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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시카

안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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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변잡기/군딩 2007. 12. 22. 21:31

20070705_연못

비가 안오기에 작업의 예감을 느꼈을 때.
어제 무너진 계단 보수를 생각하고 있을 떄.
취사장옥상의 물을 빼기로 했다.
흐어어. 옥상에 올라가보니, 이건. 마치. 연.못.이다.
수많은 소금쟁이에 물방개에 모기유충들이 가득히 기어다니는..
드러운 연못.
뭐 어쨌든 막대기로 막혀있던 배수구를 쑤셔 뚫으니 물이
콸콸콸콸콸콸콸콸콸콸.
이상한 데로 흘러가기에 빗자루 들고 물길을 돌리는데 수량이 장난없다.
결국 증원에 증원생활관에서 쉬던 사람들 모두 모여
빗질에 삽질에 덩물을 튀겨가며. -_-;
천광환군 덕에 바지는 고민할 필요도 없이 빨래감으로.
웃도리는 잠깐 고민하고 있는데
고민하지 않아도 되도록 금방. 만들어 주었다.
빗자루 질 좀 열심히 했다 싶었는데
손아귀에 물집이 잡혀 찢어져 너덜너덜... 젠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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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변잡기/군딩 2007. 12. 22. 21:26

20070704_계단

우와- 일주일 만에 쓰는 일기다.
오늘은 비가 열심히도 내리더니
천마포상쪽 올라가는 계단이 무너졌다.
계단가 흙더미도 무너져 난장판이 되어 있더군.
비 오는 건 좋은데 이렇게 작업거리를 늘려서는 곤란한데.
장마 같지도 않은 장맛비에 이정도라면
태풍이라도 오면 진지 초토화 되겠는걸.
그 와중에 오후.
한창 뜨거울 2시녘에는 날씨가 개서 햇볕이 뜨겁다.
비오고 광합성해주고,
잡초만 무럭무럭 쑥쑥 잘도 커간다. SH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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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변잡기/군딩 2007. 11. 5. 21:50

20070528_작업

오침을 반납하고 전투복도 갈아입지 않은채 방충막 작업을 도왔다.
오후 2시의 무더움 속에서 그래도 행여 피부 태워먹을까봐 전투복 벗지 않은 채 작업에 착수했다.
땀에 쩔어있을 때 동생의 편지를 받았다.
크다고 듣긴 했지만 이건 무슨.. 무식하게 큰 편지지다. 그림이라도 있어서 다행이지
도화지보다 더 큰 편지지라니 ..

'제시카'의 팬클럽이라.. 푸하하. 회원수 3명? 4명? 큭큭 참 아기자기하게 산다.. 나도.
영어시간에 교과서에 나오는 제시카라는 이름 때문에 동생이 킥킥거리자
애들이 물어봤더니 오라버니 별명이 제시카라고 해서 팬클럽이 창단되었단다.
난 정말 대단해 푸헬

근무자 초소 옆에 배수로를 팠다. 군대와서 참으로 버라이어티한 작업을 다 해본다.
공병, 취사병.. 진지생활의 묘미라 할 수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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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변잡기/군딩 2007. 11. 5. 19:31

20070511_작업

아침에 일어나 점호,청소,식사 후에
행정관님과 면담을 하다가 다른 손님이 오시는 바람에
면담을 미처 마치지도 못한채 종료하고 생활관에서 대기.
이등병 행사도 안할거면 빨리 우리집으로 보내줘!!
다른사람들은 각자의 일과가 있으니 다들 떠나고
마동하랑 나만 덩그러니 생활관에 앉아서 이런저런 잡담만 나누고.
점심식사후엔 다른 진지에 있는 동기녀석들은 떠나고
나는 또다시 생활관에 버려졌다 으흐흑.

딩동댕동~ 지휘통제실에서 전달하겠습니다.
근무자를 제외한 전 인원은 중앙현관 앞으로 나와주시기 바랍니다.
다시한번 전달하겠습니다.
근무자를 제외한...

아 왜 !!!
나갔더니 나무토막들을 나르라고 한다.
말이 나무토막이지.. 무식하게 생긴.. 못까지 박힌 무서운 녀석들.
나무조각에 쪼인트 까이고 십수킬로는 됨직한 각목(무시무시한 굵기의)에
덮쳐져서 팔뚝 까졌다. 머리로 떨어지는걸 다행히 팔로 막아서 다행이지
정수리에 못박힐뻔 했던 아찔한 순간이었다.
파이프 들겠다며 까불다가 떨어뜨려서 발 까릴고.
그랬더니 오늘 사고날거 같다면서 들어가 쉬랜다. 덜덜

그렇게 또다시 기다림의 미학을 즐기고 있다가
저녁식사까지 하곤 진지원들은 한참 잘 시간인 9시 쯤 되어서야 김포로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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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Travel/일본 Japan 2007. 2. 16. 16:48

일곱째날 - 오타루의 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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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하다. 엄청 넓을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초라해서 실망.
운하 한편에서는 꽤나 많은 사람들이 눈축제를 준비하는듯, 설상에 망치질, 삽질 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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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TAL TO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