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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시카

안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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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변잡기/군딩 2007. 11. 5. 21:36

20070526_혼선

오늘은 아침점호 시간에 취사지원 한답시고 취사장에 있다가 늦게 나가 야단맞았다.. 으허허.
멋대로 돌아가는 군생활 아닌가. 항상 마이페이스!!
북한 비행기는 왜 이 누추한 김포공항에 오는걸까.
누가 타고 있는지, 뭐하러 오는진 모르지만, 뉴스에도 안나올 정도로 흔한, 혹은 보안적인 방문.
덕분에 낮잠 자다가 깨서 천마 덮어두고 왔다.

소대장님이 휴대폰으로 사진을 찍어 아버지 폰으로 전송했는데,
제대로 날아갔는지 확인하려고 저녁께 집에 전화하려는데
수화기를 들고 긴급통화버튼을 눌렀는데.. 뚜- 하는 수화음이 들리지 않는다.
수화기를 들었다 놨다를 반복하다보니 수화음 대신 전화기 버튼을 누르는 소리가 들리길래
다시 끊고, 또다시 수화기를 들고 긴급통화버튼을 눌렀는데
전화기 너머로 뭔가 소리가 들린다. 귀기울여 들어보니 누군가가 한창 욕하고 있었다.
"야 이 XX야 내가 XX 휴가나가서 XX 가면 넌 뒤졌어 이 XX XXX XX 야"
깜짝 놀라 끊었다가 다시 들어 긴급통화버튼을 누르자 또다시 들리는 욕지거리
나한테 그러는건 아니겠지 -_-;;;

휴가이야기하는 것 보면 군인일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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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변잡기/군딩 2007. 11. 5. 15:31

20070411_꿈

오늘도 역시나 평소와 다름없는 생활을 했다.
꿈을 두가지 꾸었다. 더 꾸었겠지만 기억에 남는건 두가지.
그날 꾼 꿈이 모두 기억난다면 재밌을 텐데...
요즘엔 꿈도 군대 꿈을 꾸고.. 에휴

오늘은 처음으로 방공학교에서의 꿈을 꾸었다.
뭔가 테스트를 봤는데 시험지의 질문엔 XXX의 기능, XXX의 버튼의 기능을 묻는,
-군사 보안상 자체 필터링.
단 한 글자도 답할 수 없는 것들이었다.
그런데 질문지에 나온 장비의 사진은 실제의 그것과 똑같았다.
(실제 쪽지시험엔 사진은 커녕 그림도 변변찮은데...)
공부 좀 더 하라고 이런 꿈을 꾼건가..

또 한가지 꿈은..
어느 문방구 같은 상점 구석엔 빵같은걸 파는 아저씨가 가끔 출현한다는 설정.
문방구에 들어섰을 때 아저씨가 출근 안했기에 책을 구경..(서점이었던가?) 하다보니
어느순간 나타나있는 군것질아저씨.
아이스크림 전문점도 아닌데 메뉴가 수십가지 있었고 가격은.. 고작 빵 하나에 6,900원이나 하더군.
초코..와 바닐라&쿠키 중에서 고민하다가 (지금생각해보면 빵가게 치고는 어이없는 메뉴..)
바닐라 쿠키를 주문하고 가격이 적혀있지만 으레이 가격을 물어보았더니
가운데 손가락을 ㄷㄹ어 보이는 주인.
난 어이없어 하면서도 빵을 집어 들고 돈을 지불하며 Fuck 이라 뇌까렸다(뭔가 궁시렁 거렸다.)
정색하며 노려보는 주인. 어쩌라고, 먼저 욕했으면서.. 라고 생각하며 꿈에서 깨어났다.
하루가 지난 목요일 저녁 생각해보니 주인은 머리 위로 있는 가격표를 가리켰을지도 모른다는 생각.
하지만 뭐 어떤가 꿈일 뿐인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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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TAL TO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