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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시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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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변잡기/군딩 2009. 1. 29. 14:19

20090129_전역..

내일이면 전역이다.
내일 대대장님께 신고를 해야하니까
마지막으로 머릴를 바짝 깎고..

동기 셋이랑 같이가서 네명에 만원으로 흥정에 성공했다.
옆이랑 뒤만 치면 되는데 2,500원씩 해주세요..
머리 깎아만 주면 안감고 그냥 갈게요..

그렇게 2,500원에 깔끔하게 정리를 하고
점심을 먹고.. 잠깐 피씨방에 들렀다.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동기들과 총도 쏘고
축구도 하고.. (그런데 나 왜이렇게 못할까.)
컨트롤이 필요한 게임은 뭐 적성에 안맞는 것 같다.

이제.. 다시 부대로 들어가 시간을 보내고..

모든게 마지막이다.
마지막 짬밥 식사.
마지막 군용 침낭.
마지막 아침 점호.
마지막 아침 구보.
마지막 아침 체조.
마지막 저녁 점호.
마지막 찬물 샤워.
마지막...
1년 반동안 올랐던 84개의 계단.
1년 반동안 만졌던 나의 천마.
1년 반동안 함께한 후임들.
1년 반동안 살았던 막사.
1년 반동안 해오던 모든...

내일이면.. 전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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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 Cetera 2007. 11. 6. 11:18

척 봐도 따뜻한 장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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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 봐도 군인용임을 알 수 있고
척 봐도 군바리 냄새가 나는
척 봐도 따뜻할 것만 같은
그런.. 장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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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변잡기/군딩 2007. 11. 5. 18:31

20070505_어린이날

오늘은 어린이날 우리들 세상.
하지만 난 군인.
'아저씨'라 불리는 존재가 된지 75일째다.
씁쓸하다.
늙었다는 것 보단 빨간날이 토요일이라는 사실이 더욱 안타깝다.
근무없는 본부인원들 어중이 떠중이 다 모여서 축구를 한다.
코딱지만한 연병장에 초등학교 때 봤던 사이즈의 골대.
20펴앳ㅇ 살아오며 축구화는 또 처음 신어본다.
꽉 조이는 신발의 질감이 썩 좋지는 않다.
생전 축구를 해봤어야 즐기지, 아니 적어도 땀흘리며 운동하는걸 좋아해야되는데
난 그게 질색인걸 어떡해. 의욕이 생길리가 없지.
이리저리 뛰어다니다가 축구 못한다고 바보소리만 들었다.
바보소리 들으면 오기라도 생겨야되는데
뛰기 싫다는 생각이 오기를 눌렀다.
몰라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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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변잡기/군딩 2007. 6. 16. 08:31

논산육군훈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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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각개전투 때였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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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관에서.... 나참 저 양말은 꼭 저렇게 했어야했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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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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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TAL TO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