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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시카

안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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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변잡기/군딩 2009. 1. 1. 09:47

20080223_청소

같은 생활관의 후임 두녀석은 외박 선임하나는 당직 근무인탓에
청소인원이 없다. 청소구역 세군데를 둘이서 하게 생겼다.
그 와중에 청소구역 중 하나는 화장실이다. 하필이면 왜..
한시간동안 바쁘게 청소를 끝냈으나 화장실에 샤워장 청소를 했더니
손이 물에 하얗게 불어있다. 하아 녀석들 맛난 것 안 사오기만 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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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변잡기/군딩 2008. 8. 4. 23:52

20080103_분리수거

청소제도가 임무분담제로 바뀌고
주어진 청소구역은 분리수거장이다.
어저께는 저녁 식단이 빵이었던 탓에
빵 껍질이며 우유곽에 먹다남은 소스들 까지 어우러져
아주 난장판이 따로 없었다.
그 쓰레기 양은 평소의 몇배는 되고
인원도 평소보다 턱없이 모자라서
수십분간 추위에 떨며 분리수거를 해야했다.
어제도 형광등이 하나 있었는데 역시나 그 중후한 파열음은..
오늘은 난데없이 혹한기 훈련에 사용할 텐트를 친다며
수십명이 와서 라면을 먹고 갔다.
그 쓰레기 가져가라. 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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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변잡기/군딩 2008. 1. 31. 09:30

20070823_중얼중얼

단장님이 방문?순시? 하셨다.
뭐 꼭 단장님 때문은 아니지만
며칠동안 제초작업에 청소에 정화조.. 덩으로 막힌 것도 뚫고
자동차에 걸리적 거리는 나뭇가지들도 톱으로 쓱삭하느라
고생들 했고. 포상도 나름 신경써서 풀도 뽑고..
고장난 장비지만 장비수입 (왜 청소하는걸 수입이라고 하는거지?)도
깔끔하게 했건만 포상엔 들르지도 않은 채 떠났다.

왼손으로 글씨 쓰는 연습을 시작했다.
우뇌를 발달시켜야지.
왜이리 섬세하게 움직여지지 않는지 답답.. 하다.
삐뚤빼뚤 초등학생보다 못 썼지만연습해서 아름다운 글씨체를 손에 넣어야겠다.

엊그제 고쳐놨던 천마녀석은 어제.. 또다시 고장났다.
이런 고물딱지같으니.
150억이나 된다는 기계가 실속이 없다.
군인의 힘으로는 고칠 수 없는건가.
제조사의 A/S를 소환핼 때가 된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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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변잡기/군딩 2007. 11. 5. 22:12

20070602_순찰

대대장님 순찰이 있을거라며 오전 일찍부터 청소도 하고 분리수거장 정리에
음식물 쓰레기통도 평소 아늤던 보일러실에 숨기는 등 노동을 했는데
지금 이시간(오후2시)까지 오시질 않는다.
헛고생일수도 있지만 깨끗하면 좋고.. 좋은게 좋은거니까 그러려니 해야지.
아침마다 들리던 새소리가 Fake라는 사실을 들었다.
보이는 새라고는 참새, 갈매기..(가 왜 여기있는진 모르겠지만..) 까치, 까마귀 밖에 없는데
여러가지 새소리가 들리는데 신기함을 느끼긴 했지만, 공항쪽 녹음기 소리였다니.
알고나서 들어보니 같은소리가 계속 반복된다.
패턴이 같다.
새소리로 새를 쫓을 수 있는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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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변잡기/군딩 2007. 11. 5. 17:19

20070421_검열

육군본부에서 취사장,조리장 검열을 나온다며 식판의 누런 때를 벗기랜다.
내 식판은 비교적 깨끗한 편이었지만
몇몇 식판은 앞,뒷면 모두 누렇게 코팅되어 황동식판 같았다.
150명 식판을 닦는데 주어진 철수세미는 고작 4봉지.
그걸 필요한 몇명이서 찢어가지겠다며 식판으로 눌러 뜯어내가며
난리를 치는 사이에 수세미에 베인 녀석도 나오는 등 본부검열에 식당이 난리가 되었다.
깨끗했던 식판이기에 얼른 닦아내고 확인을 받았더니 또다른 청소를 시킨다.
역시 너무 앞서가면 안되는곳이 군대다.
에어컨과 식기세척기 위를 걸레로 닦는 일이었는데,
그 두꺼운 먼지는 둘째치고 시커먼 쥐똥들이 우어억..
닦는 척만 하다 시간만 채우고 도망치듯 빠져나왔다.
쥐가 그위엔 어덯게 올라가는 건지..
대단한 생명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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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변잡기/군딩 2007. 6. 17. 08:41

20070325_불교

마지막 주말, 마지막 일요일, 마지막 종교행사.
그래서 생활관 녀석들 다 같이 불교로 왔다 :(

주 예수 그리스도여 난 당신을 저버린게 아닙니다.
절대 법당에서 우상숭배를 하지 않을것이며,
불경도 법가도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 아니 듣지도 않았습니다.
단지 친목도모를 위해 법당에 왔으니 넓으신 아량으로 용서하소서.

평일보다 더 바쁜 주말이다. 쉴새없이 청소니 밥이니 종교행사니 야외청소니..
안보관시험에 두발정리까지.. 워워워 어제 너무 쉬었나. 오늘의 이 바쁨을 주체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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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변잡기/군딩 2007. 6. 16. 18:39

20070314_화이트데이

오늘이 화이트데이.. 라고 불리는 날이었던가.. 쳇 알게뭐람
오전중엔 또 재미업슨 정신교육인데 처음으로 정훈 교육조교님이 교육을 해서 그런지
졸지않고 들었더니 필기내용이 꽤나 많았다.
오후엔 계획되어있던 제식훈련대신 사격장 청소를 했다.
에잇 훈련보다는 이게 낫지.
적당히 놀아가며 청소하다보니 시간도 잘 가더라..

훈련소 생활이 절반을 넘어가는 시점에서 분대별 사진을 찍었다.
개성이 넘치는 녀석들이 모여 개성이 넘치는 사진을 찍었다..
사진이 어떻게 나올지 기대된다.. 눈 감은거 같은데....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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