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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시카

안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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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변잡기/군딩 2007. 11. 5. 18:23

20070503_진짜 자대로

아침에 일어나 옷가지들에 수방사 방패마크를 오바로크 쳤다.
오늘은 정말로 자대에 가겠지.
아침에 단장님께 신고식을 하고, 간단한 면담을 했다.
방공단은 서울 시내에서 생활한댄다!
오 역시 수방사다! 시내에서 생활한다니!
그리곤 주임원사님과 면담을 했다.
장난기 있는 표정을 띈 이빨이 조막조막했다.
오후엔 또 추첨을 했고 1대대 2대대 7대대 등 세군대로 흩어지게 되었다
502대대는 단본부와 함께 있었기에 먼저 헤어져 대대장님께 신고를 하고
대기하기를 수십분. 좁은 트럭(훗날 들어보니 레토나라는 차량.)에
더블백과 몸을 싣고 천마중대로 떠났다.

그런데 서울 시내를 벗어나 어디론가 자꾸자꾸 간다 간다.. 간다 싶더니 고양시다.
고양시의 30사단으로 진입하더니 또 간다 간다 간다 싶더니 산을 산을... 하아아..
이게 무슨 서울 시내야..
어쨌든 이제 자대로 온 것인가.
중대장님께 신고를 하고..
부대마다 다른 대답법, '예', '알겠습니다' 때문에
된통 혼나고.. 좋지않은 첫인상을 남겨버렸다.
아 나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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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변잡기/군딩 2007. 11. 5. 17:44

20070427_자대배치

아, 이제 자대배치를 받는구나. 하곤 서빙고로 향하는 기차에 올라타며
작별의 인사를 나누고, 악수도 하며 헤어졌다
신길.. 노량진.. 간만에 보는 서울의 풍경을 구경하며 서빙고역에 도착.
기무사니 3575부대니 이런저런 많은 서울 주둔 부대에 배치되는
백수십명의 시커먼 녀석들 틈바구니에 훈련소 동기인 '유동완'이라는 녀석이 눈에 띄었으나
미처 말을 못 걸어보고 떠나는 뒷모섭믄 바라보았다.
녀석 편지는 많이 받았을려나. 제대후 찜닭 먹을 때 만나겠지.

수방사로 배치받은 녀석들과 버스에 올랐고
이내 잠들었다.

깨보니 30사단에 와있다.. 왠 30사단.. 나 수방산데..
알고보니 30사단 훈련소 출신의 수방사 배치 인원을 태우러 온 것이었다.

자대배치 바로 받는 줄 알았는데 방패교육대라는 곳으로 신병교육을 또 받으러 간다.
하아아.. 70일째 군생활 동안 훈련에 교육만 받고 있다.
같이 온 방공학교 동기들과 같은 생활관을 쓰려 기회를 엿봤지만 무산되고 뿔뿔이 흩어졌다.
아마 마지막 교육기관일텐데.. 잘 놀다 자대로 가야겠다.
이제 이름 좀 불릴려나 했더니 또 교번으로 불리게 생겼다.

나는, 25번 교육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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