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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변잡기/군딩 2009. 1. 1. 09:46

20080215_혹한기훈련

혹한기 훈련의 마지막 날이다.
내가 가진 특수한 주특기는 2대 메이저 훈련인
유격과 혹한기마저 비껴가는 대단한 것이다.
혹한기 훈련원들이 행군을 나간 동안
몇몇 남아있던 인원들이 뒷정리를 맡았다.
텐트를 쥐어 뜯어다가 닦아다가 쌓아두고.
쓰잘데기없는 잡동사니들 모아다 버리고.
위장용 산란막 사이사이에 끼고 걸려있는
엄청난 양의 나뭇가지와 이파리들을 제거하고
마찬가지로 개어다 쌓아두고.
훈련한 것도 아닌데 전투복이며 전투화며
며칠은 노숙을 한 듯 먼지에 뽀얗게 변했다.
행군나갔던 인원들이 점심먹으러 올 때
간식으로 줄 이런저런 것들 포장도 도맡아 했다.
아 훈련은 힘들구나. _하면 다른 군인들이 화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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