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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시카

안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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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변잡기/군딩 2007. 11. 5. 19:31

20070511_작업

아침에 일어나 점호,청소,식사 후에
행정관님과 면담을 하다가 다른 손님이 오시는 바람에
면담을 미처 마치지도 못한채 종료하고 생활관에서 대기.
이등병 행사도 안할거면 빨리 우리집으로 보내줘!!
다른사람들은 각자의 일과가 있으니 다들 떠나고
마동하랑 나만 덩그러니 생활관에 앉아서 이런저런 잡담만 나누고.
점심식사후엔 다른 진지에 있는 동기녀석들은 떠나고
나는 또다시 생활관에 버려졌다 으흐흑.

딩동댕동~ 지휘통제실에서 전달하겠습니다.
근무자를 제외한 전 인원은 중앙현관 앞으로 나와주시기 바랍니다.
다시한번 전달하겠습니다.
근무자를 제외한...

아 왜 !!!
나갔더니 나무토막들을 나르라고 한다.
말이 나무토막이지.. 무식하게 생긴.. 못까지 박힌 무서운 녀석들.
나무조각에 쪼인트 까이고 십수킬로는 됨직한 각목(무시무시한 굵기의)에
덮쳐져서 팔뚝 까졌다. 머리로 떨어지는걸 다행히 팔로 막아서 다행이지
정수리에 못박힐뻔 했던 아찔한 순간이었다.
파이프 들겠다며 까불다가 떨어뜨려서 발 까릴고.
그랬더니 오늘 사고날거 같다면서 들어가 쉬랜다. 덜덜

그렇게 또다시 기다림의 미학을 즐기고 있다가
저녁식사까지 하곤 진지원들은 한참 잘 시간인 9시 쯤 되어서야 김포로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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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TAL TO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