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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시카

안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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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변잡기/군딩 2008. 1. 31. 09:11

20070808_이동

아침에 씻고 쉬고 있는데 갑자기 소대장님이 짐을 싸라고 하신다.
에? 갑자기 짐은 왜 싼답니까?
농담하는 것 아닙니까?
망월 진지로 보내지게 되었댄다.
아니 뭇느 하루아침에 갑자기 진지교체라니.. 그것도 중대에 붙은 망월로다가..
아 왜 !!

며칠 전에라도 말해줬으면 뭐라 항의의 변이라도 하겠건만
짐부터 싸라니 그저 멍- 할 뿐.
아 김포에서 못해먹은게 얼마나 많은데..
상병되면 하겠다 다짐했던 것들, 계획들이 송두리채 날아가는 순간이다.

정들었던 발칸들은 이제 아저씨가 되었다. 하하하 아저씨들..
가지말라고, 가지말라고 하지만 낸들 뭐 어쩌겠나.
내가 무슨 힘이 있는 것도 아니고.

간부님들은 뭐 이런저런 이유를 대며 내가 옮겨야 한다고 하는데 거.. 참..
갑자기 집 옮기는 내 생각을 해보시라규!

에휴.. 또 적응하려면 며칠 걸릴텐데. 그때까지만 참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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