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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시카

안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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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변잡기/군딩 2007. 11. 5. 22:32

20070605_세탁기

세탁기가 생기고 빨래양이 급증했다.
손빨래 시절에는 절대 빨지 않던 전투복을 시시때때로 벗어 제껴다 빨고
양말도 홀라당홀라당 잘도 갈아신는다.
덕분에 이등병들은 바빠죽겠다.
하루 서너번씩 빨래를 하는데 짱박힌 빨래감은 줄지를 않는다.
언젠가 세탁기 박살내버려야겠다.

저녁밥 준비를 도왔다.
김치콩나물국을 끓였는데 생각보단 나쁘지않은 처녀작이었따.
국자로 휘젓다가 뜨끈한 국물이 왼발을 덮쳤지만 뜨거운척 오버도 못하고
고춧가루 묻은 행주로 대충 닦아 식히고...

요리란 쉽구나. 넣고 끓이면 끝나는군.
집안일쟁이가 되어가는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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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변잡기/군딩 2007. 11. 5. 20:01

20070520_빨래

빨래를 개어다가 선임들 관물대에 넣어주는건 이등병들의 몫.
오늘도 역시나 빨래 건조대에 주렁주렁 널려있던 빨랫감들을 개어다 놓고
나는 빨래 건조대를 야외건조장에다가 두고 왔다.
동기인 동하가 개어진 빨래들을 분배하고 주인을 찾아주겠지.. 하곤 느릿느릿 움직였다.
양말은 진지인원들 공동으로 이용하게 되어있는데 그 양말 때문에 말썽이 일었다.
하늘같은 선임들에게 다 떨어진 양말을 넣어놨다고 뭐라한다.. 헤헹.
거 참 까칠하기도 하지, 양말이 뭐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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