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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시카

안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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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변잡기/군딩 2007. 6. 16. 22:23

20070316_화생방

말많은 화생방 훈련날이다.
얼마나 힘들으면 훈련소 거쳐간 인간들은 사격이니 뭐니
다른 훈련은 말도 없고 화생방 이야기가 대부분이다.

조금은 긴장하며 훈련장으로 이동.
어제 행군하며 봤던 팔자좋던 누렁이가 오늘은 가만히 앉아있더라.

방독면을 썼다 벗었다 십수번을 하는데
방독면을 쓰고있는 것 자체가 숨쉬기가 벅차 힘들었다.
방독면 썼다가 벗을때마다 큰 숨을 몰아쉬는데
가슴이 턱턱 막혀서 화났다.

정작 화생방이란 녀석은 중학생 때,
음악실 건물의 파리약이 충만한 곳에 버려졌을 때,
무방비상태에서 들여마셨던 그 소독약에 비교하면
별것 아니었다.

뭐 콧물 훌쩍거리고 눈물 찔끔거리고 침 후룹거리긴 했지만..
화끈화끈 거리는 것 빼고는, 중학생때의 파리약보단 강도가 약했던 것 같다.
노출시간이 열배쯤 차이나긴 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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