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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시카

안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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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새김질/영화 2007. 1. 11. 10:30

에라곤


아침부터 영화를 한편 봐줬다. 이탈리아어로 영화를 보니 대사에서 오는 감흥이 없다. 느낌은 있지만. 자막도 맞는지 틀린지 알 수도 없고, 멍하게 봤다. 에라곤이라는 시골 청년이 용알을 줏어다가 여러 능력을 얻어 영웅이 된다는 스토리. 이게 아동용 영화였던가? 아동용이라고 생각했던 판의 미로와는 달리 이녀석은 정통판타지 물이다. 스펙타클하다거나 하는 면은 떨어지지만 용의 그래픽표현은 나쁘지 않았다.

예고편을 보고 용이 어쩜 저렇게 빨리 자라나 의혹을 품었는데, 간단하게 해결해주더군. 킁.
용이라기보다는 와이번이나 오우거의 사이즈를 가진 볼품없는 녀석 같으니. 쳇이라고! 스케일이 달라!
쓸데없는 이야기로 영화의 2/3을 때워버리고, 그렇게 화려하지도 않은 전투신은 1/3도 안되고.
그 전투도 너무 허망하게 끝나버리고. 이건.. 아니다.

영화에 빠져드는 흡입력이 강한 것도 아니고, 스토리전개도 뻔하다고 할까.
우와~ 재밌다. 할 정도의 영화는 아니지만, 어린 동생 손잡고 봐주면 동생이 좋아할법한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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