청 재미있는진 모르겠는데 기분좋게 봤다.
내용 전개에 '이해' 라는게 필요 없는 좋은 영화 ㅋㅇ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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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새김질/아이템 2011. 5. 15. 15:34

큰 장난감 구매



작은 장난감 갤럭시S와
큰 장난감 아이패드2

큰 장난감은 사진찍을땐 못쓰는 장난감....
사진찍는 장난감은 따로 있으니까... 흐규흐규

근데 큰 장난감에 쓸 어플이 읎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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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하는것 2011. 4. 12. 14:29

정리하는 19가지 방법


시작

1. 적은 물건을 가져오면 올수록 정리할 것이 적어진다는 사실을 이해하라.

2. 작게 생각하라. 매 주 한 가지씩 갖다 버려라

3. 공짜는 공짜가 아님을 명심하라.

4. 한번 사용하고 버리는 물건의 구입을 하지 말 것

방의 정리

5. 자신의 옷을 정리하고 나머지 공간을 가족용 장을 만들고 정리하라.

6. 전자화 하라. 모든 중요한 문서를 스캔하고 온라인으로 일을 처리하라.

7. 약품장, 냉장고, 기타 작은 공간을 정리하라.

8. 창고의 못 쓰는 물품을 기부하거나 버려라.

9. 얼마간 입지 않았던 옷을 정리하여 버려라.

10. 습관에 맞추어 정리하도록 하여라.

기타

11. 일주일에 한번 이상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없앨 것

12. 기억에 남는 물건은 사진을 찍어 보관하고, 버려라.

13. 그 것이 힘들면, 자신의 기억을 위해 보관하고 있다고 친구에게 말하라.

14. 교환하라.

정리 습관 말들기

15. 방을 떠나기 전 일 분을 할애하여 정리하는 습관을 들여라.

16. 항시 그 방에 속하지 않는 물건을 하나씩 발견하여 제자리에 갖다 놓아라

17. 갖고 있는 것을 잘 활용하라.

18. 날짜를 정해 안 쓰는 물건을 기부하라.

19. 너무 집착하지 말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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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새김질/영화 2011. 3. 6. 13:03

라푼젤


라푼젤 머리통 너무 커
어깨가 좁은건가
저 탑 주위 경관이 좋은데?
마녀아줌마 노래 잘한다
후라이팬 최고
막시무스 말주제에 멍멍이같네
나도 머리숱 많아질래
금발 염색은 어떨까
머리 자를려면 적당히 자르지
대충잘라도 샤기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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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변잡기/공대딩 2011. 2. 28. 18:45

졸업



직장인과 학생사이의 애매한 입장에 한동안 끼어있다가,
2월 24일부로 졸업, 학생신분을 드디어 탈피했다.

공학인증이니 뭐니 이수하느라 마지막 학기까지 전공과목을 들으면서도
아무런 코치없이 나름대로 커리큘럼을 따르다보니 졸업이 안되면 어쩌나 걱정도 많이했었던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고..

여튼 졸업식날 하나둘 늘어나는 꽃다발을 보니까
학교생활을 헛하진 않았다는 생각이 무럭무럭 자라나고

빛나는 졸업장을 손에 들고 보니 이게 4년동안 웃고 울.. 웃으며
고생... 즐겼던 결과물인가 싶어 묵직하더라.

여튼.. 이제 공대딩카테고리는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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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변잡기/직딩 2011. 1. 22. 22:52

D+22



1월 17일부터 어제까지 일주일째 출근을 했다.
이런저런 교육만 받고 있어서, 일이 힘든지는 모르겠다.
회사 사람들이 다들 호인이라서 일은 힘들어도 사람은 힘들지 않을 것 같다.
첫날부터 다소간 사고가 있긴 했지만, 씩씩하게 다니고 있다.
일찍 일어나기가 가장 힘든 것 같지만, 보다 일찍 잠자리에 들며 극복하고 있다.
어딜가나 졸린게 큰 문제이지만 좋은 모습을 보이기 위해 꾹 참는다.

어제인 금요일엔 우리 사업부가 잘 되기를 기원하는 고사를 지내러 산행을 갔다.
등산화가 없어서 그냥 평소 신던 스니커즈를 신고 갔더니 아이젠을 껴도 흘러내려버린다.
산세가 험하진 않았지만, 눈이 많이 쌓여있어 넘어지지 않으려 긴장하며 걸었더니 발목이 시큰거린다.
아, 물론 신발 밑창이 평판이다보니 봉산탈춤을 몇번 추긴 했다.


그렇게 교육만 받으며 일주일을 보냈는데 주말이 너무나 반갑다.
푹 쉬고 다음주에도 잘 지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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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변잡기/주변 2010. 9. 29. 19:29

충치 예방법


어젯밤 문득 생각났음.

단걸 먹으면 충치가 많이 생긴다고 하는데
세균들이 단걸 좋아한다는거니까

단걸 끊임없이 공급해주는거야
그럼 단거 찾아 모였던 세균들이 내 치아를 공격하지 않고
단것만 계속 탐닉하게 되는거지.

초콜릿,사탕.. 단 음식 제공을 멈추지 않는다면 충치가 생기지 않는거야.

좋아하는 달달한것도 마음껏 먹고 충치도 예방하고! 우와 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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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변잡기/주변 2010. 4. 8. 22:25

비주월드 블리츠 개인기록



세계적으로 유명한 퍼즐게임인 Bejeweled를 Nate의 앱스토어에서 서비스한다.
컴퓨터 뿐 아니라 엑스박스, 아이폰까지 게임을 할 수 있는 기기라면 어디든 있댄다.
매주차별로 친구들과의 랭킹을 초기화해서, 계속해서 경쟁을 시키는 몹쓸 게임이다.

저정도 점수면 이번주는 상위권 랭크 되어있지 않을까나.. 눈아파서 이제 그만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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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 Cetera 2010. 4. 5. 23:55

싸이월드 방문자 추적기로의 정보 전송 제어하기

역추적기프로그램이고 뭐고 이제 귀찮아질 때가 되었으니, 원천봉쇄를 향해 갑니다.

운영체제가 설치되어 있는 C드라이브 - Windows - System32 - drivers - etc 폴더 안에 있는 hosts 파일을 만져줍니다.
대개는 오른쪽의 주소를 복사해서 파일 주소창에 붙여넣기하면 접근 가능합니다. (C:\windows\system32\drivers\etc\)

위의 파일은 특정 도메인을 특정 아이피주소로 연결시켜주는 역할을 합니다. 보다 더 자세한 설명은 귀찮으니깐 :-P 생략하겠습니다.
파일을 그냥 열면 아마 열리지 않을 수도 있는데, 파일이름을 hosts.txt로 바꾸었다가 작업이 끝난 다음 다시 hosts로 바꾸어도 됩니다.

파일을 열면
# Copyright (c) 1993-2009 Microsoft Corp.
#
# This is a sample HOSTS file used by Microsoft TCP/IP for Windows.
#
# This file contains the mappings of IP addresses to host names. Each
# entry should be kept on an individual line. The IP address should
# be placed in the first column followed by the corresponding host name.
# The IP address and the host name should be separated by at least one
# space.
#
# Additionally, comments (such as these) may be inserted on individual
# lines or following the machine name denoted by a '#' symbol.
#
# For example:
#
#      102.54.94.97     rhino.acme.com          # source server
#       38.25.63.10     x.acme.com              # x client host

# localhost name resolution is handled within DNS itself.
#    127.0.0.1       localhost
#    ::1             localhost

위와 같이 적혀 있을겁니다. 이런저런 프로그램을 깔다가 이것저것 추가되어 있을 수도 있겠지만요.

역추적기프로그램을 실행해서 찾아낸 나쁜 추적기 사이트의 주소를 127.0.0.1 (아무것도 아닌 녀석) 에게 연결시켜버려서,
추적기프로그램을 실행하지 않고도 추적기 사이트로의 정보 전송을 막아주는 역할을 해줍니다.

예를 들어, cywanna.com 이라는 추적기 사이트를 역추적기프로그램을 통해 알아냈다면,
hosts 파일 맨 아래 줄에 "127.0.0.1     cywanna.com" 같은 형식으로 한줄을 추가해 준 후, 저장하면 됩니다.
만약 파일이름을 hosts.txt 와 같이 바꾸었다면, 다시 hosts라는 이름으로 바꾸어줘야 하구요.

# Copyright (c) 1993-2009 Microsoft Corp.
#
# This is a sample HOSTS file used by Microsoft TCP/IP for Windows.
#
# This file contains the mappings of IP addresses to host names. Each
# entry should be kept on an individual line. The IP address should
# be placed in the first column followed by the corresponding host name.
# The IP address and the host name should be separated by at least one
# space.
#
# Additionally, comments (such as these) may be inserted on individual
# lines or following the machine name denoted by a '#' symbol.
#
# For example:
#
#      102.54.94.97     rhino.acme.com          # source server
#       38.25.63.10     x.acme.com              # x client host

# localhost name resolution is handled within DNS itself.
#    127.0.0.1       localhost
#    ::1             localhost
127.0.0.1         cywanna.com

이렇게 추적기사이트를 추가해 준 다음에, 제대로 적용이 되었는지 확인하기 위해 인터넷 주소창에 cywanna.com을 넣어봅니다.
페이지를 찾을 수 없다고 뜬다면 성공한 것으로, 굳이 역추적기프로그램을 사용하지 않고도, 마음껏 돌아다닐 수 있게 됩니다.

현재 추적기 사이트가 수없이 많기 때문에, 모든 추적기를 차단하려면 "127.0.0.1   cyanti.com" 따위를 다음줄에 계속 추가해야합니다.

다만 이 방법은 추가한 사이트 도메인으로의 접근을 완전히 차단하기 때문에 나중에 혹여 그 사이트에 방문할 일이 생긴다면 다시금 hosts 파일을 열어서 추가했던 문구를 제거해야 합니다. (나중에 건전한 사이트로 업종 전환 할지도 모르니까요)



주의할 점은, 역추적기프로그램에서 차단되었다고 나오는 사이트가 모두 추적기 사이트는 아니라는 점입니다.
차단되었다고 나오는 사이트의 도메인을 인터넷 주소창에 입력해보면 대부분 추적기 사이트로 연결되니, 차단해버리면 됩니다.
www.cywanna.com -> cywanna.com, img.cywanna.com -> cywanna.com 등 앞자리는 떼어버리고 접근해보세요.

또한 본문에 언급한 cywanna.com 과 cyanti.com 은 2010년 4월 5일 현재에는 추적기사이트가 아니며 단지 예시로 들었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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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 Cetera 2010. 3. 22. 22:12

싸이월드 방문자 추적기 역추적기 프로그램


싸이월드 방문자 추적기 역추적기 (2010년 현재 사용 불가능합니다.) 글에 있던 추적기 개발자가 매우 오래전에 만들었던 프로그램인데,

링크에 있는 프로그램과는 달리 정상적으로 작동합니다. (오히려 더 구버전임에도 불구하고..)


위에서 맨 아래쪽 차단되었다는 메시지가 방문자 추적기의 사이트네요.

이전 글에서, 의심되는 사이트일 경우 주목하라고 했었는데, 이 프로그램은 의심되는 사이트로의 접근을 아예 차단해버리네요.

최초 프로그램 실행시, 네이트의 광고때문에 차단되는 사이트가 몇몇 생기는 데 무시하시고, 돌아다니면 될 것 같네요.

차단되었다는 메시지의 주소를 주소창에 입력해서 들어가보시면, 추적기인지 광고인지 알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http://green.crossmedia.co.kr/raa?cd=02AA&ad=AD00002E75 와 같은 주소가 차단되었다면,
http://green.crossmedia.co.kr 이나 http://crossmedia.co.kr 로 접속하면, 광고 사이트임을 알 수 있죠.

마찬가지 방법으로 http://hello.cywanna.com/cyvisit.php?tid=39hn1n1 와 같은 주소가 차단되었다면
http://hello.cywanna.com 혹은 http://cywanna.com 등의 주소로 접속해보면 알 수 있습니다. (예시 주소)

참고사항
하단에 나오는 메시지가 모두 추적기가 아닙니다. 사진첩이나 다이어리 메뉴에 접근할 때만 주의깊게 확인하세요.
나머지 nate 홈페이지나 싸이월드 메인화면 같은 곳에서 차단되었다는 메시지는 무시하셔도 됩니다.
다만 신종 추적기가 있을 수도 있으니, 미니홈피 접근시에 뜨는 메시지는 상단 연두색 네모에 있는 것과 같이 확인해보세요.

로그인이 안되시는 분
이메일 주소가 틀렸을 때 이동하게 되는 페이지나, 투데이 멤버 페이지 등
초기화면이 아닌 다른 페이지에서는 로그인이 가능하다고 하네요.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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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 Cetera 2010. 2. 20. 20:17

싸이월드 방문자 추적기, 역추적기


왜인지 모르겠지만 설연휴가 지난 다음부터, 싸이월드 미니홈피 방문자 추적을 검색어로 하는 블로그 유입이 많아졌다.
노출되는 웹페이지는 메인사진 부분에 플래쉬를 삽입하는 고전적 방법을 배포했던 글과 추적기의 역추적기에 관한 글로
창과 방패 두가지 모두의 페이지 뷰가 많아지고 있었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위의 두가지 방법 모두 현재 싸이월드측에서 막아두었기에 사용이 불가능하다.

하지만, 언제나 막는 사람이 있으면 뚫는 사람이 있는법이기에, 관련된 정보를 찾아보았다.

최근, 한달에 일정액을 받아가며 서비스하고 있는 방문자 추적기 판매 사이트의 프로그램들은
기존의 아이디,비밀번호를 요구하던 방식(이 때문에 법적인 문제도 많이 발생했었다.)과는 다르게
사진첩이나 일기장 첫페이지에, 방문자를 추적하는 소스를 심어두고, 외부페이지로 정보를 빼내어 확인하는 식이다.



뭐 대략 위와 같은 형식으로 접속자의 정보(굳이 찝어 말하자면 사진첩이나 일기장에 접근한 사람의 그것)를 확인할 수 있다.
사이트마다 보여지는 방식 (일자별로 정리된다던가..)도 다르고 부가적인 서비스(어떤 메뉴를 이용했는지 알려준다거나..)도 다르지만,
위의 첨부된 이미지가 가장 기초적인 방식인 듯 하다.

한달에 1만원, 3달에 2만원, 1년에 3만원 등, 사이트마다 이용료도 천차만별이었는데, 돈주고 쓸 사람은 여기까지 안찾아왔겠지..
자신의 웹서버나 호스팅 계정이 있으면, 소스만 구하면, 쉽게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 돌아다니다보니 공짜로 서비스하는 곳도 있다.

각설하고, 올라가는 투데이와 비례하지 않는 방명록의 글수나 사진첩의 댓글수를 보면, 도대체 왠놈이 왔다갔나 싶기도 하겠지만
난 싸이월드 미니홈피 관리하기를 포기했기 때문에, 방문자 추적에 관해서는 여기까지!



이제 누군가의 미니홈피에 방문자 추적기가 설치되어 있는지 알아보는 역추적에 대해 주절거려 보겠다.
글 서두에 있던 프로그램의 개발자가 누군진 모르겠지만 아주 좋은 취지로 (추적하는 놈도, 업자도 꼴보기 싫다!) 개발했지만
1년이 지난 지금 검색해보아도 업그레이드 판이 나오지 않는 걸 보니, 미니홈피에 신경 끄신 듯 하다.

난 프로그래머는 못 되기에, 역추적기를 개발하진 못하겠다만, 다른 용도로 개발되었지만 패킷 스니퍼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위에서 언급했던 방식의 추적에 대해선, 역추적 할 수 있을 것이다.

패킷스니핑 프로그램은 검색하면 수도 없이 많이 나오겠지만, 대부분이 외국프로그램이라 영어가 약한 난 힘들더라.
한글로 구성된 프로그램은 http://5dong.com 에서 제공하는 오동 패킷 스니퍼가 있던데,
스니핑 프로그램은 대부분이 거의 비슷한 인터페이스와, 비슷한 사용방법을 가졌으니 마음에 드는걸로 사용하면 될테다.

위의 오동 패킷 스니퍼 프로그램은 2003, XP 전용이라고 하기에, 사용해보지 못했고 Smart Sniffer라는 녀석을 구해봤다.


아주 작은 용량과, 다른 패킷스니핑 프로그램에서는 필요한 WinPCap이라는(뭔지 모를) 프로그램을 설치하지 않아도 된다.

사용방법은 나도 비전문가라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프로그램을 실행하고 좌측 상단의 초록색 버튼을 누르면
패킷을 스니핑(킁킁댄다는 뜻이었던가)하기 시작한다. 킁킁대면서 내 컴퓨터와 연결된 네트워크 접속정보를 찾는다.

나도 잘 모르는 사용설명법 따위는 넘어가고, 실질적인 부분만 언급해야겠다. (무한도전 봐야하는데 본방 놓쳤어.. ㅠㅠ)

추적기를 설치한건지 궁금한 사람의 미니홈피의 메인까지 접근한 후 일기장이나 사진첩 메뉴로 들어가기 전에 프로그램 실행.


위와같이 뭐 이것저것 읽어대기 시작한다. 대충 잠잠해졌다 싶으면 일기장이나 사진첩에 들이대본다.
메뉴를 클릭하고, 사진첩이나 일기장이 뜰 때까지 뭔가 열심히 킁킁대면서 정보를 출력할텐데, 뭐가뭔지 하나도 모르겠다.
또다시 대충 잠잠해졌다 싶으면 빨간 네모 를 눌러 그만 킁킁대라고 한다.

다시한번 말하지만 난 전문가가 아닌 무식한 사람이기 때문에 로그를 하나하나 살펴보기로 한다.
메뉴를 클릭하고부터 킁킁댄 패킷정보를 보기 위해 Capture Time탭을 눌러 시간순으로 정렬한 후,
메뉴를 눌렀을 시점 이후의 패킷 정보를 하나하나 살펴보기로 한다.



하나하나 눌러보면서 아래쪽 많은 글귀중 GET과 HOST 부분에 집중한다.
GET 부분엔 pims로 시작하거나 img로 시작하는게 반복되면서 나타날 것이고 (싸이월드 미니홈피 고유의 경로)
Host 부분엔 minihp.cyworld.com 이나 img.cyworld.com 따위가 나타날것이다.

+
adv.realclick.co.kr 은 원래 싸이월드 미니홈피에 포함되어있는 사이트이므로 걱정할 필요 없다.
Host 부분에 cyworld.com이 포함되어있다면, 걱정할 필요 없다.


추적기를 설치하지 않았다면 별다른 것 없이 끝나버린다.

하지만... 추적기를 설치한 미니홈피의 경우엔


GET부분 에도 낯선 문구가, Host에도 낯선 사이트 이름이 적혀있을 것이다.
GET부분에 적혀 있는 방문자 이름을 아스키코드로 바꾼것과, 방문자의 tid(싸이월드 고유 회원번호) 따위를,
Host부분에 적혀있는 낯선 사이트로 전송한다는 뜻일 것이다. (계속 말하지만 솔까말 나도 잘은 모른다!)

여하간 이런 식으로, 추적기를 설치한 사람을 알아낼 수 있다.



위의 방법은 복잡하니까, 당분간 http://monolo9.com/694 에 있는 프로그램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위의 링크에 있는 프로그램을 싸이월드측에서 막는다면, 다시 이 글에 있는 방법을 쓸 수 밖에 없겠지만요..
또한, http://monolo9.com/695
 에 추적기로의 정보전송을 막는 법을 포스팅했으니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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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변잡기/주변 2010. 1. 31. 20:15

치킨야끼소바



간밤에 먹다남은 치킨을 처리하고자 정체도 알 수 없고 기원도 알 수 없는 치킨 야끼소바를 제조해보았다.
남아있던 건 순살 후라이드 치킨조각 몇개와, 냉장고의 양파 1/4토막과 동해바다를 건너온 야끼소바 학교.

치킨을 적절한 한입크기로 슬라이스해두고, 양파도 먹음직한 크기로 썰어낸 다음,
후라이팬에 적절한 양의 기름을 두르고 치킨과 양파를 쏟아부어 볶아준다.
연기가 나기 시작하면 뒤늦게 후드를 켜서 방안에 연기가 가득차는 걸 방지한다.

소바면을 하나 뜯어서 넣고, 소스를 적절히 부어가며 굳어있던 면을 푼다.
면에 소스가 질척하게 묻도록 휘휘 저어가며 면을 익히는데 치킨의 튀김옷이 기름을 다 먹었다.
면 색깔이, 예전 돼지고기 목살 따위로 제조했을 때보다 훨씬 연하다.

대충 익었다 싶으면 접시에 옮겨담고, 먹는다.

제조시간 10분 이내의 패스트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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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변잡기/주변 2010. 1. 24. 22:17

이별여행 같이 가주는 남자.


친구가 남자친구와 헤어지면
남자친구 줬던 선물 돌려받고
받은 선물 포함해서 팔아먹고
여행자금이 마련되면

같이 이별 여행을 떠나주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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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 Cetera 2009. 12. 19. 22:42

엘프

힙합버전..




http://elfyourself.jibjab.com 에서 서비스하는 너도 엘프가 되어봐! 프로그램이다.

사진으로는 엊그제 급염색하다가 찍은 앞머리 원숭이버전 사진을 이용했다. (덜덜덜)
몇년전부터 계속 크리스마스 시즌이 되면 생겼다가 없어졌던 서비스로 기억되는데,
올해에는 사진을 다섯개까지 첨부할 수 있어서 5인조 밴드, 혹은 그룹을 결성할 수 있다.

여튼 재밌당! 참고로 유통기한이 2010년 1월 15일! 이때까지 영상이 제공되다가 사라지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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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새김질/아이템 2009. 11. 5. 19:39

향 Incense - Rain Forest 비오는 숲인가


 난 후각이 아주 발달한 건 아니지만, 남들보다는 미묘한 악취라던가, 미묘한 암내라던가, 미묘한 구취라던가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편이다. 다른 사람이 몰래 뀐 방귀냄새도 곧잘 알아채고, 내 자신도 방귀를 시원하고 구수하게 잘 뀐다.(!)

 외출했다가 돌아왔을 때의 집안의 꿉꿉한 공기가 싫어서 항상 스프레이형 방향제를 온통 뿌려놓고 외출하기 일색이고, 그러면서도 좋아하는 향이 특별히 있는 것도 아니라서 고체나 액체식 방향제를 집안에 두는건 또 좋아하질 않는다.

 요 며칠전엔 헤이즐넛 향이 나는 향초를 방에 둔적이 있는데, 초를 못살게 괴롭히는 악취미가 있어서, 몇번 켜지도 않았는데 녹아내리는 촛농을 다 따뤄내서 책에 덕지덕지 묻혀버리다보니 꽤 큰초가 금방 사라져버렸다.

 이런 저런 이유로 향의 세계에 입문해 보기로 마음먹었다. 30~40분동안 태우곤 또 다른 향을 피우면 되니까 향에 질리진 않지 않을까 하는 막연한 기대감이었다. 향에 대해서 잘 아는 것도 아니라, 그냥 인터넷에서 네이밍 센스가 마음에 드는걸 몇개 구입했고, 그중 하나가 이녀석 Rain Forest 다. 비숲.

 택배로 배송 받자마자 뜯어서 하나 피워봤다.


 향 받침대는 진리의 쌀그릇이다. 항상 제사를 지낼때면 향그릇에 쌀을 수북히 담아 꽂아놓곤 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집에서 혼자서 이짓을 하게 될 줄은 몰랐다. 향 받침대라는 것도 시중에 판매중인 것 같던데, 매니악해지면 하나 사다가 피워야겠다.

향이 생각보다 상당히 짧아서 금방 다 타버리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생각보다는 오랫동안 조용히 타들어갔다.


 비오는 숲의 향취를 느끼라고 만든 향인데 내 후각이 따라주지 못하는건지, 그냥 네이밍센스만 그런건진 모르겠지만, 그다지 비오는 숲의 느낌은 못받겠다. 기본적인 향의 내음위에 뭔가 다른 향이 나는 형식이라 애초에 향 냄새를 즐기지 않는 사람에겐 그저 매캐한 연기만 자욱하게 하는 몹쓸게 아닐까 싶긴 한데, 난 괜찮으니까.

 바깥 공기가 차서 창문을 열어두지 못하고 밀폐된 상태에서 태웠더니 뭔가 방안 향이 진해져 있었는데, 잠깐 외출할 일이 있어 환기를 약하게 시켜주고 다녀 왔더니 은은한 향이 제법 마음에 든다.

 향을 피우거나 초를 켜놓고 명상을 하는 경우가 많다기에 시도해봤지만, 역시나 주의가 산만해서 안되겠다. 아직은 기괴한 공상이나 상상이 내 머리에겐 더 어울리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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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새김질/영화 2009. 10. 16. 15:28

초코초코 대작전 ; Chocolate Underground



 난 그저 초콜릿을 좋아하기 때문에 이 영화를 보았을 뿐이다.

 건강최고당이 정권을 잡았다. 건강최고당은 국민을 위한, 훌륭한 법을 제정했다. 국민들의 건강을 위해 초콜릿과 푸딩따위를 금지하고, 몸에 좋은 웰빙 식품만 취급하도록 강제하고, 법을 어기는 사람들은 수용소에 가두어놓고 하루 왠종일 정신개조 비디오를 보여주며 초콜릿을 싫어하도록 정신개조, 세뇌를 시킨다. 이에 반하는 중학생 꼬꼬마들이 초콜릿을 몰래 만들어 파티를 열고, 건강최고당의 당 창립기념일에 사고를 친다.

 사실상 영화 자체는 손발이 오그라든다. 초콜릿을 탐지하는 로봇 카카오가 레이더를 이용해 초콜릿을 찾으러 다니는데, 방습이 되어있으면 못찾는 등.. 허술한데다가, 경찰들이라고는 생각도 없이, 검거율이 땅을 친다. 뭐 이런건 아동용 애니메이션이라 생각하고 넘기면 되지만, 아동용 애니메이션이라고 생각하고 보면서 왜이리 씁쓸할까.

 극중 초콜릿 가게 할머니가 말한다.
"애초에 정치에 관심을 안가진 어른들 탓이다. 관심도 안가지고 있다가 이상한 정권이 자리를 잡고 이상한 제도가 생겼는데, 이제와서 후회한들 어떻게 하겠냐."
 또 초콜릿 경찰이 말한다.
"우리에게 사회를 맡긴게 누구냐. 국민이다. 네가 엉망이라고 말하는 이 사회도 국민이 만든 것이고, 이 사회의 질서를 지키는게 우리다. 반항하는 녀석은 다 조져버리겠다."
 또 건강최고당의 수상이 말한다.
"난 선거 공약을 충실히 시행하고 있을 뿐이다. 이럴 거면 날 뽑지 말지 그랬냐. 왜 뽑아놓고 이제와서 이러냐"

 잘못된 정책을 좋아라 실행하는 정부와 그 정부를 졸졸 따르는 개...

아.. 뭐 그냥 99% 카카오 초콜릿을 먹은것 마냥 쌉싸름하다 못해 씁쓸한 맛이 입에 감도는 기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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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변잡기/주변 2009. 10. 3. 21:01

말벌집 제거

추석이라 할머니 댁에 갔더니 처마밑에 기묘한 형태의 엄청 큰 말벌집이 보였다.

내 손바닥이라도 들이대서 크기비교를 하고 싶지만. 엄두를 낼 수 없었다는 ㅋ

(삼촌 카메라로 찍었는데 화질을 제일 낮게 설정해놓으신득. 처마밑이라 광량도 부족해서 아쉬운 사진. ㅠ)

 
어떻게 저지경이 될 때까지 발견을 못하고 있었나 싶기도 하지만,
손자 손녀 아들래미들 모여있는 김에 제거하고자, 막내삼촌 친구분을 불렀다.

벌집제거에 일가견이 있는 분이신지 갖춰온 장비 (복장만..) 는 철두철미했다.

바지 두벌, 웃도리 두벌, 안전장화...


지켜보시던 친척분들이 다들 옷입는데 하루종일 걸린다며 핀잔을 주시던데
안전이 최고일뿐더러, 자신이 안전하다고 생각할만큼 갖춰줘야 겁먹지 않고 신속한 작업을 할 수 있다고 한다.



위치선정 Fail... 팔이 안닿는다. 근처 경로당에 가서 사다리를 빌려온 뒤 작업 재개.



불붙은 에프킬라를 든 파이어뱃을 상상했지만, 전문가의 손길에 그런 화려함은 없다.
후두둑 후둑 뜯어내버리는 호쾌한 손놀림에 순식간에 작업종료.

아래로는 뜯어놓은 벌집에 조심스레 다가가서 마쿠마쿠 찍은 사진






벌 한마리 한마리가 굵직굵직하니 무섭게도 생겼다.
비닐 물어뜯고 나올 수도 있다고해서 후다닥 찍고나서, 도망가버렸다.

말벌집 + 애벌레 + 말벌로 술을 담그면 고혈압이랑 당뇨에 그렇게 좋다던데.. 음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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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변잡기/나 2009. 9. 8. 23:56

타로카드 - 생길까요?



그래서... 생기는거에요... 안생기는거에요..

윗 타로카드놀이의 쏘스는 http://luckcp.internetzone.qook.co.kr/megazone/tarot/love_form.asp 
메가패스 회원 가입해야하는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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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변잡기/나 2009. 9. 8. 18:28

바람기테스트



난 그다지 바람둥이라고 자부하지 않아 OTL


글자가 작아서 안보인다면 : https://t1.daumcdn.net/cfile/tistory/14570D214AA623858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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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변잡기/주변 2009. 8. 28. 19:09

1000PCS 퍼즐 - 생명의 나무 (2)




왼쪽의 세모세모와 오른쪽의 동그라미동그라미 부분 다 맞춰간다. 여기까진 쉽다.


위의 두 컷 찍을때의 전체 모습. 가운데 나무도 특징이 있는 부분은 그림과 대조해가면서 맞춘다.


이제 그다지 특징 없는 소용돌이부분만 잔뜩 남았다. 박스에 잔뜩 담아놓고 하다가
앞면이 보이도록 바닥에 깔았다. 집안은 그냥 난장판.

그리고 나서는 작업 과정을 찍지 않았다.
조각 모양 별로도 나누어보고, 미묘한 배경 색 차이로도 모아보고, 나뭇가지 색깔로도 분류해가며 별짓을 다했다.
아, 윗 사진에서 박스 안에 들어있는게 우측 하단의 소용돌이로 추정되는 색이 진한 나뭇가지 블럭이다.



더이상의 설명은 생략하고 완성샷이다.


조명 덕분에 하단이 번쩍여서 각도를 바꿔서 다시 찍었다.
월요일에 시작해서 금요일에 끝났으니 5일, 4일 2시간 동안 맞추었다.

집중력이 그리 좋은편은 아니라 몇조각 맞추다가 딴짓하다해서 오래걸렸는데,
꾸준히 앉아서 맞춘다면 하루 3~4시간씩해서 이틀정도면 맞출 수 있을 듯하다.

소용돌이 덕분에 꽤 높은 난이도의 블럭이 아니었나 싶다.
소용돌이가 오른쪽으로 도는지 왼쪽으로 도는지 봐가면서 맞추는게 요령이라면 요령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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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변잡기/주변 2009. 8. 26. 14:40

1000PCS 퍼즐 - 생명의 나무 (1)


처음으로 도전해보는 성인용 퍼즐이다.
어릴적 공룡퍼즐을 열심히 맞췄던 기억이 나는데..
밑에 깔린 홈이 파인 판때기와 테두리가 없다는게 큰 차이인듯.
뭐 그것보다는 조각의 개수부터..


개봉샷.. 이랄까. 퍼즐전용 유약과 알 수 없는 스펀지 한 조각과 퍼즐 봉지..


테두리가 될 조각들만 우선 따로 모았다. 한쪽이 평평한 조각들.


맞추기 시작. 아래쪽은 그래도 특징이 있는데 위쪽과 좌우는 그냥 소용돌이 나무다.


이게 3~4시간쯤 맞췄을 때의 사진인가..
좌,우에 있는 세모세모와 동그라미동그라미들은 맞추기 쉬워보이는데
그걸 맞추고 난 다음에 회오리 나무들을 맞출 생각하면 깜깜하다.

눈알이 팽팽 돌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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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새김질/책 2009. 8. 8. 15:27

DAWN 태양은 다시 뜬다


DAWN
카테고리 만화
지은이 KURASHINA RYO (대원씨아이(주), 2005년)
상세보기


DAWN 동이 트는 새벽녘을 뜻하는 단어인데 공교롭게도 빌어먹을 '돈'과 같은 음을 가지네.

미국의 거대한 자본력에 굽실대는 일본을 개혁하고자 하는 주인공의 분투(라기엔 일이 술술잘풀리지만).
미국에서 10년동안 금융계의 전설이 되어가며 파괴해버린 일본을 되살리기 위해
2년동안 떠돌이 생활을 하다가, 동네 거지들과 함께 일본의 개혁을 시작한다.

외국의 자본유입을 막고, 외자에 빼앗겼던 은행을 되찾아 손에 넣고, 옛 친구를 찾아다가 정계에도 침투한다.
이 인간의 친구놈들은 다들 어떻게 된게 서른두살 나이에 정당 의원에서 방송국, 상사의 임원등..
각자의 단체, 회사에서 한자리씩 꿰 차고 있다. (뭐 이래야 스토리가 진행되겠지.)

새로운 고용정책을 가진 회사를 만들고, 진보적인 성향을 가진 정당을 만들고, 방송사와 신문을 통한 선전을 하고.
중국과 러시아등지로 그 세력권을 넓혀가면서, 일본에 뿌리를 깊이 내린 미국에서의 영향력에서 벗어나려 하는데
안타깝게도 아시아경제권을 만든다고 하면서 '한국'에 대한 언급은 빠져있다.

이런 장르의 일본 코믹스들이 대부분 그렇지만, 주인공들은 현재 일본의 사상은 부정하지만,
그렇게도 썩어 빠진 일본에 대해 영웅적인 관심과 애정을 보이고, 개혁하는데 성공한다.

이 장르물을 볼 때마다, 제도에 불만을 가진 사람들이 많은걸 느낀다. 우리나라에도 많을텐데.
나도 가끔은 이런저런 정책, 제도에 불만을 가질 때가 있긴 하지만, 개선책을 내놓지 못한다는 게 다를까.
관심의 크기 차이가 다르지 않을까 싶다.

국내의 코믹스 중에 이런식으로 정치, 경제를 다룬 만화책이 있었던가?
성인만화중에는 있을지 모르겠는데, 소년지에서 다루는 건 못본 것 같다.

처음에 돈놀이 할때는 흥미롭게 읽는데, 정치계로 바뀌면서 읽는 속도가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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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새김질/음식 2009. 7. 23. 11:36

오늘의 알코홀 - 뢰벤브로이, 머드쉐이크

오늘의 맥주 코너가 변태 보드카 덕분에 오늘의 알코홀로 바뀐다.

걍 커피같다. 알코홀도 4%밖에 안들어있다.
나름 술이니까 많이 먹으면 취할지도 모르겠지만, 우선 커피맛밖에 안난다.
그것도 아주 달달한 커피.


탄산이 그리 강하지 않고 구수한맛도 많지 않은 걍 쌉싸름한 맥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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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새김질/영화 2009. 7. 14. 04:18

철콘 근크리트


여기저기 돌아다니다가 철콘근크리트라는 제목의 글을 보고
이아쟈씨 맞춤법 틀린거 지적해주러 들어갔다가 이 애니메이션을 발견했다.

철콘 근크리트
감독 마이클 아리아스 (2006 / 일본)
출연 아오이 유우, 니노미야 카즈나리
상세보기

뭐랄까.. 병신같지만 멋있는 느낌.. 그래. 아스트랄한 느낌을 포스터에서부터, 영화 끝까지 받았다.

익살맞은 두 주인공 깜둥이와 흰둥이는 현대화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의
후줄그레한 촌티나는 거리를 돌아다니는 홈리스 거지 듀오.
이런 거지같은 동네에 언제나 등장하는 개발자들을 상대로
누구마음대로 지꺼라고 주절거리는진 모르겠지만, '내마을'을 지키겠다는 깜둥이의
처절한 싸움이 주 스토리를 이룬다.

내용은 솔까말 쉽지가 않다. 무조건적인 근대화에 대한 보수적인 메시지를 담은 것 같긴 한데
깜둥이와 흰둥이의 심리상태가 전반적으로 큰 틀을 차지한다.

마음에서 나사가 빠져서 하느님의 실패작이라는 쿠로.
마찬가지로 나사가 빠졌지만, 쿠로의 빠진 나사는 제가 다 가지고 있다는 시로.
뭐냐, 영혼의 교감이라던가 그런걸 느껴댄다. 징그럽게 남자애들 둘이.

야쿠자의 습격 때문에 억지로 시로를 떼어놓은 쿠로는 캐 폭주. 에반게리온 미쳤을때 비슷해지는데,
자신만의 세계에 빠져있는 이 때가, 흔들리는 심리상태가 최고조로 흘렀을때랄까.
쿠로 자신이 지키고 있다고 생각했던 시로가 사실은 쿠로가 미쳐돌아가는것으로 부터 지키고 있었다는..
두 어린 꼬꼬마들의 서로의 빈자리를 메꾸어주는.. 그런 이야기를 하는 듯도 하고..
어쨌거나, 다른 사람들의 평을 보진 않았지만. 영화 자체가 쉽지 않다.

각설하고, 병신같지만 멋있는 이 애니메이션의 그림체가 상당히 마음에 든다
뭔가 우중충하면서 거지같은 마을의 분위기를 잘 표현해주는 어두침침한 색감.
애니메이션이면서도 '워어- 카메라워킹이 대단한데?' 라고 감탄하게 만드는 화면이동.
열살 초중반의 꼬꼬마들이 가진 세월의 흔적이 남아있는 시니컬하고 시크한 표정.
이가 빠져서 시커멓게밖에 표현되지 않는 흰둥이 녀석의 뭔가 끌리는 귀여운 미소.
그러다가 흰둥이의 환상세계에서 펼쳐지는 화려하고 밝은 색감의 판타지.
검둥이가 폭주했을때의 엉망진창의 괴기스럽고 공포스러운 어둠의 이미지.
별 쓰잘데기 없게 생각되는 배경들의 완전 캐 노가다스러운 세밀한 묘사.

내용은 어찌되었든간에 (내 머리에 안들어왔으니 어쩔 수 없다)
펼쳐지는 시각적 효과들 만으로도 충분히 마음에 든 한편이었다.



영화정보를 보니 감독이름이 미국식이네.
출연은 아오이유우.. 어디서 많이 듣던 이름인데.. 누구 목소리로 출연한겨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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