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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새김질/책 2008. 1. 29. 10:39

[파피용] ; 베르나르 베르베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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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라는 작품으로 가장 먼저 접한 작가.
신선한 내용에 작가 정보를 찾아봤더니, 엄청 유명한 사람이다.

지난 휴가 때 서점에 갔더니, 신간이라면서 있길래 냉콤 샀다.
사자마자 읽고싶었지만, 부대에서 심심함을 달래줄 게 필요했기에 참고 기다렸고, 부대에 들어가자마자 읽기 시작했다.
복귀하고나서 내 짐도 안풀른채.
챙길 것도 안 챙겨놓은채 책을 읽다가 간부들한테 욕도 먹었다.
고맙습니다! 오래 살게 해주셔서! 베르나르 베르베르씨.

지하세계를 『개미』에서 파헤쳐주시고
영계를 『타나타노트』에서 파헤쳐주시고
인간심리를 『인간』에서 파헤쳐주시더니
이번엔 우주차원으로 날아간다.

뭐 결론적으로는 이제껏 읽었던 작품 중에는 임팩트가 약했다.
우주선을 준비하고, 우주선안에서 여행하면서 벌어지는 인간사의 반복은
뭔가 시사하는 바도 있고 ("역사는 반복된다." 라던가?) 좋았는데.
마무리는 억지스럽지 않았나 싶다. 너무 급히 마무리 지은 느낌이랄까.
베르나르베르베르가 쓰지 않았다면 판매고를 올릴 수 있었을지 의심된다.

하지만 흔히 생각하기 힘든 상상력으로 이루어진 스토리라인은 항상 좋다.
"십수만명을 우주범선에 태워서 다른행성으로 보낸다니 누가 생각이나 했겠어."
어쩌면 지금 지구 반대편 어디선가는 돈많은 갑부랑 천재 과학자가 손잡고
마지막희망이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도시크기의 우주선을 만들고 있을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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