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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시카

안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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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변잡기/주변 2007. 2. 19. 18:01

삭발

머리를 시원~~하게 밀었다.

가려고 했던 성희미용실은 문닫았고
건너편의 미용실도,
동네 이발관도 문닫았다.

시내로 가던중 뭐시깽이 미용실이 보이길래
삭발인데 뭐, 아무데나 가서 깎아도 똑같겠지
하고는 처음가는 그 곳에 입장.

아줌마, 다른 아줌마와 열심히 수다중.
>> 어떻게....?
<< 머리깎으러요 (미용실에 내가 뭐하러 오겠어요... -_-)
>> 아~

아니, 뭐 앉으라던가 안내해줘야지 다시 수다 떠는 아줌마. 장사하기 싫으신가?
그냥 바로앞에 있던 의자에 앉았다. 그제야 무거운 몸을 움직이시는 아줌마.

>> 어떻게 깎아줄까?
<< 군대가요 삭발이요.
>> 어이구~ 군대가~? 완전히 빡빡 밀어줄까? 3미리? 6미리?
<< 알아서 해주세요.
>> 그래그래

그리곤 옆에있던 아줌마와 군대 이야기 하면서 머리 깎는다.
군대이야기따위 들리지 않는다 흥.

참, 알뜰하게도 밀어대신다.
바리깡하나면 끝이로군, 가위, 빗 모두 버로우.

커트 10,000원 적혀있었는데
군인 우대인가? 5천원 받으시네.

하하, 시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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