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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시카

안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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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변잡기/주변 2008. 12. 31. 23:48

치아 미백치료중

하루에 30분씩 세번, 월 수 금 삼일에 걸쳐서 미백 치료를 받는데
오늘은 그 중 이틀 째를 치뤘다.
치료중에 심심할 거라며 MP3를 지참해오라고
치과 언니가 친절하게도 권유해주었지만
MP3따위가 나한테 있을쏘냐.
최신곡이 잔뜩 든 녀석과
쿵짝쿵짝 트로트가 잔뜩 든 녀석과
무난하게 클래식이 든 녀석
세개정도만 비치해놓고 초이스 하게 해주시면 안되나요.

여하튼 월요일엔 기다리는게 그저 지루하고 불편하고 그랬는데
꼴에 두번째라고 오늘은 시간 보내는게 좀 더 수월했다.
일병-상병에 걸쳐 야간 불침번 근무 2시간 멍 때리는데 익숙해져서 그런가.
생각보다는 시간이 잘 가는 듯 한데.
내 휴가의 수시간을 치아 미백 치료에 빼앗기고 있다.

그래도 뭐 이뻐진다는데 뭐 감수해야지....
라기보다는 특별히 할 것도 없다.

왜 진작 안했을까. 하루하루 할때마다 조금씩 뽀얗게 변해가는 치아를 볼 수 있다.
아직 확연한 차이는 모르겠지만. 흰색 줄무늬가 생겨있는데, 마지막엔 없어지겠지.
그나저나 치료비가 장난없이 비싸다. 의료보험이 적용되지 않아서인가.

앞니 성형도 해줘야 되는데 걱정이다. 등골 휘겠다.

치료 받으면서 계속 하는 생각인데, 치료제에서 파로돈탁스 치약 냄새가 난다.
파로돈 탁스 바르고 형광등 켜놓으면 미백치료 되는건가.
그리고, SPF지수 50의 썬블록 크림을 입술에 발라도 되는건가.
그거 바르길래 먹어도 되는거냐고 물으니까 먹어도 된다고 하는데
아마 치료제로 오해하고 들은 것 같은데 말이지..

그러고보니 상담할 때도, 미백치료 어떻게 하는거냐고..
어떤 치료제를 쓰고 어떤식으로 치료 되는거냐고 물은거였는데
하루 세번 삼일에 걸쳐서 한다고 아주 친절한 양 알려주더군.
사오정 집합인거냐. 동문서답의 귀재들을 모아놓으셨군.

이 치료가 끝나면 내 짧디 짧은 4박5일 휴가도 끝인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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