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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시카

안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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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변잡기/군딩 2007. 11. 5. 18:17

20070501_등산

5월 가정의 달의 시작이다.
빨간날이 24일 석가탄신일 밖에 없어서 쬐끔 안타까웠다.
오전엔 북한산 등반이 있었다.
밤새 비가와서 혹시 안갈지도 모르겠다는 기대를 조금 하기도 했지만.
당장 비가 안와서 그런지 계획대로 등산을 시작했다.
540m였던가? 그정도 높이의 비보을 목표로 산을 오르기 시작했다.
동아리 MT때 이후로 '산만' 타는건 오랜만이다.
비온뒤라 습해서 그런지 그리 움직이지도 않았는데 땀이 흐르기 시작했다.
미끌미끌한 바윗돌이 많아 조심조심.. 한시간 하고 조금 더 걸어 목표지인 비봉에 도착!
커다란 돌덩이가 반겨주었고, 어딘진 모르겠지만 서울 시내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었다.
땀에 젖은 녀석들의 등짝에서 피어오르는 '김'이 구름이 되어 떠다녔다.
등짝구름 말고 진짜 구름도 희미하게 떠다니는 듯 했다. 신비로운 기분이었다.
가습기에 코를 박았을 때 같은 축축한 기운을 한껏 느꼈다.
축축한게 음이온이 많이 나올 듯한 기분이었다.
힘들었지만 간만에 땀을 뺐더니 개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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