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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새김질/영화 2008. 11. 29. 09:00

기다리다 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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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다 미쳐
군대간 연인들을 기다리는 언니들의 애틋한 이야기
...인줄로 알았는데 큰 착각이었다.
애인이 있는 사람이 봤다면 의처증에 걸릴법하게
바람피우고 친구랑 사귀는 등 군인의 애간장을 태우는
잔혹한 내용들로 이루어진 영화였다.
같이 보던 사람들의 반응은 한결같은 짜증이었다.
영화 한 편을 보며 이런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었다는 점에선 웰메이드 영화라고 할 수 있겠다.
다만 그 타겟이 일반인에서는 조금 벗어나 있다는 게 흠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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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변잡기/군딩 2008. 8. 4. 23:32

20071206_누가 죽어도 이상하지 않을

해병대 2사단에서 총기피탈 사고가 일어나 부대 분위기가 뒤숭숭하다.
귀신잡는 해병대가 민간인에게 총기를 빼앗기다니..
여하간 산아래 사단이 있지만 범인이 마음만 먹으면
올 수 있는 거리라 5분 대기조 기동타격대가 소집되었다.
음냐 내가 그 녀석을 때려잡으면 포상이 엄청나겠지.
날씨도 꿉꿉하고 비도 부슬부슬오고
벌써 한사람 죽었다던데 사고나기 딱 좋은 분위기의 겨울밤이다.
뭐랄까 언제 어디서 누가 죽어도 이상하지 않을 듯 하다고 할까.
스산하고 으스스하고 을씨년스럽고 축축하고 좋다.
부디 내 주위 사람들에겐 사고가 없길.. 너무 이기적인가
그나저나 변덕스런 날씨덕에 포카바를 두번이나 씌웠다 벗겼다 했다.
화창하진 않더라도 뭐 좀 흘리고 다니진 말란 말야. 멍청 구름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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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변잡기/군딩 2007. 6. 18. 07:52

20070403_이곳은 흡사

이곳은 흡사 고등학교다.
시간표를 보니 1교시부터 8교시까지 수업이 빽빽히 들어차있다.
다른점이 있다면 배우는 과목이 고등학교는 8시간이면 8과목.
여기서는.. 천마 한과목만 하루종일 배운다는 거랄까.

이것저것 신경 안쓰고 하나에만 집중할 수 있어 좋은점도 있지만
최악의 단점은 역시 지루하다는 것.

이제 운용방식이나 기기명칭들을 배웠을 뿐인데 헷갈리고 어렵다.
너무 간만에 머리를 쓰는 공부를 한 탓이리라.

숙제도 꽤나 많이 내신다. 자율학습시간에 할 일이 없을까 염려하신 듯 하다.
하지만 자율학습시간 한시간만에 하기엔 넘치는 양의 숙제다.

오후엔 교육단장님의 정신교육이 있었다.
어느 자대를 배치받든 그 나름의 장단점이 있단다.

그래 군대는 어딜가든 다 쉣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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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변잡기/군딩 2007. 6. 16. 16:33

20070220_입대.

입소대대 신체검사장에서,
온몸이 건강하댔더니 도우미로 수고해달라고 한다.
필요인원 보다 한명 많았는데,
난 항상 끄트머리에 서있다가,
딱히 할 일 없는 도어맨 역할을 맡았다.
이비인후과 + 치과 검사장이었던가?

도우미 일을 하다보니 안면 있는 녀석이 눈에 띄긴 했지만
그쪽에선 도무지 눈길을 주지 않아 나도 무시했다.. 만 알게뭐람.

문밖의 대기장에서 옷갈아 입던 녀석중 한 녀석은
왼팔을 외투 오른팔에 넣으려고 끙끙대고 있었는데,
속으로 '워워 긴장 풀어.' 라며 즐거워했다.

같이 도우미 일을 했던 녀석이랑 입소대대 같은 생활관을 쓰게 되었다.
하지만 고작해야 3~4일 지낼 녀석이랑 굳이 친해질 필요는 없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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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변잡기/주변 2007. 2. 19. 18:01

삭발

머리를 시원~~하게 밀었다.

가려고 했던 성희미용실은 문닫았고
건너편의 미용실도,
동네 이발관도 문닫았다.

시내로 가던중 뭐시깽이 미용실이 보이길래
삭발인데 뭐, 아무데나 가서 깎아도 똑같겠지
하고는 처음가는 그 곳에 입장.

아줌마, 다른 아줌마와 열심히 수다중.
>> 어떻게....?
<< 머리깎으러요 (미용실에 내가 뭐하러 오겠어요... -_-)
>> 아~

아니, 뭐 앉으라던가 안내해줘야지 다시 수다 떠는 아줌마. 장사하기 싫으신가?
그냥 바로앞에 있던 의자에 앉았다. 그제야 무거운 몸을 움직이시는 아줌마.

>> 어떻게 깎아줄까?
<< 군대가요 삭발이요.
>> 어이구~ 군대가~? 완전히 빡빡 밀어줄까? 3미리? 6미리?
<< 알아서 해주세요.
>> 그래그래

그리곤 옆에있던 아줌마와 군대 이야기 하면서 머리 깎는다.
군대이야기따위 들리지 않는다 흥.

참, 알뜰하게도 밀어대신다.
바리깡하나면 끝이로군, 가위, 빗 모두 버로우.

커트 10,000원 적혀있었는데
군인 우대인가? 5천원 받으시네.

하하, 시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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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변잡기/주변 2007. 1. 22. 12:41

올해 세뱃돈은 신권 1만원짜리로 받겠군

작년엔 괜히 5천원짜리가 나와서
5천원짜리를 많이 받은 것 같아.


근데.. 나 설 바로 다음날 군대가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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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변잡기/주변 2007. 1. 5. 15:16

나도 대한민국 국민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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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이라 적힌 여권. 많은 매체에서 접하지만, 타국에서 살아가는 한국인들은 대한민국 여권을 가지고 있다는 데에서 대한민국 국민이라는 자부심을 느끼는 듯 하다... 난 모르겠다.

생일선물로 병무청에서 편지가 한통 날아왔다. 2년간 숙식을 제공하는 체험캠프에 초대한다는 편지다. 하하하. 고맙기도하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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