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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시카

안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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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변잡기/군딩 2008. 1. 31. 09:13

20070809_망월이란

아 망월산은..
멀어서 싫다
김포는 문을 나서 십수미터? 쯤만 가면 되는데
계단만 84개를 올라야 하는 포상이라니

올라가서 일과시간 중엔 안내려온다지만
할 것도 없고.
책도 못보고 운동도 못하고
싫다.싫어.
젠장.

다리 운동은 절로 되겠지만
매번 이렇게 숨이 차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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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변잡기/군딩 2007. 12. 22. 21:26

20070704_계단

우와- 일주일 만에 쓰는 일기다.
오늘은 비가 열심히도 내리더니
천마포상쪽 올라가는 계단이 무너졌다.
계단가 흙더미도 무너져 난장판이 되어 있더군.
비 오는 건 좋은데 이렇게 작업거리를 늘려서는 곤란한데.
장마 같지도 않은 장맛비에 이정도라면
태풍이라도 오면 진지 초토화 되겠는걸.
그 와중에 오후.
한창 뜨거울 2시녘에는 날씨가 개서 햇볕이 뜨겁다.
비오고 광합성해주고,
잡초만 무럭무럭 쑥쑥 잘도 커간다. SH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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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변잡기/군딩 2007. 6. 16. 18:17

20070309_대망의 기록사격

대망의 기록사격날. 어제 영점사격 결과 탓인지
1조로 편성되어 맨 처음으로 쏘게 되었다.

분대장들의 시범을 보고 드디어 내차례.
입사호쏴 자세로,
장전.
250미터짜리 과녁을 가누고
호흡을 천천히...
숨을 참고
방아쇠를 당기면...

타앙!

해야하는데 틱 하고 마는 총 -_-
또 장전이 안된것이다. 역시 내 총이야.

그러는새에 과녁 두개가 그냥 무심히 일어섰다 누웠다.
이후 8발은 모두 맞추었는지 중간집계 때 8발이랜다.
하하 쏜건 다 맞춘셈이다.

다음은 엎드려쏴.
이번에도 첫번째 과녁은.. 장전 못해서 놓치고
장전을 다시 하다가 탄환 하나를 빠뜨렸다... 다시 끼우는 동안 두번째 과녁도 놓치고.
세번째 과녁에 타앙! 했는데, 오른쪽으로 뭔가 번쩍이며 날아간다.
헉, 탄피다. 탄피 모으는 주머니를 안끼고 쏜것이다.

부랴부랴 탄피낭을 끼고, 끼는 동안 네번째 과녁도 놓쳤다.
나머지 탄환을 모두 소비하고나니 15발 맞췄다고 한다.
푸헬헬헬헬 쏜건 다맞췄다 다맞췄다 푸헬헬헬

그나저나 탄피 잃어버리면 집에 못가는데.. 하며 열심히 찾았다
찾고 찾다보니 찾았다. 다행이다.. 휴우

10발 이상이면 합격이라 15발로 안전하게 합격하고 대기하고 있는데,
소대장님에게 착출되어 일을 하게 되었다. 다른 녀석들의 사격결과를 받아와서
집계, 통계, 정리해야한다. 본부와 강의장 사이를 발가락이 따끔거리도록 뛰어다녔다.
계단을 서른번 가까이 오르락내리락 거리는데, 층계가 높아서 더 힘들었다.

검사장에 있던 분대장이 측은한 눈빛으로 '존나 좆뺑이 까는구만..' 했다.
그래.. 누가 봐도 난 고생하고 있는 것이었다. 힘들어 보이는 것이었다.

아 왜 이 무식한 녀석들은 한번에 합격 못하고 세번 네번씩 쏘는거야....
덕분에 난 더 힘들어졌다.

집계를 하는데.. 합격률이 90%는 된다더니, 순 뻥이었다 60%를 겨우 넘는 기록..
잘쏜애가 쏜 기록을 못쏜애한테 넣어주고 하더니 95%의 합격률을 만들어내더라.
분대장한테 원래 기록 이렇게 측정하냐고 물었더니.. 군대가 다 그렇다더라.

야간사격훈련으로 총질은 끝난다. 오전오후 내도록 뛰어다녔는데 또 일시킨다.
이번엔 그래도 본부에서 불 켜고 끄는거라 쉬웠다.
본부에 있던 기간병은 놀랍게도 안동출신이었다. 세상은 참 좁은 것 같다.

그래! 안동의 식혜는 붉다고!! 누런.. 그건 감주라고!!
다른 지역에선 감주를 식혜라고 하고 붉은 식혜는 알지도 못하더군.'

다사다난했던 하루 일기가 벌써 세장째다.
이렇게 길게 써보는건 또 처음이군.
불침번 서다가 지쳐서 쓴다.

야간사격 때, 다른 동기녀석들은 총겨누고 준비중인데
내 담당 분대장은 어디론가 사라지고 없다가 늦게 돌아와서 과녁도 안보여주고
그냥 막 쏘랜다. 탕탕탕탕탕탕탕탕탕탕. 합격할 수 있을 것 같았는데, 기회를 안주니 원.

야간훈련때도 몇번인가 계단을 왕복해서 나중에 세어보니 총 서른두번쯤 계단을 오르내렸다.
2층정도의 높이였으니 63빌딩을 한번 올라갔다 내려온 셈이다.

밤에 돌아와서 샤워를 하는데 무릎 통증이 장난없다.
휴우우..

물에 적신 컵라면을 먹었다. 팅팅 불어도 좋으니 익은 면발이 먹고싶다.
흐어어 불침번 서는데.. 졸린다... 안졸린다... 졸린다... 안졸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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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Travel/일본 Japan 2007. 2. 11. 10:46

첫날 - 아크로스 후쿠오카


삼각대라는 녀석을 처음으로 써봤다.
말은 들었지만 계단모양의 외벽에 우거진 숲 말고는 정말 볼게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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