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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시카

안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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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변잡기/군딩 2008. 1. 28. 09:45

20070712_150억 자가용을 타고 졸다.

오늘은 월간 정비날.
장멀로 오래간만에 자가용인 천마를 기동하는 날이다.
항상 포상에 쳐박혀있다가 굴러간다니 제놈도 좋은듯 고장없이 쌩쌩하다.
최소한 내가 배치받고는 기동 안했으니 두달은 그 자리에 멈춰 있었던 게지.
여하간 기동하는 동안 난 체계내에서 잡다한 물건들이 쓰러지거나 떨어지지 않게 붙잡기 위해 대기했다.
빵빵- 클락션을 두번 울리고 부르릉!!
무식하게 생겨가지고 떨림은 달달달달.. 진동수가 크다.
체계 뒷문의 쬐그만 차창을 빼면 바깥을 볼 수 있는 구멍이 없다.
그 조그마한 차창으로 보는 풍경은 매일 보던 풍경이지만 색다르게 보였다.
조종수와의 통신을 위해 헬멧을 쓰고 창이라곤 없는 차체에서 뻐기고 있으려니 엄-청 덥다.
결국....
졸았다.
선임이 말한다.
"넌 방공단의 역사를 하나 창조했어. 천마가 기동하건 말건 난 잘테다. 왜? 오침시간이니까."
하하.... 쑥쓰럽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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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변잡기/군딩 2007. 11. 5. 18:14

20070430_졸음

어느덧 4월도 다 지나고 마지막 날이다. 그래봐야 별 건 없다.
이곳에서의 교육은 모조리 정신교육이다.
아니다, 내일 북한산 등반하는 시간이 있었다.
수방사 소개영상을 보고, 소개교육을 듣고, 성교육 영상을 보고, 성교육을 듣.. 진 않았군
성군기 지키겠다는 서약서를 쓰고, 오후엔 사랑받는 이등병이 되는 방법에 대한 교육을.
무슨 영상을 보고.. (잠들어있어서 무슨 내용인지 손톱만큼도 기억 안난다.)
Vision-NQ에 대한 교육을 받았다. 역시나 정신교육은 졸립다.
맨 뒷자리에 앉아 정신없이 졸았다.
초등학생 땐 단 한번도 존 적 없었고,
중학생 땐 기술가정 과목의 김하교 선생님 시간에 졸립긴 했으나 존 기억은 없고.
고등학생 땐 몇몇 선생님들 시간에
대학생 땐 졸리면...
지금은 그냥 존다..
허허, 갈수록 졸음이 늘어나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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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변잡기/군딩 2007. 11. 5. 14:30

20070406_지름신

어저께 현찰의 축복을 받고 노트를 하나 구입해줬다.
기존에 쓰던 훈련용 수첩에 비해서 너무 크다.
한 페이지 채우기가 버거울 듯 하다.

어제 토킹테스트에 이어 오늘은 제대로 된 정기평가가 있는날이다.
(0.4mm 펜인데 왜이렇게 얇지.. 하이텍C 보라색 0.4 쓰는중).
한 주 내도록 구성품만 배우니 조교도 싫증났는지 계속 자율학습만 시킨다.

콘솔 앞의 의자는 자동차의 운전석과도 같은 푹신함과 안락함을 가지고 있는데,
4교시째 앉아있다보니 나도 모르게 꾸벅꾸벅 졸다가 교관님께 걸려 팔굽혀펴기를 했다, 크힝.
그렇게 자율학습을 계속하다가 마지막 시간에 시험을 봤는데,
매우 자신있게 답을 써내려가고 시험지를 덮었건만,
시험끝나고 이야기 하는 걸 들어보니 문제를 잘못 읽고 헛소리를 지껄여놨었다.
항상 시험치고 나서 자신감에 충만해 있으면 꼭 헛짓을 하나씩 했더라.
긴장 좀 하고 살아야 되는데, 너~무 낙천적이고 루~즈하게만 사는 것 같다.

뭐 덤벙댄다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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